무슨 일을 하든지 남의 눈으로부터 숨어서 하지 말아라. 또는 숨기고 싶은 짓을 하지 말아라. 네루 中법을 지키고 지극히 상식적으로 살면 숨어서 할 일이란 없다. 그런데 때로 정치인들의 청문회를 보면 서민의 상식을 뛰어넘는 뻔뻔스러움을 가졌거나, 숨어서 한 일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는 설날을 앞두고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방문하여 생필품과 위로품을 전달했다. 4일 오후 3시 30분 서원지구협의회는 사직동의 박부춘(92세)할머니를 방문해 총재서신과 한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박부춘할머니는 "아들과 딸은 모두 죽고, 이북에만 가족이 남아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날 때 까지 건강해야하는데..." 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혼자서 살고 있는 박 할머니는 현재 정부의 보조금과 주변의 도움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충북적십자사는 설날 전까지 충북도내의 고령이산가족 10가구를 방문해 위로금과 한과, 생필품, 부식품 등 총재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더 따뜻하게 대해드렸어야 했는데…. 그런 건 아무리 많이 해도 결코 후회하지 않는 거잖아. 나이가 들어서 그 사람한테 친절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고 말하지는 않는 법이니까. - 할레드 호세이니 中관용과 사랑의 기억은 후회를 낳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들, 특히 부모님께 더 따스한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시민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지원 강화를 위해 시립예술단이 운영하는 시민문화교실 강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개 장르별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민문화교실은 오는 3월2일~12월 2일(9개월)에 걸쳐 운영된다. 4개 장르(교향악, 국악, 합창, 한국무용)로 구성됐다. 강좌모집은 교향악 교실 3과목(바이올린Ⅰ, Ⅱ, 첼로 ) 36명, 국악교실 5과목(장구, 남도민요, 해금ⅠⅡ, 가야금) 79명, 합창교실 1개반(가곡반) 60명, 무용교실 2개반(주부반, 직장인반) 50명을 모집한다. 모든 강좌는 각 분야별 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지도 강사로 나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 과목 무료다. 문화교실 접수는 오는 9일~13일(09:00 ~18:00)까지 5일간 선착순 접수하며, 청주시민(초·중·고등학생 제외) 일반성인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특히, 청주예술의 전당 예술가족 회원에게는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접수기간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사무국 운영지원팀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j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잘 나가는 기성세대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쉽게 말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아픔을 겪은 만큼 그들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일본의 사회학자 후루이쓰 노리토시는 이라는 저서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하여 준비할 필요조차 없는 요즘 젊은이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던 시대의 젊은이들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미생세대의 절망적 방황을 역설적 피력했다. · 미생은 아직 살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완생의·여지는 남아 있다. 우리는 바둑처럼 삶에서도 완생의 '길 찾기'를 해야 한다. 시청자들은 미생세대의 고민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드라마 '미생'을 평가한다. 그러나 정작 제시하려고 한 것은 '비정규직의 갈등'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형제애'라는 길 찾기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텔레비전 드라마는 잘 생기고 능력 있는 재벌의 아들, 그의 출생 비밀, 불륜, 미혼모 등 전위적인 사회 모습이랄까 아니면 패륜과 부도덕 같은 파격적인 요소가 단골로 등장한다. 이와 달리 드라마 '미생'은 가진 자들의 '갑질' 앞에서 분노하는 못 가진 자들의 무력감을 문제로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갑의 횡포라는 문제보다 해결 방법 제시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속보=철거 위기에 놓인 충북 유일 청주 실내아이스링크장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오후 2시30분, 빙상훈련장인 청주아이스링크장에서는 2015 제 12회 전국장애인동계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충북도 빙상선수단을 이시종 지가사 참석, 격려하는 자리가 열렸다. 최근 진행된 청주아이스링크장이 위치한 건물의 경매소식으로 연습장을 잃게 된 선수 학부모들이 몰려와 공교롭게도 이 지사와의 면담장소로 돌변했다. 이날 도장애인체육회 전문체육팀장으로부터 전국장애인 동계체육대회 준비사항을 보고 받은 이 지사는 면담을 위해 기다리던 학부모들을 보고 잠시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학부모 김진영(40·청주시 산남동)씨는"아이들이 연습할 장소가 없어 막막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스링크장이 없는 도가 충북이다"며"도나 시에서 아이스링크장 하나 정도는 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규코스가 아닌 곳에서 연습을 하니 실제로 시합에 나가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라고 호소했다. 이구동성으로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학부모와 빙상연맹관계자들의 탄원을 듣고 난 이 지사는"면밀히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학부모들은 이시종 지사의 방문 소식을 듣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일 오후 청주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아카이브 프로젝트인 '동부창고34 창고 개방 SHOT!'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청주·서울·파주·대전지역 등 전국의 작가, 문화예술 기획자, 일반인 등 6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청주문화재단은 청주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설명과 아카이브 프로젝트인 '동부창고34 창고 개방 SHOT!' 제안공모 안내, 동부창고 7개 동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동부창고34 창고 개방 SHOT!은 동부창고 34동의 사실적 기록을 위해 사진·영상·드로잉을 매개로 활동하는 예술가의 스토리 이미지를 수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화재생팀 관계자는 "문화재생산업 동부창고 34 현장 설명회는 도면, 설계 구상도를 보며 향후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설명하는 자리"라며 "약 60여명의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곳곳을 보고 직원들이 배치되어 질의에 답하는 형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날부터 24일까지 포트폴리오와 작업계획서를 공모하고 심사를 통해 27일 선정 작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선정 작가 촬영과 6월께 아카이브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
동계스포츠의 대제전인 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동계체전은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모두 5종목이 펼쳐진다. 충북은 이번 동계체전에 선수임원 총 135명이 참가한다. 충북체육회가 지난 달 2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4종목에 선수 99명, 임원 36명으로 총 135명으로 확정됐다. 종목별 참가인원을 보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19명, 쇼트트랙 11명, 피겨스케이팅 6명, 스키알파인 24명, 스노보드 2명, 바이애슬론 7명, 컬링 30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알파인(스키)종목에서 이현지(단국대)·이가람(한국체대)자매와 경성현(상무) 등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우택(청주고)과 김종환(솔밭중) 등도 기대로 꼽힌다.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국가대표 최지현(연세대)에게 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3000m계주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컬링종목은 남녀 중학부(송절중), 남
충북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 송유빈(62)씨가 내정됐다. 전 임헌택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임기가 금년도 1월 만료됨에 따라 송유빈씨를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내정했다고 충북도 장애인체육회는 4일, 밝혔다. 앞으로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서 2월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신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기는 오는 2017년 1월까지 2년간 장애인체육 총괄업무를 맡는다. 송유빈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사)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의 사랑의 끈연결 국민운동 충청북도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사)한국신체장애인 복지회 중앙회 이사로 재임하며 (사) 충북장애인 단체 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송유빈 사무처장은 그동안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하여 앞장서는 등 장애인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장애인 단체에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 대교에듀캠프가 지역 문화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25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연주회를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연이다. 영화 '인어공주 OST', '라이온킹 OST', '겨울왕국 OST' 등 총 5~6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전문 연주가들이 각종 오르프 악기소리와 노래로 신나는 애니메이션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계획이다. 이번 소외계층 대상 애니메이션 음악회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 기획된 문화나눔 행사로 겨울방학을 맞아 청주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신나는 공연 체험을 선사한다. 청주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청주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신나는 겨울방학 체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기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악회 참석을 원하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219-1026) 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이 단체로 신청 가능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우리는 이제 어디서 연습하죠?" 1시간 정도 코치와 함께 얼음 위에서 땀을 흘리며 연습하던 쇼트트랙 지망생 이지은(샛별초·5)양은 이곳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불안한 눈망울로 아이스링크를 바라봤다. 지난 달 26일 충북 유일의 실내아이스링크장이 다른 목적으로 용도 변경을 하려고 하는 K씨 등이 낙찰을 받으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청주지방법원은 청주실내아이스링크장(지하 2층, 2천314㎡)이 있는 청주시 흥덕구 내수동로 114번길 66번지 청주스포츠타운 4층 건물에 대한 4차 경매(최저매각가격 28억1천940만원)를 실시했다. 결국 33억2천만원에 응찰한 K(58)씨 등 3명이 낙찰 받았다. 낙찰을 받은 K씨는 전화인터뷰에서 "내가 무슨 용도로 사용하든 그건 개인적인 문제" 라며 "스케이트선수 육성에 따른 문제는 다른 시도처럼 청주시나 충북도에서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그간 12년 동안 아이스링크장을 운영해오다 이번 경매에서 탈락한 이선규 대표 등 2명은 변호사를 통해, 그동안 실내아이스링크장으로 인해 청주스포츠타운 건물 가치를 상승시켜 놓았으므로 그에 따른 이익을 반환하라는 유치권(유익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향후 인수 과정에
희망2015나눔캠페인이 102도를 달성하며 73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오전 11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 위치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이명식 충북모금회장, 이민성 모금분과위원장, 오진섭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과 정동열 청주시 복지정책과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봉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5나눔캠페인 성료식'을 개최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일 오전 10시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한적십자사 충청북도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적십자회비는 우리 주변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고통을 경감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도 적십자사 회비모금은 '적십자회비, 사랑을 켜면 희망이 커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사랑의 온도는 목표치를 넘어섰지만 달성률이 예년만 못했다. 희망 2015나눔캠페인의 모금실적이 지난해 달성률 107.6%에 못 미친 102%로 마무리됐다.지난 30일 11시 59억1천6백여만원(목표액은 58억)을 기록, 목표액 대비 102%를 넘어 달성됐다. 목표달성은 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의 사회 환원 활동이 위축되는 등 일반인들의 성금 기부마저도 줄면서 목표 달성률이 예전만 못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개인 기부는 35억 9천 6백여만원(60.8%), 기업·법인기부는 23억2천만원(39.2%)이 기탁됐다. 지난 해, 아너소사이어티는 부부아너를 포함하여 7명의 신규회원이 탄생했다. 현금기부는 46억7천1백여만원으로 지난해 46억3천만원보다 1% 소폭 상승했다. 현물은 12억4천5백여만원으로 지난해 10억5천만원보다 18.5%가 늘어났다. 이명식 충북모금회장은 "오랜 경기침체와 계층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돕고 나누려는 충북도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금된 성금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
"동계훈련을 통해 금년 전국중위권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 충북도대표선수들이 전국체전 2년연속 8위 등 지난해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로 동계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다. 이로 인해 충북도내 각 종목별 강화훈련현장은 지난 5일부터 도내 44종목 고·대·실업팀 1천773명의 선수들의 훈련열기로 가득하다. 동계훈련은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충북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향상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팀별 동계강화훈련비 조기지원과 방문격려 등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각 종목별로 제주도 및 해남을 비롯해 타 지역 우수팀을 찾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타 지역 선수들은 우리 도로 불러들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우선 충북체고는 충주수안보일원에서 극기훈련을 마치고 오는 28일까지 종목별 전남 해남, 속리산, 타 시·도 우수팀을 찾아 기량을 쌓고 있다. 지난해 코오롱 고교마라톤 우승과 전국체전 금1, 은1 획득한 단양고를 비롯해 서원대·청주시청, 제천시청·충주시청·음성군청 육상팀과, 이원중 카누팀, 충북대와 청주시청 검도팀, 세광고 야구, 한국호텔관광고 롤러, 충북전산기고 펜싱부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남녀중고등부 카누팀은 제주와 김해에서 전지훈
"보는 사람중심의 영상운동이다. 충북에 있는 모든 영화관들이 청주에 밀집되어 있다. 그럼에도 똑같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선택권이 없다. '주는 밥이나 먹어라!'고 하는 것도 같다. 블록버스터와 같은 거대자본이 만들어낸 틀을 깨고 관객이 주인이 되는 작은 영화축제다" 씨네오딧세이 정유진 대표는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택해서 볼 권리'를 되찾아주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1일부터 2월 15일까지 청주 퀸라이브홀과 씨어터제이에서 청주시네마테크 씨네오딧세이에서 주최로 개최되는 작은 영화제 '처음 만나는 독립영화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매주 2편씩 3주 동안 청주시민을 찾는다. 총 6편의 상영 중, 1주차 1월 31일, 2월 1일에 소개된 영화는 '파티51'과 '그들이 죽었다'다. 이 영화들이 상영되면서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객석이 소리 없이 채워지며 잔잔한 반향을 몰고 오고 있다. 관객 이용석(31·가경동)씨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 독립영화를 통해 새롭고도 다양한 사회현상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반겼다. 오는 7일과 8일에 상영되는 작품은 '철의 꿈'과 '논픽션 다이어리'다
어느 날, 그녀에게 애완용 사슴벌레 '검댕이'는 특별한 문(門)이 됐다. 그 문을 열자 새로운 세상, 문학이 다가왔다. "가족이 모두 외출하고 혼자 집에 있던 날이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검댕이의 까맣고 딱딱한 등이 온통 철망에 긁힌 상처로 뒤덮여 있는 게 아니겠어요. 철망에서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친 흔적이죠. 전, '검댕이'를 보면서 '인간인 내가 검댕이만도 못하구나.' 하고 깨달았죠. 녀석은 1.5센티미터 문을 빠져나가려고 처절히 버둥거리는데, 주위에 널린 많은 문을 두고도 나가보려고 시도하지 않았고 주위 환경 탓하며 만족을 못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된 거죠." 2004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수상 소감이다. '검댕이'가 그녀의 삶으로 엉금엉금 기어들어와 앞으로 나아갈 가치관과 길을 만들어줬다. 충북수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은희 작가는 현재 (주)대원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내면으로는 문학을 통해 삶을 다지고, 외면으로는 기업의 꽃이라는 임원에 올라 열정적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어 구내식당으로 가는 길에 만난 넓은 축구장을 보며 "이렇게 예쁜 잔디구장 봤어요·"라며 자랑한다. 그녀는 벌써 봄빛 가
조용히 눈을 감고…. 별을 동경하여 꿈을 쫓아가며 무지개를 잡으려고 뛰어다니던 시절을 떠올려 보자. 어둠이 내리는 강변을 한 소녀가 걷고 있다. 소녀는 순정만화주인공이라도 된 듯 고연히 설렌다. 여릿한 사랑을 싣고, 말방울을 울리며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달려올 것만 같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때다. 꿈인가 생시인가. 백마 탄 왕자는 아니지만 연모하는 이가 정말로 저만치 뚜벅뚜벅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홍옥피부소녀 심장이 쿵쾅거린다. 봉긋한 석류가슴은 금시 파열할 것만 같다. 현실에서는, 그림 속 풍경 같고 영화 같은 그런 일이 쉬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연히 마주친 남학생의 눈길에 의미를 부여하고, 잠을 설쳐가며 분홍빛모래 탑을 쌓았다 허물면서 하루정도 행복했던 투명한 기억들이 우리들에겐 있다. 즙 든 붉은 보석주머니 석류 알갱이처럼 감성이 투명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순수성의 표상, 반쯤 입 벌린 석류처럼 투명한 의식으로 반짝거리는 상상의 불꽃을 만들던 시절이 몹시 그립다. 창백한 달빛그늘 가슴에 스며들고 지나는 바람에 추억들은 나부끼고… 여릿한 기억들은 실처럼 가느다랗고 은은한 그리움으로 하얀 눈 속에 녹아내린다. 畵題「투명하고 여릿한 사랑이야기」작
29일 오후 4시 충북적십자사 2층 휴암홀에서 올해 들어 첫 적십자 봉사회인 '성원적십자봉사회' 결성식이 있었다. 성원적십자봉사회는 총 23명의 봉사원들이 가입했다. 김순남 회장은 "오늘 봉사회 결성의 기쁨을 나눈 것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고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국제적십자운동의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 봉사, 단일, 보편의 7대 기본원칙에 따라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공평하게 도우며 적십자봉사원으로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결성소감을 밝혔다. 성원적십자 봉사회는 2015년도에 결성된 첫 적십자봉사회다. 도내에서는 208번째 봉사회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서원라이온스클럽은 29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청주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청주서원라이온스클럽은 지난 33년간, 주거환경정비사업, 장학사업, 연탄지원사업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조정환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서원라이온스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서원라이온스클럽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낙하산 인사로 구설수에 올랐던 한흥구(59)씨가 충북도생활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동의됐다. 29일 11시, 가화한정식 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충청북도생활체육회 정기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새로 임명된 한 사무처장은 국민생활체육회의 승인을 마치면 오는 2월부터 충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를 이끈다. 이번 정기이사회 에서는 주요안건으로 △2014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승인 △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충북도생활체육회 규정 개정안 심의 △준회원 및 인정단체의 정회원단체 승격 조정안 심의 △충북도생활체육회 신임사무처장 임명동의안 심의 △2015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등을 심의·의결했다. 보고사항으로 2014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감사에 대한 감사보고와 금년도 25회 충북도생활체육대회 개최지역(보은군) 및 10회 충북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최지역(충주시)에서 개최된 대회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도 충북생활체육회 예산액은 총 38억5천800만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35억6천200만원 보다 약 2억9천600만 원이 증액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는 5월 경기도 이천시에서 개최하는 35종목, 1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전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신규단원 공모가 뜨겁다. 지난 28일 마감한 결과, 5명 모집에 32명이 몰리는 등 평균 6.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에 참가한 지원자는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파 등 젊은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 도 관계자은 "이렇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그동안 다양한 공연과 수준높은 연주로 교향악단의 위상을 드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분야별 응시현황은 타악기 단원이 최고 1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첼로수석 6:1, 트럼펫 수석 4:1, 호른 수석 5:1, 사무직 단원 6:1 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기전형은 내달 3일 도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치를 예정이다. 실기(서류포함) 합격자는 2월 10일 면접을 거쳐 오는 2월 16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한다. 충북도는 실기시험의 경우 시험당일 추첨을 통해 오디션 순번을 부여하고 응시자와 외부 심사위원 사이에 가림막 설치와 비디오 촬영 등 엄정한 시험관리를 통해 공정성 시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충청북도립교향악단 조례 및 시행규칙, 복무규정에 의해 2년간 도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
밤새 드날려 왔나보다. 이미 대문을 들어서 현관 앞에 소복이 쌓여있다. 하얀 눈 덮인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설렘이고 그리움의 충동이다. 그를 만나러 집을 나섰다. 아무도 지나간 흔적 없는 순백의 길에 내 첫발자국을 내며 그에게 걸어가고 싶은 건 순전히 눈 때문이다. 굽이굽이 백곡호를 끼고 돌아 사정마을 쪽으로 접어들었다. 사정교 못미처 왼편으로 아늑한 오솔길이 열린다. 조붓한 산길로 들어섰다. 눈꽃이 하르르 머리위로 쏟아지며 반겨준다. 제 그림자 찍듯 바람결에 뭉싯 쏟아진 눈 자국만 엷게 깔렸을 뿐, 다행이 순백의 길 그대로다. 꼭꼭 발자국을 찍어 길 위에 길을 내려니 쪼르르 내 유년이 앞장을 선다. 하얀 솔꽃 사이로 얼굴을 내민 하늘빛도 덩달아 신선하다. 지난 가을, 낙엽 든 솔잎융단 길에서 은은히 풍겨오던 솔향을 가슴 설레며 밟던 기억이 흔흔하다. 혼자 걸어도, 마음을 나눌 누군가와 함께 걸어도 좋을 이 숲을 오늘은 문우와 함께 한다. 꼿꼿한 옛 선비를 찾아가는 정취가 은근하다. 한 이십 여분 걸었을까. 길 끝에 그가 서 있다. 식파정(息波亭)이다. 탁 트인 호수가 훤히 내다뵈는 물가에 등대인 듯 홀로 서 있다. 새물내 감도는 옥양목 도포를 입은 선비의
NGO는 'non government organization'의 약어다. 정부기구가 아닌 비정부기구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시민단체다.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후 기업의 절반은 비영리기구화 될 것이며 산업의 50%를 비영리(혹은 유사조직)기구에서 담당할 것"이라 예견했다. 이미 위키미디어 재단과 같은 대표적인 비영리 기구에서 운영하는 웹 서비스 '위키피디아'나 참여형 무료지도 서비스 '오픈스트리트맵', 테크크런치, 리눅스재단과 아파치재단 등과 같이 수많은 IT 관련 비영리기구들이 그 역할과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충북NGO센터는 지난 2012년 10월 문을 열었다. 올해의 중점사업과 비전을 송재봉 센터장에게 물었다. -올해 NGO 센터의 중점 사업은? "먼저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을 한다. 우리 동네서점이 살아야 한다. 부산의 경우,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지원조례를 만들었다. 공공도서관에서 구입하는 서적은 동네서점에서 모두 구입한다. 성남시에서는 10억 정도의 도서를 동네서점에서 구입한다. 청주시도 좋은 정책을 마련해 동네서점을 살리는 방안을 연구했으면 한다. 동네서점이 사는 것은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다. 작은 영역부터 만들어가는 것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창작한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년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역 내 스토리텔링에 관심 있는 시민 51명과 집단 창작팀을 구성해 총 31편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총31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책 '충북이야기발전소 스토리 창작집'은 시나리오, 희곡, 애니메이션 세 권으로 발간된다. 청주 고유의 문화원형인 직지, 소로리볍씨, 철당간, 무심천 등이 소재로 활용됐다. 이렇게 창작된 이야기들은 단편영화와 아동극으로 선보인다. 청주대 영화학과와 협력으로 이루어진 단편영화는 옴니버스식으로 총 3개의 이야기, '설화', '만남', '오르막길'로 이뤄졌다. 2월 중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현대백화점 토파즈홀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공연을 마친 '소로미와 친구들'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창작된 창작물이다. 이 아동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소로리 볍씨'를 소재로 창작됐다. 유튜브와 "충북이야기 발전소" 홈페이지(http://stlab.cjculture.org/)에서 다시 볼 수 있다. CD로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판된 '충북이야기발전소 스토리 창작집' 은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