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설날 전·후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다.방범활동 기간 중에는 경찰관기동대·방범순찰대·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금융기관, 금은방, 편의점 등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와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는 범죄 발생 취약장소를 집중 순찰한다.경찰관계자는 '설연휴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범죄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할 주요사항은 지방경찰청 홈페이지(www.cbpolice.go.kr)에 게시되어 있다./ 백영주기자
충북경찰이 최근 과속·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주의보를 발령했다.2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1월25일 기준)까지 과속·음주운전에 따른 단독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명(125%) 증가했다.교통사고 발생도 모두 500건으로 20명이 목숨을 잃고 807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사망자 중 9명(45%)이 과속과 음주운전에서 비롯된 교통사고로 분석됐다.경찰은 과속·음주운전, 졸음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이 교통사고 사상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관련 주의보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예방·단속에 나선다.이에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졸음운전 사고가 잦은 낮 12시~오후 2시 사이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순찰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단독 교통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평소 과속운전과 음주운전 습관이 주요 원인"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운전자 스스로 안전의식"이라고 밝혔다./백영주기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스마트폰을 매입한다는 허위 글을 중고사이트에 올리고 피해자들로부터 스마트폰만 가로챈 A(25)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동생 B(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중고 사이트에 허위 글을 올린 뒤, 글을 보고 연락한 B(27)씨 등 23명에게 스마트폰만 받고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으로 1천5백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가로챈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로챈 스마트폰을 중고사이트에 되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합의해 주면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경찰은 이들이 대포 폰과 대포 통장을 만드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 한 점 등을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백영주기자
상가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피의자들이 잇따라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음성경찰서는 28일 영세점포에서 금품을 훔친 A(46)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시께 음성군 음성읍 B(여·60)씨의 식당에서 LCD모니터 등 2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총 14회에 걸쳐 39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A씨는 "겨울철엔 노동 일거리가 없어 생활이 형편이 어려웠다"고 진술했다. 진천경찰서는 28일 빌라, 마트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C(63)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진천경찰서에 따르면 C(63)씨는 지난해 11월24일 진천군 광혜원 D(43)씨의 아파트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팔찌 등 4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총 11회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조사 결과 C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상가 건물이나 차량 등을 노리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주말 도내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27일 낮 12시55분께 충주시 지연동 남부시장 내 2층 상가점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이 건물 2층에 사는 A(36)씨는 "내가 피운 연탄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술을 많이 취한 상태였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기적 문제로 인한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이보다 앞서 26일 오전 11시20분께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 한 도로를 달리던 B(52)씨의 승용차에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엔진 일부가 소실되고 4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운전자 B씨는 "10km가량 운행 후 주차를 시켰는데 검은 연기가 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밤 9시께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 한 창고 모터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주인 C(55)씨가 화재를 발견하고 진화 하던 중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백영주기자
▲장호진(청주시 체육교육과)씨 모친상·연순동(청주 서현중학교 교장)씨 시모상=발인 29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043-279-0157)
"가족이기 때문에 (성관계)그들의 행동이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지적장애가 있는 딸이자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구속기소 된 아버지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이들 3형제에 대한 2차 공판이 지난 25일 청주지법 421호 법정에서 12형사부(박성규 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3형제로부터 A(16)양이 성폭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눈치 챈 학교 교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를 증인으로 세우고, A양의 진술녹화영상을 제출했다.학교 교사 B(여·30)씨는 "개학 날 A양이 큰어머니와 학교로 와 의아한 생각에 큰집에서의 생활을 묻게 됐다"며 "이때 A양이 줄곧 큰아버지와 단 둘이 집에 있으면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상담을 진행 하면서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도 A양을 성폭행 한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A양의 인지능력과 성범죄 대처 교육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B씨는 "A양이 평소 일기도 쓸 만큼 학습능력과 인지능력이 좋았고, 학교에서 성범죄 대처 교육도 했다"고 말했다.뒤늦게 성폭행 사실이 알려졌냐는 물음에 B씨는 "가족이기 때문에 A양은 그들의 행동이 당연 한 줄 알고 있었다"고 말해 법정 안을 술렁이게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평등지부 조합원 30여명은 24일 낮 12시 청주시 상당구 상당경찰서 앞에서 ㈜청주교차로에 근무하는 남성 관리자와 비조합원들이 여성 조합원을 폭행하고 성추행 한 사건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들은 "가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음에도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피해 조합원과 가해자를 대질시켰다"며 "경찰이 안일하고 편파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이어 "경찰의 이러한 태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 여성조합원들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더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이 단체의 주장에 대해 "대질조사는 수사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30일 ㈜청주교차로에서 남성 관리자와 비조합원들이 한 여성 조합원의 출근을 저지하던 과정에서 팔과 어깨 등을 만졌고 이를 말리던 다른 여성 조합원들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영주기자
충북 청주지역 환경단체, 정치인, 전문가 시민들로 구성된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가 24일 "청주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두꺼비들의 서식지인 구룡산 난개발을 즉각 중단하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구룡산 전원주택예정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룡산에 개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구룡산 보전대책 수립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해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구룡산 개발을 시작으로 다른 야산들까지 다 개발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청주청원의 자연녹치 난개발 대책 수립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특히 "두꺼비·맹꽁이의 서식지이자 생태 통로인 구룡산을 개발하는 것은 두꺼비를 영영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또 "지난 10년간 두꺼비를 살리기 운동을 통해 얻은 두꺼비생태마을은 허울뿐인 마을로 전락할 것"이라 강조하고 "청주시는 구룡산의 전원주택 단지 조성 대신 자연생태 숲 보전 계획을 세워 진정한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영주기자
시민의 생명과 택시노동자의 노동환경을 위협하는 불법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청주지역 공동대책위는 24일 논평을 내고 "불법도급택시 근절을 위한 청주시의 신고포상제 도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공대위는 "청주시가 지난 11일 입법 예고한 조례안은 법인택시 명의이용금지 위반 행위, 개인택시 불법대리 운전, 개인택시 불법 양도·양수, 도급택시 운행, 택시 부제 위반 등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논평했다.이어 "청주시가 도급택시 근절 의지를 갖고 신고 포상제를 도입하기 위한 조례 제정 입법절차에 들어간 것을 높이 평가하고 조속히 조례로 공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청주시는 택시 대중교통법이 국회에서 재의결 된다면 서울시처럼 앞으로 전액관리제를 포함한 중장기적 택시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청주시가 중장기적인 택시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도 했다.또 "신고포상제 도입으로 그동안 청주시에 만연했던 도급택시가 일소되는 결과를 낳을 것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계속 제기했던 전액관리제 시행 등 택시 전반에 관한 사항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영주기자
두 아이의 엄마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다른 엄마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 물품을 싼값에 판다고 속여 수차례 돈을 가로 챈 A(여·28)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에 유아도서, 스마트폰 등을 싼값에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B(여·36)씨 등 16명에게 총 353만원 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워 그랬다"고 말했다. / 백영주기자
충청지역에서 최근 5년간 경찰에 체포됐다 도망친 범죄자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체포 후 도주범 현황'에 따르면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6건으로 가장 많고 대전과 충북이 각 2건이다. 전국적으로는 연도별로 2008년 10건, 2009년 7건, 2010년 16건, 2011년 21건, 2012년 21건으로 2009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도주범 검거 소요일수는 69%가 하루 만에 다시 체포되지만 5일 넘게 체포되지 않는 경우는 15%에 달했다.지난해 발생한 체포 후 도주사건 21건 중 4건(19%)은 평균 59.9일 만에 다시 붙잡혔다.최근 5년간 범죄자 체포 후 도주사건은 서울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3건, 경북 7건, 충남·인천 6건, 대구 5건, 경남 3건, 부산· 대전· 충북· 전남 2건, 울산· 강원· 전북· 제주 1건으로 집계됐다./ 백영주기자
◇경정 승진 △한동희 지방청 광역수사대 △최인규 지방청 경비교통 △이정락 청주흥덕경찰서 ◇경감 승진△김인회 지방청 경비교통 △이상헌 지방청 수사과 △안희종 청주흥덕경찰서 △박래일 청주흥덕경찰서 △손재관 충주경찰서 △박상진 제천경찰서 △이윤정 제천경찰서 △황규성 진천경찰서 △홍순광 진천경찰서 ◇경위 승진△윤성철 지방청 경비교통과 △손근철 지방청 경비교통과 △변오수 지방청 제1기동대 △이승명 지방청 제1기동대 △최진수 지방청 제1기동대 △박경원 청주상당경찰서 △정갑철 음성경찰서 △정화경 청주흥덕경찰서 △김진헌 청주상당경찰서 ◇경사 승진△전병천 지방청 기동1중대 △민경원 음성경찰서 △정지홍 청주상당경찰서 △박상욱 지방청 경비교육과 △김혜경 지방청 경비교통과 △박영미 음성경찰서 △박병현 영동경찰서 △전기섭 청주흥덕경찰서 △이동환 청주청남경찰서 △김주환 청주흥덕경찰서
충북지방경찰청은 성폭력사건과 관련해 112신고를 하고 경찰과 협력해 범인검거를 한 최(49)씨에게 감사장 및 포상금을 수여했다.용감한 시민 최씨는 지난 18일 새벽 청주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복면을 쓰고 피해자의 아파트 창문으로 침입하는 범인을 목격하고 112신고를 했다. 신고 후 최씨는 현장주변에서 감시를 하다가 출동한 경찰관과 합동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최씨는 "누구라도 그 현장을 목격했다면 자신처럼 행동 했을 것"이라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으니 부끄럽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추운 날씨, 잦은 난방기구 사용이 질병유발 이번 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시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닥칠 거라 예측해 각별한 주의가 예고된다. 하지만 전기 절약 차원이 아닌 자신의 몸 건강을 위해서 지나친 난방기구의 사용은 위험하다. 23일 의료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난방기구 사용은 편두통과 안면 홍조증,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 ◇천장형 난방기구 편두통 유발 천장에 설치하는 냉난방 겸용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호소하는 불편함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다. 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난방을 충분히 해도 더운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해 발은 시리지만 머리와 얼굴만 뜨겁게 된다. 이로 인해 혈관질환에 속하는 편두통 증상이 발현되곤 한다. 과잉난방으로 인한 편두통 증상은 환기를 자주 시킴으로써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만성 두통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안면 홍조증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안면 홍조증의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2014년 2월1일부터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의약품을 저렴하게 구매한 병원이나 약국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해당 의약품의 보험약가를 실제 거래가격으로 인하하는 제도다.2010년 10월 약의 실제 거래가격이 투명하게 드러나도록 하고 약가 인하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약가 제도 개편 등으로 약가가 큰 폭으로 인하돼 지난해 2월부터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이번 개정령안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분류체계 관련 업무조항을 명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을 2014년 1월까지 유예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술을 마시고 당직근무 서던 중 무전취식 피의자를 폭행한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청주지법 영동지원 유아람 판사는 독직폭행 혐의로 청구된 옥천경찰서 소속 A(41) 경사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윤 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 소명이 충분하고 사안의 정도와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볼 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A경사는 지난 18일 오전 3시9분부터 20여 분 동안 유치장 호송 차량 안에서 무전취식 혐의로 체포한 B(40)씨의 뺨과 머리를 10여 차례 때린 혐의다.당직근무를 서던 A경사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7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무전취식(사기) 혐의로 붙잡힌 B씨를 유치장으로 호송하던 중 차량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내부 감찰과 함께 조사에 나선 충북경찰청은 A경사, 함께 근무를 서던 B(32) 경장, 이들의 관리 책임을 물어 수사과장과 강력팀장을 대기 발령했다. 지난 21일에는 A경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옥천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옥천경찰서 호송 피의자 폭행사건 관련 사과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재발 방지와 근무기강 확립 등을 다짐했다.충
남성보다 여성이 골다공증에 취약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2007~2011년 심사결정자료를 이용, '골다공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 진료인원의 점유율은 6.4~7.5%인데 반해, 여성은 92.5~93.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2011년 기준으로 여성 진료인원(71만4928명)은 남성 진료인원(5만8202명)에 비해 약 1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장·노년층 골다공증 환자도 급증했다.연령별 점유율(2011년)은 70대 이상이 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4.4%, 50대 22.3% 순이었다. 특히 2007년에 비해 7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가 7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진료인원은 2007년 53만5000명에서 2011년 77만3000명으로 약 44.3%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7%였다.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87억원(35%)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7.9%였다.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과 척추, 고관절에서 주 로 발생한다.
보건복지부가 만 0~5세 영유아의 보육과정을 담은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을 개정 고시했다.보건복지부는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서는 3~5세 누리과정에서 강조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올해 확대·도입되는 만 3~5세 누리과정에 맞춰 기존 제2차 표준보육과정을 개편한 것이다.내달 이번 과정에 기초한 0~2세 영아보육프로그램과 3~4세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0~5세 영유아에 대한 연령별·수준별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영주기자
22일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는 '제 65기 기초 군사 훈련 등록일'을 마련해 공군과 공사에 대한예비생도와 학부모의 이해를 도왔다.이번 행사에서 공사는 179명의 예비생도들을 교육·훈련할 교관을 소개하고, 예비생도들과 학부모들이 앞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예비생도가 앞으로 머물게 될 주거 시설 전반을 견학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등록을 마친 179명의 예비생도들은 23일 입과식을 시작으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다음달 19일 입학식을 갖고 정식 공군사관생도가 될 예정이다.한편, 공사는 기초군사훈련 기간 동안 '제 65기 기초군사훈련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해 예비생도들이 늠름한 공군사관생도로 거듭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백영주기자
전국 최초로 창설된 충북지방경찰청 광역과학수사대(KCSI)가 22일 창설 100일을 맞았다.지난해 10월 15일 창설된 충북경찰청 광역과학수사대는 사법환경변화에 따라 경찰서 단위로 산재되어 있던 전문가들을 통합해 과학수사학, 법의검시학, 심리학, 영상분석, 법 최면, 몽타주 등 전문가 31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국제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수사기법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몸소 배워 전문적이고 흉악해져가는 범죄동향에 맞춰나가고 있다. 또한 연쇄범죄발생을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스크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그 동안 광역수사대는 살인사건 4건을 포함해 총 862건의 범죄현장감식을 하고 범인의 DNA채취 450여건 등 총 1천600여건의 증거물을 채취해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써왔다. 이에 광역체제 시행이후 증거물채추율이 30%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 백영주기자
지난 15일 청주산업단지 내 LCD액정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혼합액 누출 사고와 관련, 환경단체가 공동조사를 요구했다.시민환경연구소, 청주충북환경연합 대기오염시민감시단 등은 22일 자료를 내고 "해당 업체는 이번 불산 누출 사고를 단순한 과실 사고로 인식해 회사 차원에서 처리하지 말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지자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작년 구미 불산사고 이후 지자체와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들이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는데도 사고가 발생했다"며 "당시 사고 예방을 위해 도대체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이번에 어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이번에 불산이 누출된 업체는 지난해 8월에도 해당 업체 근방의 조경수가 고사하고 유리창이 부식되는 등의 불산 누출 의혹이 있었고 이러한 의혹이 시민환경연구소의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됐다"며 "일부 설명자료를 제외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는 해당 업체와 충청북도는 이번 사고의 발생 원인과 사고 경위 등 관련 자료를 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작업장과 주변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와 전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