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살리는 건 너를 위해서가 아니야 앞으로 네가 살릴 수많은 생명들 때문이야"영화 '타워'의 한 장면이다. 소방대장 강영기(배우 설경구)가 신참 소방관 이선우(배우 도지한)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 지난 7일 오후 7시 청주의 한 영화관에 '타워'를 관람하기 위해 조금 특별한 관객들이 모였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이강일 소방본부장 그리고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장들 치수방제과 직원들 등 50여명이다. 아, 이들은 특별하다기 보다 고맙고 고마운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영화 타워는 대형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그곳에 갖힌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던 어느 소방대원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사람들은 살기위해 화재현장에서 뛰쳐나오지만 우리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화재현장으로 들어갑니다" 분명 영화는 여러 가지 현실과 동 떨어져 과장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소방관들의 헌신과 희생은 영화 속이나 현실과 매한가지 아닐까.극장 안 여기저기에서 깊은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영화를 관람하는 어느 소방관의 한숨소리인지 아니면 저들의 끈끈한 동지애에 눈물 훔치던 관객인지는 모를 일이다.12
8일 오후 3시40분께 충북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 한 아파트 욕실에서 A(4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 B(4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어제 형과 술을 마신뒤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와보니 형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한 시민사회단체는 청주의 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던 A씨가 시설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었다./ 백영주기자
8일 오전 10시2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한 요양원 창고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원장 A(55·여)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창고 내부 일부와 보관 중인 물품 등이 불에 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8일 낮 12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한 아파트 8층에서 A(60)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앞서 경찰은 '이웃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 주방 바닥에 쓰러진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A씨의 오른쪽 팔에서는 10㎝가량의 베인 흔적이 발견됐고 다른 외상과 침입 흔적은 없었다. 시신은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으로 봤을 때 타살 혐의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팔에 베인 흔적은 주방에 있던 깨진 탁자 유리에 베인 것으로 보이고, 육안상 상처가 깊지는 않다"고 밝혔다.이어 "홀로 살던 A씨가 평소 당뇨를 앓고 있었고 심장이 좋지 않은데다 술도 많이 먹었다는 주변인의 말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백영주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의 지갑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A(3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모텔에서 B(여·29)씨와 투숙한 B씨가 잠이 들자 현금 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백영주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7일 "청주시의 대한예수교 장로회충북노회유지재단에 대한 내덕노인복지관 위탁 취소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청주시가 감사를 통해 독단적이고 폐쇄적인 운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내덕복지관에 대해 위탁 취소 결정을 내림으로써 사회복지법인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내덕노인복지관을 운영할 새로운 수탁자를 공개 모집하면서 수탁자격 요건에 '고용승계 원칙' 조항을 넣어 기존 복지관 직원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한 것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특히 "청주시는 수탁 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다시는 내덕노인복지관처럼 운영 능력도 없는 관장이 취임하거나 위탁받은 곳에서 재위탁을 하는 등의 편법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또 "사회복지법인 관장에 대한 자격 요건을 강화해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충북참여연대 사회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내덕노인복지관의 장기요양급여 과다 청구 등 불법·편법 운용을 고발하고 충북도에 감사 등을 요구했다.이들의 요구에 따라 감사에 나선 청주시는 비리 의혹을 확인하고 장기요양급여 과다 청구분 환수조치, 장기요
이시종 도지사와 이강일 소방본부장 등 재난관련 부서 직원 50명이 7일 저녁 청주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타워'를 관람했다.설경구 손예진 주연의 타워는 초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위험에 빠진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의 이야기다. 도 소방본부는 "영화 타워는 소방대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내 옆에 있는 동료들에 대한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6일 오후 6시30분에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다세대 주택에서 A(35)씨가 목을 맨 것을 유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의 유족은 "A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이 장사가 잘 안돼서 힘들어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영주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동범상위원회·충북시민재단은 지난 4일 충북 NGO센터 대회의실에서 2012 신년인사회 및 10회 동범상시상식을 열었다.수상자로는 양준석 행동하는 복지연합 상근활동가와 구금희 보은민들레희망연대 대표가 선정됐다. 양준석씨는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99년 청주시민회(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간사로 시민단체에 첫발을 내딛었다. 2005년 행동하는 복지연합의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시민들의 복지권 향상에 노력했다.구금희씨는 충북 보은 출생으로 현재 충북공고 교사로 재직 중이며 보은민들레 희망연대 대표와 보은어린이날 큰잔치 준비 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동범상은 故동범(東凡) 최병준 선생의 정신을 이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운동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백영주기자
6일 오전 10시4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연풍 IC 2km 전 지점에서 일가족이 탄 라누스 승용차가 외벽을 들이 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여·28)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비탈길로 추락해 소방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에 이송됐다. 운전자 A(45)씨와 C(6)군은 문경제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증평군◇5급 승진▲권영이 도안면장 ▲서상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이진규 산림공원사업소장 ◇5급 전보▲이두진 건설재난과장 ▲이명진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춘배 농정과장 ▲엄윤욱 의회사무과장 ◇5급 파견▲김용하 중견리더양성과정교육
충청북도소방본부는 한파로 인한 난방시설 사용급증으로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도내 소방관서는 화재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출통태세를 수립했다.단계별 비상근무는 기상청 한파 기상특보에 따라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화재비상 1단계(가용 소방력 30% 동원), 2단계(가용 소방력 50% 동원), 3단계(가용 소방력 100% 동원)로 나눠 실행한다.소방관계자는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해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형화재를 방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충북지방경찰청 박화진 차장이 신인 작가로 등단해 화제다.박 차장은 지난 9일 대구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학종합지 '영남문학'에서 '바람개비 삶'이란 수필로 제 11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바람개비'는 박화진 차장이 경찰서장으로 재임당시 치안센터 순시 중 정원에 조성된 바람개비에 영감을 받아 집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자연에 순응하는 바람개비를 보고 삶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 시켰다"며 "소재의 참신성과 서정적 문장이 역동적이다"라고 평가했다.박 차장은 "척박한 정서가 일상인 경찰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면서 2% 부족한 내면의 꿈틀거림을 글쓰기로 보상받아 쓴 글이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글쓰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영남문학'은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계간 문학종합지로 능력 있고 참신한 신인 작가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진 문학지다./ 백영주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마트주인의 휴대전화를 훔친 A(17)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8일 밤 11시2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B(36)씨의 마트에서 B씨가 가게 앞에 눈을 치우는 사이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다./ 백영주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음식점주인의 금고에서 돈을 훔친 종업원 A(여·45)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월부터 12월 30일까지 청원군 강내면 B(여·51)씨의 음식점에서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35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백영주기자
서울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젊은 소방관들에게 미팅 주선을 계획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짝수 달 둘째 주 월요일 저녁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커플닷넷'에서 정기적으로 소방관 매칭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남녀 소방관이 커플닷넷에 프로필을 등록한 뒤 참가를 신청하면, 어울리는 이성들을 한 팀으로 구성해 스피드 데이트 방식으로 1대 1 로테이션 미팅을 진행한다. 한 번에 다수의 이성을 만날 수 있어 싱글을 면할 절호의 기회다. 선우 이웅진 대표는 "지난 연말에 '반창꼬'와 '타워'를 보면서 평소 소방관들에게 갖고 있던 고마움이 더욱 커졌다"면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조해온 우리의 영웅들이 자신의 인생을 구조해줄 여성을 만날 수 있도록 이제는 사회가 관심을 갖고 격려를 해줄 차례라는 생각에 매칭 이벤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선우 이성미 커플매니저는 "소방관들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안정성이 있고, 열정과 책임감이 높기 때문에 배우자로서도 손색이 없다"며 " 소방관처럼 용기 있는 일을 하는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있으니 우리는 그런 여성을 찾아 만남을 주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영주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6일 생활비를 벌기위해 물건을 훔친 노숙자 일당 중 주도자 A(37)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씨와 C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일 밤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가구점에서 65만원 상당의 전자레인지를 훔치고, 같은 날 자정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에 가구점에서 4만원 상당의 난로를 훔친 혐의다. A씨는 C씨와도 합심해 지난달 20일 밤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한 가정집에서 기름보일러, 싱크대 등을 훔쳤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17범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식당, 잡화점 등의출입문을 부수고 절도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백영주기자
4일 오전 5시19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인근 한 3층짜리 건물 오모(58)씨의 방앗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건물 2층 방앗간 내부 33㎡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에서 자연발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피해 내용 파악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화물차 기사들에게 싼값에 영업용 화물 번호판을 구매해 주겠다고 접근해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상당경찰서는 3일 화물차 기사들에게 차량 번호판 구매를 미끼로 돈을 받아 가로챈 A(47)씨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화물차 기사 B(49)씨 등 16명에게 영업용 화물 번호판을 좋은 조건에 살 수 있다고 속여 2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조사 결과 이들은 화물운송을 소개해 주는 회사에서 일하며 화물운송 영업을 준비하는 화물차 기사 등에게 접근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백영주기자
3일 청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한씨 할아버지(76)는 옷가지를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인 집이 한씨 할아버지에게는 너무 춥다. 한씨 할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다. 한 달 40만원 받는 돈으로 따뜻하게 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난방기구 과열로 불이 났다는 세상 소식은 사치스러울 뿐이었다."집은 추워~ 밖에 가서 폐지라도 주우면서 다니면 괜찮어…." 추위를 피해 이 추운 날 밖으로 나간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한씨 할아버지 집은 수동. 옹기종기 붙어있는 작은 집들 속에 할아버지의 집이 있었다. 붙어 있는 집들이 서로 온기가 되면 좋으련만. 집에 들어왔어도 찬 기운이 가시질 않았다. "춥지? 전기장판 틀었으니까 좀 나아 질꺼여…." 할아버지가 주무실 때만 잠깐 사용한다는 전기장판을 손님이 추울까 켠다. 괜찮다고 손사래 쳐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있다 가라고 하신다. 사람이 그리우셨던 모양이다. 한씨 할아버지는 한 달에 고정적인 생활비로 34만원을 지출한다. 방값, 가스비, 수도세, 전기세 이뿐이다. 남은 돈으로 병원에가 약을 짓고 식비로 쓴다. 생활에 보탬이 될까 싶어 매일 나가서 폐지를 줍지만 녹록치가 않다. 겨울철에는
지속된 한파로 난방시설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충북소방본부 예방홍보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1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3건이 화목난로와 보일러와 같은 난방시설 과열에 따른 화재사고다.지난 2일 오후 8시42분께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A(36)씨의 집에서 화목보일러 과열로 인해 불이나 소방서 추산 3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달 28일에는 화목난로 연통과열로 화재가 발생했다.이보다 앞선 지난 1일에는 청원군 오창읍 상평리 B(72)씨의 집에서는 보일러 모터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목난로는 인테리어효과와 더불어 기름 값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온도조절장치와 같은 안전장치가 설치돼있지 않고 목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관계자는 "집에서 따뜻하게 입어 난방시설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난방시설의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백영주기자
골든타임(생명이 위태로운 환자가 받을 치료가 효과 있기 위해서 응급치료가 행해져야 하는 제한시간)을 사수하기 위해 119구급대원과 의사가 손을 잡았다. 충청북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26일 충주건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달 1일부터 의료지도의사 14명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배치했다. 배치된 의사는 1일에 1명씩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근무한다.의료지도의사는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의료지도를 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 분류와 응급처치를 수행한다. 도 소방본부는 "배치된 의사들과 합심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데 기여할 것"고 밝혔다. / 백영주기자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 썰매장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트랙터로 눈을 치우던 A(57)씨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졌다.주민 B(57)씨는 "안터마을에서 마련한 '겨울문화체험장'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얼음판으로 들어간 A씨가 갑자기 얼음이 깨지면서 트랙터와 함께 얼음판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말했다.이 마을은 대청호 10만㎡에 눈썰매 체험장을 조성해 빙어낚시와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겨울문화체험장'을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백영주기자
지난 2일 오후 3시1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영운사거리에서 A(23)씨가 운전하던 견인차와 B(36)씨의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부딪혔다.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C(여·여30)씨 등 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경찰은 견인차가 육거리에서 방서사거리로 가다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를 친 뒤 반대편에서 신호 대기하던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백영주기자
충북일보 2013년 시무식이 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올해는 지난 2003년 2월21일 창간된 충북일보가 10주년을 맞는 희망찬 해다.시무식에 참석한 임직원 40여명은 창간 10주년을 축하하고, 지난해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새겨보았다. 임직원들과 부서별 팀장들 올해의 힘찬 포부를 다지고 서로 덕담을 나눴다.변근원 대표이사는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혁신과 열정을 슬로건으로 더욱 힘차게 도약하자"며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임무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 백영주기자 imscout@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자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