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늦은 밤 술에 취해 여대생을 성추행한 A(40)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2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모 초등학교 앞에서 집으로 향하던 B(23·여)씨를 뒤쫓아가 손을 잡고 강제로 입술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너무 취해 내가 왜 그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백영주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의 사법처리 방향에 대해 곳곳에서 상반된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2010년 지방의원 후보 7~8명에 대한 금품제공(정치자금법 위반) △2012년 TV 토론회서 금품제공 부인(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안마 의자·현금 200만 원 수수(정자법·선거법 등) △제주도 성매수 행위(성매매특별법)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통합당 고발사건을 수사하는 있는 청주지검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4월 총선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1일 이전에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물론, 지역 곳곳에서 정 최고위원의 사법처리 방향과 향후 정국에 몰고 올 파장에 대해 현격한 시각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검찰이 경찰과 마찬가지로 무혐의 처분을 내릴 경우 민주통합당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무혐의 처분에 대비해 대전고검 재정신청과 정 최고위원의 비리를 폭로한 손인석(41·구속) 전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신청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정 최고위원
4·11총선 당시 유권자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 친형 박모(63)씨 사건 관련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청주지검은 지역에 설립한 회사에 직원을 고용한 것처럼 속여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박씨 사건과 관련, 김모(51)씨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박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던 김씨는 박씨가 설립한 회사에 고용된 것처럼 속여 1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씨는 지인들과 연락을 끓은 채 자취를 감췄고,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를 내리자 최근 자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청주지법 이흥주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이를 거부해 수사 기록만을 검토해 "김씨가 증거 인멸이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가 추가로 구속됨에 따라 박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지난 2일 구속된 곽모(51)씨를 비롯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박씨와 박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모(58)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백영주기자
청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대연)는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박모(3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특가법상 도주차량죄 등을 적용,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한 점, 가장인 피해자의 사망으로 유족이 심각한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피고인의 2년에 걸친 도피생활로 피해자의 유족이 더 큰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또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18세 이후 거의 1~2년 간격으로 여섯 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의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5개월 만인 누범기간에 또다시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등 피고인의 준법의식이 아주 부족하고, 재범의 위험성 또한 매우 높아 엄중한 처벌과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자수하고 피고인의 동생과 여자친구가 피해자의 유족들과 합의한 점, 이 사건 당시 차량을 운전하던 피고인이 피해자가 길바닥에 누워있을 것이라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던 점,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성행·환경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대연)는 경제적 어려움 등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46)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상죄를 적용,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많은 사람이 투숙하는 여관 건물에 불을 질러 부상자가 발생했고, 모텔 주인과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이 만취한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부상자의 상해가 비교적 크지 않고 객실 한 곳만 전소해 그 피해가 가벼운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정씨는 지난해 11월29일 오후 5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자신이 묵던 모텔 객실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함께 묵고 있던 이모(44)씨를 다치게 하고, 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백영주기자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의 기소 여부에 지역 정·관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조사위까지 구성해 조직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번 사건이 여야 간 대선쟁점으로 비화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정 최고위원의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유죄'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임을 들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 민주당이 고발한 정 최고위원과 관련된 사건은 모두 두가지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정 의원이 새누리당 전 청년위원장 손인석(41·구속)씨를 시켜 지방의원 후보 7∼8명에게 100만원 씩 전달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정 의원의 공직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제기했다. 지난 4월 총선 때 정 의원이 손씨로부터 안마 의자, 현금 200만 원을 받고, 제주도에서 성매수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정 의원은 보도자료·TV토론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이 허위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 의원이 허위라고 주장한 금품 수수와 성매수 의혹이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
구은수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폭음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구 청장은 4일 전 직원에게 서한을 보내 '잘못된 폭음 문화' 개선을 촉구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폭음 기준은 남자 소주 7잔, 여자 5잔"이라고 설명한 뒤 "저 자신이 음주 악습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앞으로는 WHO의 음주 기준을 넘지 않는 것은 물론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성숙하고 미래지향적 삶을 위해 자정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충북경찰청에서는 음주 운전을 비롯해 올해 모두 3건의 경찰관 음주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충북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도 폭탄주·원샷·벌주·권주·2차문화를 '5대 음주 악습'으로 규정하고 음주·회식 문화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술을 마시는 회식 대신 영화나 공연 관람 등 '문화행사 위주의 회식'을 직원들에게 권장키로 했다.충북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잘못된 음주문화는 술로 인한 사회적 범죄를 추방해야 하는 경찰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내·외부의 폭음 악습을 추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백영주기자
경찰이 현장 경찰관의 적극적인 법 집행 보장을 위해 법률 등의 지원에 나선다.충북경찰청은 현장 경찰관이 소송에 대한 부담 없이 당당하고 능동적인 경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충북경찰 법률지원시스템'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의 이번 시스템 시행은 경찰관 직무 특성상 범죄 피해자가 되거나 민·형사상 피소될 개연성이 높음에도 뚜렷한 지원 대책이 없어 개인이 소송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함이다.얼마 전에는 특수절도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담당 경찰관이 폭행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소송비용을 경찰관 개인이 모두 부담하기도 했다.지난달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가 '현장 경찰관에 대한 소송 비용 등 법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하는 등 시스템 마련이 절실히 요구됐다.충북경찰청은 시스템 시행을 위해 지방청과 경찰서에 자문변호사 등으로 이뤄진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법률 지원에 나서는 한편 '충북경찰 법조회(法助會)' 만들어 기금도 조성해 소송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제도 시행으로 현장 경찰관이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백영주
3일 오후 4시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의 한 전자회사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억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날 불은 500여㎡ 규모의 공장 건물과 생산설비 등을 모두 태웠으나 작업 중이었던 종업원들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담배를 팔지 않는다며 상가에서 행패를 부린 모 고등학교 A(18)군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군은 지난달 10일 오후 10시16분께 청원군 내수읍 마산리 B(45)씨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자신에게 담배를 팔지 않자 욕설을 퍼붓는 등 15분 동안 행패를 부린 혐의다.조사 결과 A군은 '미성년자처럼 보이니 담배를 팔지 않겠다'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밤사이 승용차 추락 등 교통사고로 2명이 숨졌다.4일 0시45분께 충북 충주시 동량면 충원교 교차로 인근에서 안모(52)씨가 운전하던 소나타 차량이 50m 아래 갈대밭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안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우완댐 쪽에서 내려오던 소나타 차량이 방호울타리를 들이받은 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날 2시45분께 경기도 하남시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통영기점 359.32㎞ 지점에서는 김모(41)씨가 손모(49)씨가 몰던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경찰은 손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김씨의 모닝 차량과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에 나와 있던 김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3일 검찰에 소환돼 6시간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청주지검은 이날 오후 2010년 지방선거 직전 지방의원들에게 돈을 돌렸다는 민주통합당의 고발과 관련해 정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오후 8시께 귀가조치시켰다.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2010년 6월 지방선거(충북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기간에 당시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이던 손모(41·구속중)씨를 통해 1000만원을 전달해 손씨가 그 돈을 지방의원 출마자 7∼8명에게 돌린 혐의가 있다'는 민주당 중앙당의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검찰은 또 인터넷 블로그와 언론 등에 폭로된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지방선거 당시 '사실 무근'이라며 정 의원이 부인한 사실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는 시민단체의 고발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이날 정 의원을 상대로 지방의원들에게 돈을 돌린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은 그러나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이 전격적으로 정 의원에 대한 조사를 벌인 배경에는 4·11 총선 공직선거법의
LG화학 청주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 안전관리 등의 문제가 드러나 업체 관계자 5~6명이 사법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흥덕경찰서는 당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정상 안전관리와 시설관리에 일부 과실이 확인돼 업무 담당자 3명을 업무상과살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이들 외에도 안전관리와 시설관리 총 관리·감독 책임자도 이번 주 안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 뒤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당시 사고가 소홀한 안전관리와 시설관리에서 비롯된 만큼 최종 관리 책임자인 사업주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처벌할 계획이다.이번 경찰 수사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최대 6명이 사법 처리될 전망이며 수사는 폭발 사고 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결론이 나오는 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경찰 관계자는 "안전·시설관리에서 일부 위법성이 확인된만큼 책임 유무에 따라 모두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강력팀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수사전담반을 만들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3층 용제 투입, 2층 공정, 1층 회수 등 'OLED' 공정
최근 5년 충북에서는 추석연휴 교통사고로 84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2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추석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404건으로 832명이 다치고 12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2007년(9월22∼26일) 131건(사망 8명, 부상 269명), 2008년(9월13∼15일) 60건(사망 2명, 부상 122명) 등이었다.2009년(10월2∼4일)과 2010년(9월21∼23일)에도 각각 59건(부상 120명)과 146건(사망 2명, 부상 142명), 2011년에는 88건(부상 179명)이 발생했다.한편 충북경찰청은 귀성객의 이동에 대비, 지난 28일부터 도내 모든 교통경찰을 동원해 추석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경찰은 이 기간 혼잡 교차로와 공원묘지 주변 진·출입로, 도내 46개 상습정체 구간에 경찰을 고정 배치하고 교통흐름을 통제할 방침이다.또 헬기를 이용해 고속도로 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갓길 통행 등 사고 유발 법규 위반 행위를 촬영해 적발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충분한 휴식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안전운전과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
검찰이 지난 4.11총선 당시 운전기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덕흠(59·보은·옥천·영동) 의원을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이에 따라 앞으로 박 의원의 기소 여부 등 검찰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전석수)는 4.11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덕흠 의원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건넨 1억원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7일오후 박 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4.11총선 당시 같은 지역구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이재한씨측의 고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재한씨 측은 검찰에서 박 의원을 기소하지 않을 경우 '고발한 후보자와 정당 등은 그 검사 소속의 지방검찰청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등법원에 재정신청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재정신청을 하기 위해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날 박 의원을 상대로 지난 6월18일과 다음달 3일 계좌를 통해 5천만원씩 운전기사 박씨에게 건네진 1억원의 성격을 놓고 집중추궁했다.검찰은 이 돈이 선거 대가성인지 여부에 대해 박 의원을 집중 추궁했으나 박 의원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
28일 오전 10시28분께 충북 충주시 연수동 모 아파트 8층 유모(37)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아파트 내부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경찰이 관리하는 우범자의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소재불명인 우범자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우범자는 충북의 경우 2008년 490명, 2009년 548명, 2010년 837명, 지난해 1천7명이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천18명인 것으로 집계돼 5년사이 2배가 넘게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성폭력 우범자는 2008년 1만7천38건에서 2009년 1만8천4건, 2010년 3만1천1건, 지난해 3만6천490건, 올해는 6월 현재 3만7천5건으로 조사됐다. 소재불명 우범자도 마찬가지다. 충북의 경우 2008년 58명에서 2009년 39명, 2010년 99명, 지난해 176명, 올해 6월 현재 187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58명에서 올해 현재 187명으로 5년 사이에 무려 3배가 넘게 급증했다.전국적으로 소재불명 우범자도 2008년 3천364명에서 2009년 2천879명, 2010년 3천959명, 지난해 6천240명, 올해 6월 현재 7천163명으로 집계됐다. 우범자 관리가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찰이 그들의 생활실태를 직접적으로 파악
컴퓨터 전산프로그램을 조작해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제천경찰서는 26일 주민센터 예산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공무원 A(38)씨를 업무상횡령과 전자정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제천 모 주민센터 회계담당자인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컴퓨터 회계프로그램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85차례에 걸쳐 주민센터 예산 2억4천만원을 자신의 통장 계좌로 빼돌린 혐의다.조사 결과 A씨는 특정 예산에서 돈을 빼돌린 뒤 다른 예산에서 돈을 빼내 다시 메우는 속칭 '돌려막기'수법으로 10개월 동안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출 빚을 갚기 위한 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앞서 A씨는 올해 5월 제천시청 정기감사에서 횡령 사실이 적발돼 지난 6월4일 경찰에 고발됐다./백영주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때린 A(44)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24일 오전 9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병원 앞에서 택시기사가 쳐다봤다며 주먹질을 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24일에도 술에 취해 주민을 둔기로 때리는 등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등으로 33차례나 처벌받고도 또다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영주기자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을 모집, 아동과 청소년이 나오는 음란물을 무차별 유포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음란물을 유포해 부당이득을 챙긴 A(30)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8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개설한 성인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음란물 5000여 편을 배포해 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매월 1만6500원을 결제하면 음란물을 무제한으로 받아 볼 수 있다며 회원을 모집한 뒤 회원 300여명에게 음란물을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유사한 사이트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A씨가 또다른 인터넷 사이트와 연결해 음란물을 받았다는 진술에 따라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25일 오전 6시53분께 음성군 삼성면 대사리 인근 도로에서 A(55)씨가 몰던 시외버스가 B(22)씨가 운전하던 2.5t 화물차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B씨와 버스 승객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두 차량 가운데 한 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백영주기자
음성 지역에서 인삼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5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음성군 금왕읍과 대소면 일대 김모(29)씨의 인삼밭에서 9차례에 걸쳐 인삼 수백 뿌리가 도난당했다.김씨는 경찰에서 "경기도와 음성 지역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어제 밭에 와보니 6년근 인삼 수백 뿌리가 없어졌다"고 말했다.경찰은 김씨 외에 다른 농가도 절도 피해를 봤다는 신고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함께 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하고 있다.또 동일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잠복 수사 등 방범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건 해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백영주기자
강도와 설치 기준에 미달한 방호울타리 때문에 교통사고 피해가 커졌다면 방호울타리 설치·관리자인 한국도로공사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청주지법 민사3단독 이수현 판사는 '부실 방호울타리로 교통사고 인명 피해가 늘었으니 30%의 책임이 있다'며 A보험회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884만여 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판사는 "이 사건 도로의 관리 지침상 SB(Safety Barrier)는 3 이상(130kj)의 강도를 가진 방호울타리의 설치가 요구되지만, 이 사건 버스가 방호울타리를 충격했을 때 충격도가 96kj에 불과해 방호울타리를 뚫고 도로를 이탈해 사상자가 컸던 점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이어 "방호울타리의 강도에 관련된 지침 규정이 이 사건 방호울타리 설치 이후에 제정·시행됐다고 해도 도로의 구조와 시설에 대해 설치·관리상 하자 유무는 도로환경과 법령의 변화에 따라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규정이 변경됐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피고의 주장을 일축했다.A보험회사는 지난해 2월17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폐과(廢科)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면 이로 인한 교수의 면직도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노모(47) 교수가 학교법인 극동학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무효확인 청구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학교 측이 나 교수를 부교수로 승진시키면서 임용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이 만료되자 면직처분한 것은 학과를 폐지하는 것이 적법하다는 것을 전제한 것"이라며 "폐과 조치가 부적법해 면직 처분 역시 무효라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측이 나 교수의 승진 임용 당시 임용기간을 정관 및 교원인사규정에서 정한 6년이 아니라 1년으로 제한한 것도 무효"라며 "나 교수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신뢰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나 교수는 2001년 3월 극동정보대학 그래픽디자인과(이후 시각정보디자인과로 변경) 전임강사로 임용돼 2007년 10월 부교수로 승진했으나, 극동학원 이사회가 2008년 2월 학과 폐지를 이유로 자신을 직권으로 면직처분하자 위자료 3천만원 등을 청구하는 소를 냈다. 당시 학교 측은 2005년 폐과를 이유로 조교
4·11총선 직전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총선 예비후보 A(41)씨가 구속됐다.청주지검은 24일 지난 1월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구속했다.이날 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한 청주지법 조미옥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검찰은 지난 17일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압수수색 등을 거쳐 23일 오전 영장을 재청구했다.검찰은 A씨에게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한 박모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조 부장판사는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백영주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