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0대 대선 후보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지난 대선 때 모질게 한 부분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다양한 현안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밝혔다. 먼저 이 후보는 "민주당의 가치는 민생, 개혁, 평화인데, 대통령께서 잘 수행하셨다고 본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 지사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끝까지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보라"고 전제한 뒤 "대기업들은 굉장히 좋아 자기생존을 넘어 아주 대담한 목표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밑에 있는 작은 기업들은 힘들다"며 "자주 현장을 찾아보고 기업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많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안 가본 데를 빠짐없이 다 가보려고 한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방역을 잘해서 이번 대선이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선거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호응했다. 이날 차담 후 이철희 정무수석은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등을 이용한 무력 도발에 대통령이 대응 발언을 한 경우는 30% 밖에 되지 않으며, '도발'이라는 확고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1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경남 진주을) 의원실에 따르면, 문 정부 출범 이후 올해 10월 24일까지 북한의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와 핵실험 등의 도발은 총 40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북한의 40회나 되는 무력 도발에 대해 대응 발언을 한 것은 12회(30.0%)에 그쳤으며, 그나마 '도발'이라는 확고한 단어를 사용한 경우는 7회(17.5%)에 불과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직접적으로 대응해 '도발'이라고 발언을 표명한 것은 취임한 첫해인 지난 2017년 이후에는 단 1차례 밖에 없었다. 강 의원은 "대통령 임기가 다해 가는 현 시점에서 청와대가 방송국도 아닌데 '쇼' 같은 감성팔이에 전념하지 말고, 제발 국민을 위한 민생경제와 안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유류세 20% 완화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제기했던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은 26일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유류세 30% 인하를 주장했고, 홍 부총리가 최대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까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했듯이, 국제 유가가 지난 2018년 유류세를 인하했던 당시보다 훨씬 높은 80달러를 넘어선 상태"라며 "정부는 앞으로 국제 유가 동향과 물가·시장 상황을 살펴 가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기간 연장을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인하되더라도 기존 가격에 구매한 유류 재고 처리 문제 등으로 실제 시장에 가격이 반영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체감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세밀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
[충북일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 간 경북 안동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부산을 시작으로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균형발전성과 및 지역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올해 박람회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균형발전 박람회로 주요 균형발전 정책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이라는 주제로 균형발전 정책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진다. 올해 박람회 개최지 경북 안동은 대구에서 이전한 경북도청이 자리한 곳으로, 코로나 시대 신산업(백신)을 통해 지역 주도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안동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생산에 필요한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2021년 2월)했으며, 안동시는 지역 대학 주도로 지역 산업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안동형 일자리사업'에 올해부터 10년 간 총 1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26~30일까지 5일 간 '지방자치·균형발전 주간'으
[충북일보]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충북지역의 SOC(사회간접시설) 접근성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가 지난 18일 지정한 충북지역의 인구 감소지역은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 제천시 등 6곳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감소 현상을 막지 못하면 향후 심각한 소멸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행안부는 이 때문에 매년 1조 원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에 신설되는 지방소멸대응 기금(매년 1조 원·10년 간 지원)을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고 보조사업(52개·2조5천600억 원)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때에도 인구감소 지역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고 사업량을 우선 할당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인구감소 지역에 대해 재정·세제·규제 등에서 특례를 주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고, 지역사랑 상품권 정책과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인구감소 문제를 전체적인 출산율 저하로 인한 자연적 인구감소와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사회적 인구감소 등으로 구
[충북일보] 내년도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이 2천403억 원으로 올해 1조522억 원 대비 무려 77%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의 상품권 발행 규모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25일 "내년 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은 발행 규모 6조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20조 원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별 수요에 따른 감소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별 감소예상액은 △경기도-4조2천780억 원 △인천 3조1천660억 원 △대전 2조4천520억 원 △부산 1조9천20억 원 △충남 1조4천280억 원 △전북 1조3천600억 원 등이다. 또 서울도 내년 발행 규모를 9천200억 원을 요청했지만, 7천280억 원이 줄어들면서 내년도 발생규모는 1천920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충북의 경우 올해 수요는 6천950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6천312억 원이 판매됐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늘어 1조2천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발행가능 금액이 2천520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수요 대비 무려 9천480억 원의 차액이 발생하게 된다. 임 의원은 "지역
[충북일보] 경찰 창설 이후 76년 만에 자치경찰제가 시행됐지만, 전국 시·도 경찰청 별로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자체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치안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생활안전 △교통 △경비 관련 경찰 사무는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자치경찰 사무 수행을 위해서는 시·도 경찰청이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처리 및 운영 규정 제정을 한 뒤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자치경찰 사무처리 및 운영 규정을 만든 곳은 부산·경기북부·전남·대구 경찰청 4곳뿐이다. 4곳에 제정된 규정도 생활안전 관련 사무처리 및 운영규정만 있을 뿐이며, 교통과 경비 관련 규정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먼저 자치경찰 사무인 범죄예방진단은 범죄 취약지역을 파악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치안 대책으로, 경찰관이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절차를 규정한 '범죄예방진단 절차 및 활용에 관한 규칙'이 있어야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에 보임됐다. 엄 의원은 이에 따라 2년 연속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초선 의원이 2년 연속 국회 예결특위 위원이 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21대 국회 첫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지역구인 충북과 충남·대전 등 충청권을 대표해 활약한 것이 2년 연속 예결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기반이라는 평가다. 엄 의원은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부터 현재 김기현 원내대표 체제에서도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엄 의원은 "지난해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소외됐던 충청권에 대한 정부 예산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2년 연속 예결특위 위원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정부 제출 예산안을 국민 입장에서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국토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제천·단양을 비롯한 충청권의 발전을 이룰 도약의 발판을 올해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내 '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해외여행의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에 따라, 1년 7개월 간 중단됐던 지방공항의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 25일 밝혔다. 대상은 국내 입국일 기준, 국내에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 얀센 백신 1회 접종을 완료한지 2주 이상 지난 내·외국인 등이다. 또 중요한 사업상·학술·공익적·인도적 목적 등 긴급·불가피한 입국을 위해 재외공관에서 발급해주는 격리면제서를 소지한 내·외국인도 가능하다. 먼저 1단계로 이르면 오는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국제선을 주1회 운영하던 김해공항은 현재 운영 중인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사이판 항공편을 주 2회, 김해~괌 항공편을 주 1회 추가로 운항한다. 김해~사이판 항공편은 매주 2차례 운항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수요에 대응토록 지원하고, 겨울철 인기 휴양지 노선인 김해~괌 항공편도 매주 1회 운항해 해외여행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25일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아예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아가자)'이라는 신조어를 이 정권의 콘셉트로 잡은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어떻게 6번의 시정연설 동안, 그리고 마지막 예산안 시정연설까지도 고장난 라디오처럼 자화자찬을 틀어댈 수 있는가"라며 "임기 내내 국가적 위기의 연속이라고 했지만, 그 위기의 절반 이상은 정권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물가를 하늘 끝까지 올려놨다. 정책 구멍을 현금 살포로 메꾸다 보니 1천조가 넘는 국가채무를 야기했다"며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이대로는 안 된다며 제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아우성인데, 대통령은 오늘도 '과거'를 미화하기 바빴다"고 주장했다. 허 대변인은 "정부의 무능과 실정은 과거의 일로 치부돼서는 안 된다"며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산 심사로 이 정권의 안이한 재정인식과 무책임을 단호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극복해야 했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다"며 "이어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고 말했다. 임기 6개월을 남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북 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며 "3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꾸었다"며 "그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 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부·장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됐으며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604조4천억 원 규모로 편성했
[충북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정책위의장이 25일 "재정분권을 통한 진정한 자치분권의 실현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재정분권 3단계 추진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정부 출범 직후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목표를 삼고 2단계에 걸친 재정분권 과제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재정분권 1단계 완료 및 2단계를 위한 법제화 완료를 앞둔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72.6%와 27.4%로 목표에 근접했지만 다소 부족한 현실이다. 또한, 지방재정부족액 대비 보통교부세액 비율인 '지방교부세의 부족재원 조정률' 또한 지난 2018년 94%에서 2020년 83%로 지속 하락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이에 지난 2006년 이후 약 15년 간 단 한 차례의 인상도 없었던 지방교부세 19.24% 비율을 단계적으로 25%까지 인상하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지난해 6월 발의했다. 이어 올해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재정분권 3단계의 주요 추진 방안으로 강력히 주장했다. 지방재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지역특성이 적은 기초 복지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을 국가 전액
[충북일보]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연말까지 입법·예산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법과 관련해 충북도 등 전국 4개 지자체의 시멘트세 도입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과 시멘트사들의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설비)' 의무화가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현재 충북도와 강원도, 전남도, 경북도 등 4개 광역지자체는 제천·단양을 비롯해 영월·동해 등 시멘트 공장이 밀집된 기초지자체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대안으로 시멘트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초단체의 경우 지난 2016년 환경부가 분진·소음·악취 등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 시멘트 공장 주변 1만952명 중 만성폐쇄성 폐질환 933명과 진폐증 34명 등의 피해가 드러났다. 특히 지난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세(서울 용산) 의원은 "시멘트 공장이 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폐기물을 연료 및 원료로 활용해 수입을 얻고 있지만, 오염물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직격했다. 시멘트사들이 SCR(선택적 촉매 환원설비)을 설치하지 않고, 대부분 시멘트 소성로에서 질소산화물 오염 방지시설로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설비)를 사용하고 있는 문제를 폭로한 셈이다.
[충북일보] 지난해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성 직접사업으로 10조5천503억 원을 예산 편성했지만, 지역별 편차는 무려 8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의당 이은주(비례) 의원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229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정부 재난지원금이나 국비 대응사업비를 제외하고 각 지자체가 지방비로 자체 편성한 코로나19 현금성 피해지원 사업(융자 등 제외)을 최초로 전수 조사했다. 이 결과, 전국의 지자체는 올해 9월 현재 코로나19 직접 지원에 2020년 6조6천733억 원을 편성해 6조2천224억 원을 사용했다. 이어 올 9월까지 3조8천77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재까지 3조3천477억 원을 사용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많이 편성된 예산은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일괄 지급하는 기본소득 성격의 예산으로 지난해와 올해 총 5조6천823억 원이었다. 이어 일정 소득 기준 이하 시민에게 지급한 선별적 재난지원금이 1조7397억 원,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소득 감소를 보전하는 예산 1조5천333억 원, 노래방·체육시설 등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업종 지원에 사용된 예산이 6천884억 원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지난 22일 10시 충남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농어촌지역 영농형태양광시설 발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차 지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안인숙 사무국장과 남재작 농어업·농어촌탄소중립위원회 위원,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황성렬 충남기후에너지 시민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특위는 농어촌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농어촌 주민이 배제되지 않고, 수용 가능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총 5회의 찾아가는 지역토론회를 추진 중이다. 충남에서 열린 이번 1차 지역토론회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실증 사례'라는 내용으로 김창한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사무총장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 쟁점과 과제'라는 내용으로 김오열 충남먹거리연대 대표가 발표를 하고 지역 농민들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고. 비대면 참석자들의 의견도 종합토론에서 함께 논의했다. 안인숙 농특위 사무국장은 "탄소중립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배제되지 않는 '정의로
[충북일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지사)는 22일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방향 정립과 미래지향적인 전략모델 발굴을 위해 '2021 지자체 국제교류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웨비나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자체의 국제교류 담당 공무원 120여명이 실시간 접속해, 위드코로나 시대의 국제교류협력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지자체의 고민과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조명우 사무총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팬데믹 상황으로 비록 도시간 교류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화, 우편, 화상으로, 상대 도시를 위로하고, 도와주고,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같이 고민하는 등 연대와 협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자체의 도시 간 교류 활동이 전 세계적인 위기를 극복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일본, 중국, 동남아, 미국의 지역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관 4명(임승빈 명지대 교수·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 소장·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조영덕 남양주시 교류협력과장)의 패널이 각 지역의 최신 동향을 비롯헤 코로나 상황에서의 도시 간 교류
[충북일보]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 피해 손실 보상에 포함되지 않은 관광·체육·공연 업계를 대상으로 2천900억 원 정도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울산남구갑) 의원이 문체부에서 보고받은 '관광·체육·공연 업계 지원 방안'에 따르면,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관광·체육·공연 업계에 1천725억 원 규모의 융자 상환유예와 1천177억 원의 재정 지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일 문체부 국정감사 당시 코로나19 피해가 큰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부 손실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오는 27일부터 신청 받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는 노래연습장 및 실내체육시설, 오락실, PC방 등은 포함됐지만 여행업, 숙박업, 실외체육시설 등은 제외됐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여행업, 국제회의업 등 관광업계에는 내년도 원금 상환일이 도래하는 업체 1천459개를 대상으로 1천462억 원 규모의 정부 융자를 1년 간 유예하고, 179억 원의 이자를 감면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비수도권 실내·외 체육시설업 등 체육업계에 대해서는
[충북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21일 "최근 5년 간 미성년자 등록 건수가 연간 300여건을 넘어서면서, 이 가운데 대리·무자격 특허등록이 의심되는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허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미성년자의 특허 등록 건수는 1천644건이다. 이 중 만10세 이하의 특허 등록은 61건에 달한다. 올해만 벌써 5건이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등록한 특허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리·무자격 등록이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5세 아이가 '증강현실 기반의 축사 모니터링'기술을 발명하고, 9세 아이가 '인공지능형 냉장고를 위한 가전 제어용 크라우딩 운영관리 시스템 및 그 구동방법'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특허 출원이 특목고나 대학 입시 등을 위한 '스펙'으로 이용되면서 자녀의 이름으로 특허 등록을 하거나,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출원 주체를 다르게 해 특허권를 편법 증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에 대한 미성년자의 출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5년 간 미성년자의 단독 디자인 출원은
[충북일보] 업무 중 질병·부상이 발생한 경찰관에 충분한 치료 기간을 보장하고, 긴급 상황에서의 직무상 면책 규정을 마련해 경찰관들의 적극적으로 직무수행을 독려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직무집행 과정에서 질병·부상이 발생한 경찰관들에게 최대 8년의 치료 기간을 보장하는 '경찰공무원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직무집행 과정에서 경찰의 행사책임을 감경하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21일 발의했다. '경찰공무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범인 체포·교통단속·경비 및 대테러 활동 등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다가 상해를 입은 경찰 공무원에게 5년의 휴직기간을 주고, 회복 상황에 따라 3년 범위에서 휴직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긴급한 상황에서 경찰이 국민의 생명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경찰관의 불가피한 직무집행 행위에 대해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경찰은 전자발찌를 끊고 2명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 A씨의 집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영장이 발부되지 않아 가해자의 주거지를 수색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례가
[충북일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의원은 2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마지막 날 종합감사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현재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오는 2025년에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선 1천5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의 자료를 보면 고령층은 여가활동으로 관광을 희망하지만 건강, 경제력 등 현실적인 문제로 실제 참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앞두고 '생애주기별관광지원체계', '관광교통패스', '열린 관광지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시니어관광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책의 실효성과 시니어 복지 관점에서 보다 다양화·전문화 될 필요성이 있다. 이 의원은 "고령인구 내에서의 연령, 경제력, 건강상태에 따른 분류를 통해 각 유형에 적합한 맞춤형 관광복지의 제공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정책이 효과가
[충북일보]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21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대강당에서 '민관협치 추진체계에서 관·관, 민·민 협력조직의 중요성'을 주제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향자 농특위 농어촌분과 위원장, 한왕기 평창군수, 농어업회의소 관련 단체 및 관계자, 농특위 위원, 농식품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토론회는 지난 2019년 12월 농특위에서 의결한 '지자체 농어촌정책의 민관협치형 추진체계 구축' 방안에 근거해 농어촌 정책 분야를 선정해 세부과제의 반영여부와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 현장토론회는 '평창군 농어업회의소의 추진체계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김대헌 평창군 농어업회의소 사무국장의 발표와 참석한 전문가들 간 종합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향자 농특위 농어촌분과 위원장은 "농어업회의소가 생각의 힘과 말하는 힘을 키우는 역할을 수행하고, 사무국이 듣는 힘과 정리해내는 힘을 키우는 매개체 역할을 통해 제도적으로 인정받는데 이르게 됐다는 토론이 인상적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농어업회의소 법제화가 이번 정기 국회에서 꼭 이뤄지길
[충북일보] 여권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사업을 놓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 지사는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하는 이른바 자화자찬을 하고 있는 반면, 야권과 경실련 등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현재 최대 쟁점은 민간개발 또는 공영개발이 아닌 민·관 합작으로 이뤄진 대장동 사업이 성과이냐, 아니면 민간 기업에 특혜를 준 것이냐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180대 다르다는 점이다. ◇청주지역 사례 보면 청주지역의 최대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옛 대농지구 복합개발 사업. 당시 시행사는 공장용지를 건축이 가능한 대지로 바꾸는 인허가를 통해 청주지역의 최대 핫플레이스를 만들었다. 대규모 개발사업의 성패는 개발 전 지목(地目)이 무엇이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대지, 밭, 논, 과수원, 임야, 공장용지 등 10여 개의 지목 중 가장 저렴한 토지는 산(임야)이다. 공장용지 역시 대지 등과 달리 저렴하게 땅을 매입할 수 있다. 대농지구는 청주시의 인허가를 받아 민간개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는 전체 개발부지의 40% 이상을 기부채납 했다. 청주시가 40%를 환수한 셈이다. 시는 이 땅을 도로와 공공시설, 녹지 등으로 활용하면서 시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 농업법인들의 농지취득이 과도하게 진행되면서 불법취득 의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7년 1~2021년 8월) 농지를 30건 이상 과도하게 취득한 농업법인은 무려 92개에 달했다. 이들 농업법인은 법인 1곳 당 평균 56건의 농지를 취득했다. 이는 나머지 7천609개 농업법인의 평균 취득건수 3.4건에 비해 무려 16.5배나 많은 수치다. 자료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의 총 7천701개 농업법인이 지난 5년 간 취득한 농지는 3만858건이다. 총 면적은 5천765만740㎡(1천743만9천349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20배에 달한다. 이는 농업법인 당 평균 4건 씩 7천486㎡(2천264평)의 농지를 취득한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농지를 취득한 농업법인 A회사는 5년 간 경기 평택, 전남 해남 등지에서 총 257건 51만3천531㎡(15만5천343평)의 농지를 취득했다. 축구장 약 72개 크기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농지를 취득한 법인 B회사는 경기 여주와 충북 충주
[충북일보]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권고를 가장 성실하게 이행한 지자체는 전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17개 광역 시·도 중 5번째로 이행률이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성남시 분당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의 제도개선 이행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17개 광역자치단체 제도개선 권고 2천383건 중 1천052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초 제도 취지와는 달리 불합리하거나 불명확한 절차 규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고충 해소를 위해 정부 기관 및 지자체를 상대로 제도개선을 통해 바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간 권익위의 광역자치단체 제도개선 권고 건수는 총 2천383건이다. 이 가운데 완료 1천52건, 미완료 391건, 기한미도래 940건 등이다. 지역별 제도개선 이행률을 보면 전남 92.4%, 광주 87.0%, 경기 84.6%, 인천 82.8% 등이다. 이어 충북 82.5%, 전북 81.8%, 경남 79.7%, 대전 78.7%, 울산 76.2%, 경북 72.3%, 부산 69.7%, 강원 67.6%, 대구 67.0% 순이다. 반면, 세종 59.1%, 충남 57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의 음주운전 징계가 지난 5년 간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부 직원의 음주운전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진 신고한 직원은 단 1명도 없었다. 식약처 징계위원회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총 17명이었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16명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보다 높은 상태로 적발됐다. 16명 중에서도 12명은 정직 또는 감봉 이상의 징계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 0.216% 상태에서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수치다. 식약처는 내부 직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모두 경찰로부터 통보받았다. 경찰 통보까지 평균 29.7일 동안 음주운전 적발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정상 참작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징계 수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