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 19로 경영악화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실상이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건수를 통해 폐업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전반기 노란우산 퇴직 공제금 지급 건수가 총 4만8천39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0년 같은 기간의 4만1천257건 대비 무려 17%나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지급 건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25.9%인 1만2천54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1만1천822건(24.4%), 인천 2천763건(5.7%), 경남 2천515건(5.1%), 부산 2천461건(5%), 대구 2천154건(4.4%), 경북 1천841건(3.8%) 등이다. 연도별 폐업으로 인한 퇴직 공제금 지급 건수는 2018년 7만1천848건, 2019년 7만5천493건, 2020년 8만1천897건으로 매년 폭증했다. 충북에서도 폐업 공제금 건수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18년 2천383건에서 2019년 2천522건으로 늘어나더니 2020년에는 2천552건으로 더욱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노란우산
[충북일보] 각종 화재 시 충북소방의 골든타임, 즉 7분 내 도착률이 전국 최하위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도착률은 전국 17개 시·도 평균 69%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북도가 43.0%로 가장 낮았고, 강원 44.5%와 충북 51.1%, 경기 51.7% 등으로 4개 광역지자체는 절반 수준이거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도착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시 7분 내 현장도착은 대형사고 위험에서 적극적인 초동대처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이 상황에서 충북소방이 골든타임 도착률이 저조한 것은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소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욱이 일부 지자체의 경우 최근 5년 간 골든타임 도착률이 크게 상승했지만, 충북은 해를 거듭할수록 도착률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65.0%) 대비 올해 7월의 전국 17개 시·도 도착률은 69%로 매년 상승했다. 이는 인천시(66.8%→ 81.4%), 울산시(67.2%→ 78.4%), 세종시(55.7%→ 82.5%)가 크게 개선
[충북일보] 전국 지자체들의 각종 위원회 방만 운영이 오는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년에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수두룩한 데다, 각종 위원회 예산만 388억 원에 달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이영(비례)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지자체별 위원회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지자체 위원회는 총 2만8천71개로, 이 가운데 7천198개(25.6%)는 1년 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간 회의 미 개최 위원회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경기도(1천19개)였다. 이어 전남(778개), 경북(756개), 서울(683개) 등이다. 위원회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 역시 경기도로 지난해만 262개가 새로 신설돼 현재 총 4천402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이어 서울 3천31개, 경북 2천453개, 전남 2천449개, 경남 2천240개 등이다. 충북의 지난해 전체 위원회 숫자는 1천383개로 나타났다. 이 중 신설 위원회는 64개다. 1년 간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4.1회이고, 1년 간 한 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도 무
[충북일보] 최근 5년 동안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붙잡힌 사람이 무려 2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폭력 행사가 주된 유형이었고, 가해자의 약 80%는 남성이었다. 배우자·가족을 때리고 상해를 입히더라도 이들 중 불과 0.8%, 극소수만이 구속됐다. 처벌되지 않는 가정폭력은 피해자가 경찰신고를 주저하게 만들고, 가해자가 범죄를 반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공권력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에서 은 최근 5년간 가정폭력사범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 검거 건수는 22만843건으로,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은 25만4천254명으로 확인됐다. 가정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가정폭력사범(22만843명)의 79%는 남성(20만228명)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0%(7만6천364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4%(5만9천992명), 50대 23%(5만8천572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사전 동의를 받아 관리하는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은 올해 6월 기준 전국적으로 1만5천89가구로, 이 중 위험등급인 A등급
[충북일보] 5년 마다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골메뉴처럼 등장하고 있는 사형제 부활. 최근 17~19대 대통령 선거만 보더라도 사형제 부활과 폐지 논란은 어김없이 등장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가장 먼저 사형제 부활을 거론한 인물은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다. 그는 지난 8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생후 20개월 된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양모 씨에 대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을 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후보마다 엇갈린 입장 홍 예비후보의 사형제 언급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예비후보는 이튿날인 9월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행정 수장인 대통령 선거에 나선 후보가 형사 처벌에 대한 사법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시스템 문제를 잘 파악해 국회와 협조를 통해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예비후보는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라고 반박했고, 유승민 예비후보 역시 "홍 후보가 두테르테라면 윤 후보는 뭐라고 해야 하나"라고 저격했다.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를
[충북일보]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유통 공룡 대기업인 신세계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힘들어 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밥그릇까지 빼앗아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은 16일 "국민지원금 지급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이마트24와 삼성전자에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무선사업부장)과 신세계 정용진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마트24는 지난 4월 27일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갤럭시 워치4, 버즈2 등 신제품을 판매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8월 26일부터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국민지원금이 사용 불가한 직영매장 10곳에 테스트매장을 운영해 삼성전자 웨어러블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의원실 확인 결과, 이마트24는 직영매장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국민지원금을 선결제 후 오는 27일부터 배송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시기에 맞춰 거대 기업이 전자제품 판촉행사를 준비해 정책 취지를 저해한 셈이다. 또 다른 대기업 계열 편의점인 GS25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G
[충북일보] 전국의 철도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선 역시 무려 100개소가 넘는 노후 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 의원이 16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노후 철도시설물·전기설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교량과 터널 4천356곳 중 사용연수가 30년 이상 된 곳은 32.3%인 1천46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설물 대비 1/3에 달하는 수준이다. 먼저 30년 이상 교량은 1천216개, 터널은 252개로 각각 전체의 34.6%와 30%를 차지했다. 전기설비는 연동장치 47.5%, 여객안내 설비 37.6%, 궤도회로 37%, 단권변압기 36.5% 등의 순으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주요 철도시설물별 노후도를 보면 △교량-3천514개소 중 1천216개소(34.6%) △터널-842개소 중 252개소(30%) 등이다. 노선별로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교량 1천216개소를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 249개소 △기타 225개소 △호남선 180개소 △영동선 114개소 △충북선 110개소 등이다. 또 30년 이상 된 노후화된 터널은 252개소 가운데 △기타 51개소 △영동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소장 염진구)가 16일 추석 명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오송역 출입구에서 '청렴한 추석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시설장비사무소에 입주하고 있는 ㈜삼표레일웨이, ㈜벽산파워와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청렴 리플렛 배부, 청렴 플랫카드 설치 등 공단의 청렴 의지를 알리고 청렴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도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철도 이용객들에게 청렴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건강한 명절 보내기'도 함께 홍보했다. 염진구 시설장비사무소장은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청렴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등 청렴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집중호우 시 하천범람과 상습 침수피해가 우려되던 청주시 발산천 주변에 종합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구) 국회의원은 청주시 사천동 발산천 일원이 행정안전부의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신규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도 정부예산에 설계비 10억8천500만 원이 반영됐다고 15일 밝혔다. 발산천은 집중호우 시 하천의 범람과 상습 침수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큰데다 2017년 집중호우로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변재일 의원은 충북도, 청주시와 공조해 행정안전부에 발산천 종합정비의 필요성과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발산지구는 2025년까지 총 434억 원이 투입돼 소하천 정비와 저류시설·배수펌프장 설치 등 침수예방을 위한 종합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다. 변 의원은 "발산천 주변은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에 대한 우려가 큰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발산천 종합정비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19일부터 21일까지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21일부터 22일까지 호놀룰루를 방문해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갖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도 함께 참여해 빈곤과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는 '철도건축물 제로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 15일 이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연면적 1천㎡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인증을 오는 2023년부터 연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규모의 철도 건축물까지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로에너지 인증 등급을 현재 5등급 수준에서 오는 2023년부터 4등급 이상, 2025년부터는 3등급 이상으로 상향해 정부의 제로에너지 상향 계획을 조기 실현하고 철도시설 저탄소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고효율 단열재 및 기계설비 등의 확대 적용 △지열을 활용한 철도역 냉난방 대합실 마련 △설계 공모 시 제로에너지 설계 반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 강화 △설계·시공단계별 제로에너지 체크리스트 마련 등이다. 또 철도역 제로에너지 적용뿐만 아니라 역사 부지 내 수소 및 전기차 충전소 설치 확대, 철도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5일 행정안전부 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에 음성 도청지구가 신규로 선정되는 등 중부3군 재해위험 개선에 총 102억6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올해 새로 선정된 음성군 금왕읍 도청지구는 총 사업비 130억 원 규모로 오는 2025년까지 하천 1.5㎞와 교량 9개소 등이 정비된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설계비 3억9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해위험 정비를 위해 △증평 질벌뜰 7억5천만 원 △진천 양백1지구 7억5천만 원 △진천 양백2지구 7억5천만 원 △진천 용몽지구 7억5천만 원 △음성 무극지구 15억 원 △음성 신천지구 10억 원 △음성 쌍정지구 4억7천만 원 △음성 음성지구 2억 원 △음성 목골지구 2억 원 등의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이어 행정안전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진천 양화지구와 음성 모래내 지구에도 각각 20억 원과 15억 원이 투입된다. 임 의원은 "자연재해는 발생할 경우 주민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사전에 정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안전한 중부3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
[충북일보] 조명우 제9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신임 사무총장이 15일 취임식을 갖고 협의회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조명우 총장은 취임 인사에서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내고 선진국 수준에 이르는데 지방자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7개 시도의 이익을 대변하고,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며, 지방자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1986년 공직사회에 입문 후 인천광역시, 행정자치부, 대통령비서실, 기획예산처 등을 거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부청장,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 정보화기획관,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진정한 지방분권국가와 지방외교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1999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시·도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공동문제를 협의하면서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건전한 육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전국의 택시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의 택시호출 플랫폼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플랫폼 중개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례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에게 제출한 '2021년 현재 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전국의 택시기사는 24만3천709명이다. 이 중 '카카오T' 가입기사는 지난 8월 기준 22만6천154명으로 점유율 92.8%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T' 기사 비율은 주로 수도권에서 높았다. 택시기사수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7만1천425명 중 '카카오T' 가입자는 98.2%인 7만131명에 달했다. 이어 경기도는 3만8천954명 중 99.3%인 3만8천667명, 인천은 1만3천485명 중 98.8%인 1만3만318명이다. 반면, 전남의 경우 6천622명 중 75.9%인 5천24명으로 가장 적었고, 강원도는 7천361명 중 80.2%인 5천907명이었다. 아울러 △경북(81.9%) △전북(82.0%) △대구(83.1%) △경남(86.0%) 등도 80%대였다. 충북의 등록 택시기사는 6천298명으로 이 가운데 '카
[충북일보] 충북에서 최근 5년 간 장기적으로 방치된 건축물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4번째로 많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은 14일 전국적으로 분포된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면서 범죄 등 각종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는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신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장기방치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장기방치 건축물'은 총 322개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46개 △충남도 44개 △경기도 41개 △충북도 31개 △경북도 26개 순이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 방치된 건축물은 서울 금천의 다가구주택으로 무려 37년에 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전시 대덕구 소재 단독주택은 31년, 경북 포항의 아파트 30년, 강원 속초의 오피스텔이 30년, 광주 남구의 종합병원 29년 등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신 의원은 "장기방치 건축물과 관련해 전국 17개 지자체로부터 민원사항을 확인해 본 결과, 도시미관 저해, 시민의 안전위협, 범죄발생 우려 등 다양한 부작용이 확인됐다"며 "국토부가 조금 더 적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내주 76차 유엔총회 참석으로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DG Moment'는 지난 2019년 지속가능 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그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
[충북일보]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선 규모가 최대 5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유력 정치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서울 서초갑)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확정했다. 이후 민주당 이낙연(서울 종로) 의원의 의원직 사퇴문제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이날 이낙연 의원의 사퇴여부가 결정되지 않는다고 해도 금명 간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경우 사퇴의지가 매우 강해 결국은 의원직 사퇴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서울 종로와 서울 서초갑 등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재보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청주 상당구 선거구 역시 내년 3월 재보선 선거구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선고받은 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의원과 1심에서 당선무효 형을 받은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의 지역구도 뒤늦게 내년 재보선 선거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문제는 내년 재보선 선거구로 예상되는 5곳 모두 엄청난 상징성을 부
[충북일보] 아동보호·복지·의료·법률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아동학대 여부 판단부터 사후지원까지 전방위적 논의에 참여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13일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이 전문가들로 통합 사례회의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통합사례 회의는 경찰·아동복지·의료·법률·복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는 회의체로 △아동학대 피해 의심사례에 관한 사항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사항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개입 방향에 관련한 사항 등을 판단하는 역할이다. 앞서,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아동학대 가해자의 약 80%가 친부모로 밝혀지는 등 외부에서는 학대여부에 대한 판단조차 쉽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통합사례회의 규정이 마련됐으나 법률규정이 아닌 내부규정의 한계로 인해 실제 일선에서는 지원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임 의원은 "아이가 받은 깊은 상처를 메우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두의 아낌없는 손길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상
[충북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내년 3월 대망(大望)을 꿈꾸는 여야의 '빅4(이재명·이낙연·윤석열·홍준표) 후보'들에 대한 당 내부의 생각은 어떨까. 하루에서 서너 건씩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서 일반 유권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재명 독주 속 윤·홍 경합 대전·충남과 충북·세종, 대구·경북에서 압승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비록 호남지역 경선이라는 최종관문이 남아 있지만, 여당 지지자들은 물론 야당에서도 이재명의 본선진출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재명은 성남시장에 이어 경기지사를 거쳐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으로 가는 희망열차에 올라 탄 상태다. 당초 친문(친문재인)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와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지만, 지금은 의외로 결선투표가 없는 본선 후보까지 넘보고 있다. 이런 이재명 후보를 여당 소속 정치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충북도의회 소속 한 도의원은 통화에서 "지금은 이재명 대세론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솔직히 본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가족문제를 비롯한 과거 악재와 관련해 탈탈 털리는 모습이 매우 두렵다"고 전제한 뒤 "이낙연 후보가 호남에서 대역전극을 펼쳐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고 희망했다.
[충북일보] 최근 4년 사이 삶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사람의 119구조구급 출동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정책위의장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2017~2020년) 간 자살 관련 출동 현황'에 따르면, 극단선택 관련 119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6만6천96건으로 하루 평균 3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만1천954건에서 △2018년 1만5천708건 △2019년 1만9천200건 △2020년 1만9천234건으로 4년 새 60.9%나 급증했다. 유형별 현황을 보면, 추락 및 투신이 1만4천6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목맴 6천657건 △자해 5천655건 △약물 및 음독 5천142건 △차량 내 가스중독 2천291건 △익사 2천759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발물을 이용한 극단선택은 2017년 10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5년 새 2.3배나 증가했고, 투신과 익사는 61%, 자해와 약물 및 음독, 차량 내 가스중독은 47% 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7천72건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1만4천111건 △부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지난 10일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요내용은 이용자 및 플랫폼 이용 사업자, 스타트업 등 제3 사업자에게 대상 의무사업자 등이 보유한 단순 집계된 정보나 사물관련 정보로 의무사업자만이 취득 가능한 위치정보나, 기간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관련 정보 및 이용자별 검색순위, 상품·콘텐츠 등의 소비·이용 순위 등 법이 규정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이용자는 자신이 제공 또는 생성한 방대한 데이터에 대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데이터 트래픽 활용추이를 확인해 통신비 절감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거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동영상시청서비스(OTT) 등 플랫폼 서비스 간에 데이터를 이전함으로써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지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는 자신과 관련된 거래, 광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가질 경우 자신의 거래관련정보를 확인해 상품 등의 판매를 증대시킬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며, 명확한 광고 효과 측정을 통해 인터넷 내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에서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율 확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 △실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후속 일정으로 매출 감소 등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해 코로나로 얼어붙은 내수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청 본청 건물 등 전국 지자체 건축물 30% 이상이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소방서 건물에서 내진성능 확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본청 건물 총 245개 중 80개(32.7%)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광역시도 건물 중 인천광역시청과 충북도청 본청 건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했다. 228개 시군구 중에는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시군구 청사는 총 78개로 서울의 강남구, 종로구, 중구, 부산의 부산중구, 동래구, 인천의 중구, 미추홀구, 경기도 과천시, 김포시, 안산시, 파주시 등이 포함됐다. 반면 울산광역시, 제주도, 세종시 등은 광역시 본청 건물 및 기초단체 건물 통틀어 모두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소방관서의 경우 전체 1천550개 건물 중
[충북일보] 경찰 112신고에 동물학대 식별코드가 신설된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3천677건의 동물학대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는 월 평균 460건의 동물학대 신고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112 동물학대 식별코드 신설 이후 월별(1~8월) 신고 건수' 자료를 보면 △1월 303건 △2월 254건 △3월 345건 △4월 404건 △5월 399건 △6월 468건 △7월 1천14건 △8월 490건이다. 신고 경로는 유·무선전화, 문자메시지, 앱, 영상 신고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신고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월 평균 신고 건수(460건)의 두 배 이상인 1천 건이 넘었다. 특히 충북지역에서 동물학대 신고가 폭증했다. 지난 6월 11건이었다가 7월에는 무려 252건에 달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2배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충북에서는 동물학대 신고가 무려 23배나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지난 7월 30일 '틱톡(동영상 공유 서비스앱)'에 고양이 학대 의심 영상이 올라온 후, 충북경찰청에 고양이 학대 신고가 쏟아졌다"며 "7월 신고 건수가 눈에 띄게 많아진 건 아
[충북일보] 지방공무원 가운데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667명에 달하고, 격리 조치된 공무원은 무려 8천98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17개 시·도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로나 시점부터 올해 7월 말 현재까지 경기도와 서울시를 제외하고 확진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667명, 밀접접촉 등으로 격리자는 8천98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역 내 공무원의 코로나 확진 및 격리자가 몇 명인지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공무원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료가 없는 경기도를 제외하고 서울 230명, 인천 76명, 강원 50명, 경북 48명, 충남 41명, 경남 40명, 전남 38명, 부산 37명, 대구 34명, 제주 28명, 충북 13명, 대전·울산·전북 각 9명, 광주 7명 순이다. 세종시는 유일하게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된 지방공무원의 경우 올 6월 말까지 46명에 달했다. 해임 1명(대구시), 정직 2명(대구시), 감봉 20명, 견책 22명이다. 특히 경남도의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