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토교통부가 수요자 선호는 무시한 채 공급 건수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공공임대주택의 공실이 3만 호 이상 남아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LH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공공임대주택 공실은 3만3천152호(건설형 공공임대주택 2만7천367호·매입형 공공임대주택 5천785호)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수요는 무시한 채, 공급건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신규 입주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총 5만2천484호 가구 중 5천642호가 미임대 상태다. 평형별 공가현황을 보면 15평 이상(전용 50㎡) 주택 1만7천615가구 중 미임대는 108호에 불과한 반면, 15평 미만 소형 주택 3만4천869가구 중 미임대 물량은 5천642호에 달한다. 전체 공실 5천750호 중 소형평수 공실(5천642호)이 무려 98%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LH가 제출한 내년도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보면 물량 대부분이 15평(전용 50㎡)미만 소형주택이고, 15평 이상 주택비중은 10%도 채 되지 않는 상태다. 현실을 무시한 공급대책으로 인한 LH의 손실 또한
[충북일보] 지방의회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면서 진정한 주민자치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면서다. 지역균형발전, 지방분권 강화, 효율적인 지방자치 등은 국가적으로 추구돼 온 핵심 가치다.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막중하지만, 그동안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전문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와 균형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들이 의정활동 지원과 관련된 전문성 강화 교육훈련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이 더 원활해지고 지방의회 전문성과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맹 의원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위기 시대에 각 지역의 살 길은 주민자치가 바로 서서 주민의 뜻이 실현되는 경쟁력 있는 지역을 만드는 일"이라며 "이번 법 개정으로 지방의회가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지역균형발전에
[충북일보]신행정수도 시대를 견인할 국회 세종시의사당 설치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지 20년 만의 일이다.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실질화와 실현을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법'과 노근리사건 희생자와 유족 보상을 위한 '노근리사건특별법' 등 충북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도 이날 나란히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여의도·세종 이원화 국회는 28일 열린 391회 8차 본회의에서 법안 39건을 비롯해 총 43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 △K-반도체산업의 진흥을 위한 '전파법'개정안 등 '미래 산업 활성화 법안' △보행자 중심 교통체제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등의 '국민 관심 법안'이 처리됐다. 이날 핵심 법안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법'이었다. 그동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회와 행정부 간 이격(離隔)에 따른 비효율 해소, 행정수도 완성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논의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 2020년 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기본설계비 147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했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법적 근거 마련 후 사
[충북일보] 저출산 시대 산부인과 인프라 붕괴가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현영(비례)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이지만 분만을 전혀 하지 않은 무늬만 산부인과의원이 매년 1천개소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분만건수가 32.5%(13만1천411건) 감소한 사이, 분만을 중단한 산부인과의원은 지난해 1천97개소로 2016년의 1천61개소 대비 3.4%인 36개소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강원(23.1%), 제주(23.1%), 울산(10.0%), 대전(9.7%), 전북(9.4%) 순으로 높았다. 분만 기관은 2016년 607개소에서 2020년 518개소로 14.7%인 89개소나 감소했다. 이 중 의원급 산부인과가 84.3%인 75개소를 차지했다. 지역별 감소율이 큰 지역은 충남(24.1%), 광주(23.1%), 충북(22.2%), 경남(20.0%) 등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개업·폐업 현황' 자료에서도 개업보다 폐업이 많은 기관은 '산부인과'가 가장 많았다. 즉, 최근 5년 간(2016~2020년) 의원급 산부인과 중 229개
[충북일보]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안(고향사랑 기부금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자치분권 5법이 완성됐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에 따르면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한 뒤 21대 국회에서 1년여 만에 확정됐다. 먼저 1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2020년 1월 9일)으로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에 대한 연속성이 확보됐고, 이양방식 역시 단위 사무 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획기적으로 변모하게 됐다. 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0년 12월 9일)으로 주민주권 구현의 제도적 토대가 마련됨과 동시에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 지위를 갖게 됐다. 같은 날 경찰법 개정에 따라 최초의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민생치안의 공동책임이라는 성과를 갖게 됐고, 올해 7월 13일 중앙지방협력회의법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 및 관련 부처 장관 등이 자치분권 의제를 논의하는 '제2국무회의' 수준의 중앙·지방 협력기구가 상설화됐다. 화룡점정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고향사랑 기부금법'이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고향 또는 타 지자체에 기
[충북일보] 전국 곳곳에 설치된 경제자유구역(FEZ)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사실상 한계에 봉착했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존의 외국인투자구역 중심의 개발 정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데다, 외국인투자 비중도 2.3%대로 급감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직접투자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실적은 최근 6년 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23억 달러, 2018년 16억9천만 달러에서 올해 7월 기준으로 3억4천만 달러 규모로 감소했다. 국내 전체 대비 경자구역의 FDI 실적 비중도 2016년 10.8%, 2017년 7.4%, 2018년 6.3%, 2019년 4.4%, 2020년 4.3%에서 올해는 2.3%까지 감소했다.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도 낮았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경자구역의 총 신고액은 164억1천만 달러, 도착액은 72억8천만 달러로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은 절반에도 채 못 미치는 44.4%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경자구역의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지난 5년 간 무려 334곳이나 늘어난 것으로 들어났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2016~2020년 간 산사태 취약지역이 5천78곳이나 증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산림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북 988곳, 강원 722곳, 경기 559곳 등 총 5천78곳이 늘었으나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댐 설치는 2천220곳에 그쳤다. 충북의 경우 연도별 산사태 취약지역은 △2016년 1천445곳 △2017년 1천580곳 △2018년 1천736곳 △2019년 1천767곳 △2020년 1천779곳 등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국적으로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댐 설치는 2천873곳에 그쳤다. 이 중 취약지역 비중은 77.3%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도별로 살펴보면 5년 사이 사방댐 설치는 568개소가 줄었고, 취약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에서 52%로 급감했다. 최근 5년 간 충북지역의 사방댐 설치 현황은 △2016년-49개 중 취약지역 38개(78%) △2017년-33개 중 취약지역 23개(70%) △2018년-35개 중 취약지역 35개(10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국립공고 3개교의 졸업생 취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국립공고 3개교별 예산 및 취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립공고 3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문재인 정부 출범 전 94.4%에서 올해 2월 87.8%까지 떨어졌다. 국립공고별로 보면 △구미전자공고-2017년 100%→2020년 91.3% △부산기계공고-2017년 92.1%→2020년 84.4% △전북기계공고-2017년 91.2%→2020년 87.6% 등이다. 이 기간 국립공고 3개교의 예산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154억 원이던 예산은 2017년 145억 원, 2018년 197억 원, 2019년 302억 원, 2020년 272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립공고 3개교의 예산은 증가했지만 취업률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실패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취업률 100%를 자랑하던 구미전자공고를 포함한 중기부 산하 국립공고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하루 6건씩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개 물림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이 농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총 1만1천152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2천909건이다. 이어 서울 961건, 경북 921건, 충남 821건, 전남 708건 등이다. 충북에서도 개 물림 사고가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사고현황은 △2016년 83건 △2017년 103건 △2018년 106건 △2019년 84건 △2020년 99건 등으로 5년 간 475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는 주로 목줄 미착용이나 문단속 미비 등 견주(보호자)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가 1만893명(97.7%)에 달했으며, 의식장애, 호흡곤란, 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환자도 무려 2천339명(20.9%)에 달했다. 정부는 '개 물림 사고'를 방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경찰관들이 각종 정신건강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지난 2016~2020년 경찰청과 18개 지방경찰청 및 지방관서, 소속기관(경찰대·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중앙경찰학교·경찰병원) 경찰공무원들의 우울증(F32·F33), PTSD(F431), 보건일반상담(Z719) 등 3개 특정상병코드 진료자 수를 분석했다. 여기서 'Z코드'는 현재 정신질환은 없지만 정신과에서 상담이나 건강관리 등 보건서비스를 받을 때 쓰는 코드다. 이 결과 2016~2020년 5년 간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는 경찰이 45% 늘었다. 약물 처방을 하지 않는 정신과 외래상담을 받은 경찰도 31% 증가했다. 이 기간 무려 109명의 경찰이 자살했다. 올해 들어서는 불과 8개월 만에 16명의 경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충북의 경찰공무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5년 간 연도별 'Z코드 진료현황'은 △2016년-우울증 34명·PTSD 1명·보건일반상담 10명 △2017년-우울증 44명·PTSD 0명·보건일반 상담 5명 △2018년-우울증 39명·PTSD
[충북일보] 시행 10년이 지나도록 학교전담경찰관 제도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광주 동남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학교전담경찰관(SPO-School Police Officer)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시·도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은 정원 1천122명 중 현원은 1천20명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은 90.9%다. 제주의 경우 비율이 66.7%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대전 75% △대구 77.6% △경남 79.5% △충남 81.8% △세종 85.7% △광주 86.2% △울산 87.5% △충북 88.1% △경북 88.5% △경기 90.4% 등이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정원수와 전국 초·중·고 학교와 학생의 수를 비교한 '학교전담경찰관' 비율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교육부가 제출한 '2021년 교육부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 등 학교와 학생의 수는 1만2천112개교에 537만4천515명이다. '학교전담경찰관'으로 배치되어 있는 1천20명의 인력이 1인당 11.8개교 정도를 담당하며, 1인당 담당하는 학
[충북일보]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이륜차 사고가 58.2건이나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이륜차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이륜차 사고는 2017년 1만8천241건을 시작으로 2018년 1만7천611건, 2019년 2만898건, 2020년 2만1천258건 등이다. 이로 인해 2017년 이후 사고건수는 청주시가 1천6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원시(1천568건), 부천시(1천389건), 대구 달서구(1천383건) 순이다. 같은 기간 사망자수는 경남 창원시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주시(33명), 화성시(31명), 평택시(30명) 등이다. 또 부상자수는 청주시 2천136명, 수원시 1천967명, 대구 달서구 1천858명, 부천시 1천806명 등이다. 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이륜차 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전반적인 사고감소 노력에 더해 사고가 급증하거나 치명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특성에 맞는 사고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월 시작한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조회수가 개시 6개월 간 하루 4.7건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의 산업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의 지난 2~7월 6개월 간 데이터 다운로드는 1천41건(월 평균 173.5건), 데이터 조회 수는 4~7월 넉 달 간 561건(월 평균 140.3건)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다운로드 수는 하루 5.8건, 데이터 조회수는 하루 4.7건에 그친 셈이다. 유료서비스 이용 실적은 6개월간 단 3건에 불과했다. 지난 3~6월 4개월 연속 유료서비스 이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2020년 57억 원, 올해 50억5천만 원 등 모두 107억 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지난 4~5월 데이터코드 오류 개선 등으로 다운로드가 일부 제한됐으나, 6월부터 경진대회, 창원 AI 아카데미 연계 등으로 이용실적이 올랐다고 해명했다. 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가 있어야 그나마 이용자가 늘어난다는 얘기로 볼 수 있다. 엄 의원은 "산업 혁신을 위한 데이터 제공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지만 100억 원대 예산을 투
[충북일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직위해제 된 후 같은 부서로 발령 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조사 및 수사에 대비해 '말맞추기', '정보 공유'가 용이해졌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투기의혹에 연루된 직원 23명이 각 부서에서 근무하다 직위해제 이후 약 4개월가량 해당 지역본부의 같은 부서로 발령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투기의혹에 연루된 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근무하면서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 내부 감사 등에 앞서 말을 맞추거나 진행 중인 수사 상황에 대한 공유, 증거인멸 등이 용이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이들은 사태 후 파면, 직권면직을 당한 직원을 제외하고 최장 4개월이 지난 7월 1일에서야 전국 각 지역본부로 인사 조치됐다. 이 의원은 "투기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을 직위해제한 후 한 사무실에 모아 근무시킨 것을 매우 잘못된 처사"라며 "현재 논의 중인 LH개혁방안에 사전투기 근절방안은 물론, 투기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에 대한 인사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충북일보] 우리나라도 총기류에 의한 강력범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최근 3년 6개월 간 불법 총기류 적발 건수가 100건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경남 창원 의창) 의원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 총기류 적발 건수는 모두 138건이다. 시·도 경찰청별로는 서울청 60건, 부산청 24건, 전남청 10건, 경기남부청 9건, 경북청 7건, 충남청 6건 등이다. 이어 충북과 울산·경기북부·전북·경남청에서도 각각 3건이 적발됐고, 대구·강원청 각 2건과 인천·세종·제주청 각 1건도 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경찰청 관할구역에서 불법 총기류가 적발된 것으로 자칫 전국 곳곳에서 총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난 5월 미국 사이트에서 총기 부품을 구매해 캠핑 장비로 속여 국내로 들여와 권총·소총을 만들어 소지하거나 판매한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 또 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 허가받지 않은 가스총을 집에 보관한 피의자 1명을 그의 아들 신고를 받고 검거했다. 충북에서 적발된 3건은
[충북일보] 전국 9개 혁신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 2천여 명이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고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이중혜택을 본 사실이 드러나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이 각급 공공기관들과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혁신도시로 이전한 60곳의 공공기관이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기숙사에 입주한 직원 7천769명 중 2천24명이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 당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숙사에 입주한 직원 4명 중 1명이 특별공급 아파트를 당첨 받은 셈이다. 혁신도시별로 보면, 기숙사에 거주 중인 특별공급 아파트 당첨자는 전남이 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421명, 경남 227명, 부산 163명, 울산 158명, 대구 157명, 경북 102명, 충북 78명, 전북 69명 등이다. 78명의 확인된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내 이전기관별로 이중혜택 종사자를 보면 먼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경우 51명의 기숙사 입주자 중 33.3%인 17명명이 아파트 특공을 받았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도 91명의 기숙사 입주자 중 28.6%인 26명이 아
[충북일보] 평택과 오송을 연결하는 KTX 2복선화 사업이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 Key)을 통해 사업자 선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최근 확정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맞물리면서 향후 청주 서부권 개발에 큰 호재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평택~오송 2복선화를 위한 건설사업 5개 공구 노반공사를 위한 시공업체 선정 입찰계획을 공고했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설계·시공입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5개 공구에 2조2천89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구별 현황은 △1공구-10.0㎞(4천587억 원) △2공구-10.6㎞(6천425억 원) △3공구-9.3㎞(3천336억 원) △4공구-8.1㎞(3천810억 원) △5공구-8.4㎞(4천739억 원) 등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오송역까지 간 46.4㎞의 2복선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시간 당 400㎞급 고속열차 투입이 가능한 선로로 건설되며, 1일 선로용량을 190회에서 380회로 확대해 고속열차 서비스를
[충북일보] 코로나19 경제국난 속에서 경영악화와 적자 등에 허덕여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임직원 및 자녀들에게 1천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한국전력과 6개 발전자회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중부발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각 기관별 임직원 및 임직원 자녀들에게 지급한 장학금 지원금액이 1천62억3천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2020년 결산 기준 누적부채가 무려 59조7천억 원이 넘어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전력은 최근 5년 동안 장학금 지원금으로 457억4천만 원을 임직원 자녀들에게 지급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도 351억1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나머지 5개사의 누적부채가 33조3천억 원에 육박했지만, 이들 자회사들도 장학금 지급 명목으로 253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는 사례다. 엄 의원은 "눈
[충북일보] 구급차 등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로부터 소방관들을 보호할 수 있는 119안전센터 차고지 배연시스템 설치율이 전국 38.17%에 불과한 가운데 지역 간 편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천171곳의 119안전센터 중 62%에 해당하는 724개 센터에서 차고지 배연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간 편차도 심각했다. 전남의 경우 76개 119안전센터 중 차고지 배연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또 충북도 35개 119안전센터 중 단 2개(5.71%) 센터에만 차고지 배연시스템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설치율이 높은 지역은 충남 96.91%를 비롯해 대구 94.64%, 세종 88.89% 등으로 지역 내 센터 대부분이 배연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119안전센터 차고지에는 화재 진압, 구급활동에 필요한 펌프차, 구급차 등의 소방차량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만약 차량에서 나오는 유해가스에 장기간 노출된다면, 심혈관·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출동대기공간도 매우 협소한 상태다. 현행 규정상 소방관 1인당 평균 출동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이 26일 산업통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특혜성 주택구입 대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24개 공공기관이 이율 0.6%~3%대 저금리로 최대 1억 원의 사내 대출을 지원받으며 주택담보대출 비율인 LTV규제까지 피해 갔다는 내용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사내 대출금액은 1천66억2천900만 원으로 2019년의 710억7천만 원 대비 50%나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는 570억 원의 대출이 진행돼 전년 대출금액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4개 공공기관들의 지역별 주택구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2021년 6월까지 전체 2천524건 중 서울 주택구입이 452건(18%), 경기·인천 주택구입이 773건(31%)에 이른다. 전체 건수 대비 절반가량이 수도권 부동산 구입에 집중된 셈이다. 공공기관의 주택구입 대출은 정부의 LTV규제 정책도 무력화 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9억 원 아파트를 일반 국민이 산다고 했을 때 일반 국민은 LTV 40%를 적용받아 3억6천만 원의 주택담보 대출이 가능하지만,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충북일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광주·전남·전북) 경선은 사실상 마지막 승부다. 현재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이 굳어지느냐, 2위인 이낙연 전 대표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느냐의 호남 대전은 전체 대선 정국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만든 호남 호남의 전략적 후보 선택은 다른 지역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지역에서 '될 사람을 뽑자'고 여론이 모아지면 꼴찌 후보도 1등 후보가 될 수 있다. 본선에 가서도 자신들의 후보를 90%가량 표를 몰아준다. 호남은 이를 통해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 3명의 대통령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호남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전 대표 측이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그동안 치러진 다른 지역 경선에 이재명 지사가 압도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재명 캠프 측은 호남 역시 이재명 대세론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측은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확장성을 꼽고 있다. 확장성 측면에서 전국적인 지지도를 확보한 이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압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
[충북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개인형이동장치(PM)로 인한 사고건수와 사상자 발생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 발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비 2020년 발생건수가 무려 298%나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발생 건수 총계는 1천569건이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이었다. 이에 따라 보도 통행 중 교통사고 발생도 3년 간 총 8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사고 발생에 따른 부상 및 사망 건수도 2018년 대비 276%나 증가했다. 총 1천606명이 사고로 다쳤고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부상자 수는 2018년 238명, 2019년 473명, 2020년 895명이다. 사망자수는 2018년 4명, 2019년 8명, 2020년 10명이었다.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발생 건수는 서울이 387건으로 전체 발생의 43%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였다. 이어 경기 223건, 대구 43건이었다. 충북도 예외지역은 아니었다. 지
[충북일보] 골프장 캐디(경기도우미)들의 권익보호와 캐디등급제 도입을 위한 캐디협회 설립이 추진되면서 향후 골프문화 개선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캐디협회(가칭)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을 만들어 캐디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협회 내 캐디인권위원회를 만들어 골프장 측과 골퍼들의 부당한 대우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캐디등급제를 도입해 서비스 수준에 맞는 캐디서비스를 제공하고 캐디서비스 품질의 질적 향상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캐디들의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공동 구매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전국 캐디종사자수는 골프장수 증가로 3만 5천명(마샬캐디·운전캐디 포함)에 달하고 있다. 이들의 연봉도 캐디피 인상과 이용객수 증가 등으로 4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캐디종사자수는 3만1천840명으로 5년 전인 2015년보다 24.1% 증가했다. 캐디 1인당 연봉은 지난해 4천237만원으로 2015년보다 11.9% 늘어났다. 이를 기준으로 충북의 경우 18홀 기준으로 환산한 골프장 수는 44개소로 전국 골프장 대비 7.8%에 달한다. 여기서 전국
[충북일보] 지난해 6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년 간 스쿨존 불법 주정차 전국 신고건수가 11만 건을 기록했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스쿨존에서 한 달 평균 8천300여건의 불법주정차에 대한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 된 11만6천862건 중 실제로 5만9천828건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대비 과태료 부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73.6%)이었고, 전남(67.1%), 대전(63.1%), 광주(58.6%), 부산(57.6%) 순이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이뤄진 지역은 경기도로 4만2천313건이다. 서울시 1만1천484건에 비해 3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세종은 신고 건수가 508건으로 제일 적었다. 충북은 이 기간 신고건수가 2천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45.2%인 904건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만6천896개 스쿨존 내 무인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설치율은 12%에 불과했다. 무인교통 단속 장비(신호위반+과속단속)
[충북일보] 정부가 30년 만에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 계획을 남북 10개축과 동서 10개축으로 개편하면서 향후 전국 유일의 내륙지역인 충북지역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열어 국가도로망 계획을 포함한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의결했다. 국가 간선도로망은 지난 1992년 이후 남북방향의 7개축과 동서방향의 9개축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북 10개축과 동서 10개축 등으로 변경했다. 이럴 경우 충북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충주 등을 통과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제천을 통과하는 중앙고속도로 등 남북 4개축에 더해 동서 2개축을 확보하게 된다. 동서축은 먼저 동서6축 고속도로다. 경기도 서평택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는 현재 서평택에서 제천까지 개통된 상태다. 앞으로 미 개통 구간인 제천~영월, 영월~삼척구간은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제천~영월 간 동서6축 고속도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영월군 영월읍을 잇는 총연장 29㎞의 4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