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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꽁꽁'… 충북 소상공인 경기 '한파'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 영향… 소비력 감소
충북 소상공인·전통시장 1월 전망BSI 84.8·78.2
음식점업 경기 악화 전망 높아
당정, 영세소상공인 전기료 감면·이자 부담 경감 등 지원

  • 웹출고시간2024.01.03 20:18:25
  • 최종수정2024.01.03 20:18:25
[충북일보] "날이 추워서 안나오는가 했는데 그것과 상관 없이 돈 쓸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충북도내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진다.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 경기는 넉달 연속 하락한 가운데, 올해 1월 경기 전망도 부정적이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2023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소상공인 체감 경기(BSI)는 59.0, 전통시장은 49.7로 전달 보다 각각 4.6p·17.3p 하락했다.

올해 1월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전망BSI는 소상공인은 79.5로 전달보다 5.4p 하락했고, 전통시장은 71.2로 6.1p 떨어졌다.

경기 체감 지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기 동향과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응답 값을 5점 척도로 파악한다. BSI 100 이상은 경기 호전, 미만은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소상공인 전망 BSI는 4개월 연속, 전통시장 전망 BSI는 두 달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 상인들도 경기 불황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충북 12월 소상공인 체감 BSI는 63.5, 전통시장BSI는 47.6으로 각각 전달 대비 0.4p, 25.8p 하락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올해 도내 1월 전망BSI는 소상공인이 84.8, 전통시장이 78.2를 기록하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충북 전통시장 전망BSI의 경우 전달보다 4.8p 상승하면서 설 명절 등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이기도 했다.

소상공인의 1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업(-11.9p)이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됐다. 소매업(-8.5p), 스포츠와 오락 관련(-7.4p) 등 순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축산물(-16.9p)과 의류·신발(-15.2p), 음식점업(-11.1p)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경기전망 악화 사유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날씨·방학 등 계절적 요인', '유동인구·고객감소',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비용 증가' 등이 순서대로 꼽혔다.

정부와 여당은 영세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민생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1분기 중 영세소상공인 126만 명을 대상으로 총 2천520억 원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생금융과 재정지원 등을 통해 2조3천억 원 이상의 규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해 상반기 한 해 40%에서 80%로 상향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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