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에서도 '빈대' 의심신고 접수…방역조치 완료

  • 웹출고시간2023.11.15 17:46:00
  • 최종수정2023.11.15 17:46:00
[충북일보] 청주에서도 빈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청주시 등 방역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상당구의 한 목욕탕에서 빈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독조치를 시행했다.

현장조사 결과 빈대의 탈각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혹시라도 빈대가 있을지 몰라 방역당국은 소독에 만전을 기했다.

신고를 한 A씨는 최근 가려움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고 병원에서는 "빈대에 물린 것 같다"고 진단했다.

A씨가 병원을 찾기 며칠 간의 이동동선을 분석해보면 A씨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은 해당 목욕탕이 유일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청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역시 시 방역 관계자들은 현장점검을 벌였지만 빈대의 흔적을 찾진 못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빈대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빈대가 큰 병을 유발하진 않아 시민들께서 우려를 할 필요는 없지만 개인위생이나 생활위생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빈대는 참진드기나 모기처럼 감염병을 매개하는 곤충은 아니다.

따라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만큼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의 불편을 끼친다.

여러 마리에 동시에 물리면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가 일어나 고열이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의약품 처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직접 침대 매트리스나 틀, 소파, 책장, 침구류 등의 틈새를 확인하거나 검은색의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 흔적, 노린내 또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점을 확인하는 방식 등을 통해 빈대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했다면 스팀 고열을 빈대 서식장소에 분사하거나 진공청소기로 빈대에 오염된 장소를 청소해 흡입물을 봉투에 밀봉해 폐기하면 제거할 수 있다.

의류나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를 이용해 소독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국민 누구나 빈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kdca.go.kr)에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게재했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