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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내년 예산 3조6천224억원 편성 … 올해보다 1천48억 원 감소

사업·기관운영비 등 감축
다채움 고도화·미래인재육성·성교육활동보호 등 집중 지원

  • 웹출고시간2023.11.13 16:01:21
  • 최종수정2023.11.13 16:01:21

주병호 충북교육청 기획국장이 13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 실에서 2024년 본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도교육청은 2024년도 본예산안 3조6천224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3조7272억 원보다 1천48억 원(2.8%) 감소한 규모로, 본예산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예산 규모는 2020년 2조7천242억 원, 2021년 2조7천486억 원, 2022년 3조1천820억 원, 2023년 3조7천272억 원으로 매년 늘었지만 올해는 세수 감소 여파로 감액 편성이 불가피했다는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내년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 수입(보통교부금 포함) 2조9천211억 원(80.6%),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천774억 원, 자체 수입 297억 원 등이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에서 2천625억 원을 전입해 세입 감소분의 일부를 충당했다.

도교육청은 세출 가운데 올해 2천244억 원에 달했던 각종 기금의 출연을 대부분 중단해 46억 원으로 줄였고, 각종 사업예산과 기관(학교)기본 운영비를 각각 116억 원(9천300억→9천183억원), 82억원(3천151억→3천68억원) 감축했다.

반면에 인건비, 교육복지, 학교신증설 등 경직성 예산은 올해보다 4.9% 늘었다.

내년 세출의 주요 사업을 보면 AI기반 교수학습플랫폼 다채움 운영에 46억5천만 원 등 다채움 고도화에 67억 원을 투자한다.

기초학력 제고를 위해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더배움학교 운영에 23억 원, 두드림학교 운영에 23억 원, 학습지원튜터와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54억 원 등 모두 111억 원을 편성했다.

고교학점제, 고교 교육력 도약, 교과 교실제 운영, 직업계고 활성화와 취업역량 강화 등에도 192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과학·수학·환경·정보 영재교육에 102억 원을, 글로벌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54억 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몸 활동 프로그램, 365+체육 온 프로그램, 인문고전 독서교육, 교육도서관 공간혁신 조성 등에 310억 원을 배정했다.

교원보호지원센터 운영, 교육활동 보호 환경구축, 수업시수 경감 지원, 단기 수업지원 순회 기간제교사 운영 등에도 83억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선도학교와 학급 운영,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전자칠판 보급, 학교 유·무선망 개선사업 등 에듀테크 교육환경 조성에 447억 원을 편성했다.

급식실과 체육시설 개선, 6대 학교 안전사업,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그린 스마트스쿨 등 학교 공간 개선 예산에는 3천685억 원을 투자한다.

다문화교육지원 관련 한국어학급교실을 확충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실 증축과 학교 신설에는 2천64억 원을 편성했다.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 보호를 확대하기 위한 예산 3천628억 원도 반영했다.

윤건영 교육감의 공약 5대 영역에는 4천181억원을 편성했다.

학교교육 정상화 137억 원,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민주시민 교육 371억 원, 노벨 프로젝트 창의인재 양성 472억 원, 모두에게 믿음 주는 교육복지 958억 원,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2천243억 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유지필요성 등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본예산은 편성했다"고 밝혔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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