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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산타령 이수자' 장호정, 18일 두 번째 독주회

  • 웹출고시간2023.11.13 10:59:14
  • 최종수정2023.11.13 10:59:14

장호정 전통공연예술가 두 번째 독주회 ‘花而雨(화이우)-꽃 그리고 비’ 포스터.

ⓒ 장호정전통연희연구소
[충북일보] '황해도 무형문화재 3호 서도 산타령 이수자' 장호정 전통공연예술가의 전통 연희 무대가 청주에서 펼쳐진다.

장호정 예술가의 두 번째 독주회 '花而雨(화이우)-꽃 그리고 비'가 오는 18일 저녁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 예술가는 30여 년 걸어온 전통예술의 길을 돌아보며 전통 연희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공연은 '문정숙류 설장구', '설장구- 本', '축원 덕담 소리', '동해안 무속 사물과 호적 시나위', '지음-바람을 타고 나는 새', '경상도 북춤- 메나리, 메아리' 등 여섯 마당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전통 연희 춤인 '설장구' 유파 탐구의 첫 번째 시도로 '문정숙류 설장구'를 공연한다. 여성적이고 우아한 발림과 장단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어 장호정설장구연구회 회원이 '설장구-本'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장구 춤을 잘 구현하기 위해서는 유려한 장단, 다채로운 호흡 변화에 따른 발디딤새, 몸의 열고 닫음에 따른 좌우새 등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설장구 춤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농익은 장단에 자연스럽게 흐드러지는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무대인 '축원 덕담 소리'에서는 축원과 덕담의 내용을 풍물 장단에 얹어 부르는 고사 소리인 비나리 무대가 준비돼 있다. 보통 비나리는 '선고사'와 '뒷염불'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뒷염불' 소리 중 '평조'와 '반메기'를 들을 수 있다.

이어지는 '동해안 무속 사물과 호적 시나위'에서는 동해안별신굿 장단 중 푸너리 1, 2, 3장을 , '지음-바람을 타고 나는 새'에서는 '장호정의 설장구 춤'과 그의 벗 '박노상의 대금 허튼가락'을 들려준다.

'경상도 북춤- 메나리, 메아리' 가락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경상도와 강원도 지역의 음악적 특징을 일컫는 '메나리'에 소리가 부딪쳐 공명을 만드는 현상인 '메아리'를 붙여 경상도 북춤의 특징을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원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장호정전통연희연구소(crnuri0973@daum.net)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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