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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33억 원 '확보'

보은읍 강신1리, 탄부면 하장리

  • 웹출고시간2023.06.11 13:13:40
  • 최종수정2023.06.11 13:13:40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강신1리와 탄부면 하장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공모에 선정됐다.

이 마을들은 이번 사업에 뽑혀 국비 21억 원을 포함해 모두 3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위생 등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 수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강신1리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18억9천100만 원을 투입해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경사지 축대설치, 배수로 정비, 마을창고 리모델링, 낡은 담장 정비, 쓰레기 분리수거장 정비, 주민 휴먼케어 등을 할 예정이다.

이 마을은 현재 60가구 9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슬레이트 지붕 주택 37% 30년 이상 낡은 주택이 67%를 차지한다.

탄부면 하장리 주민 수는 61가구 91명이다. 슬레이트 지붕 주택 44, 30년 이상 낡은 주택이 72%나 된다.

이 마을은 14억1천만 원을 들여 빈집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배수로 정비, 샘터 정비, 폐비닐수거장 정비사업 등을 한다.

두 마을은 사업계획 수립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대면 평가 때 열정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재형 군수도 중앙부처를 방문해 주민 주거생활 환경개선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최 군수는 김영환 충북지사는 물론 박덕흠 국회의원을 찾아가 힘을 빌리기도 했다.

김응주 강신1리 이장은 "열악한 마을환경을 개선해 노인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주거환경을 개선하면 귀농·귀촌인 인구 유입으로 마을에 더 활력이 넘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군내 7개 마을이 이 사업에 뽑혀 3개 마을은 사업을 완료했고, 4개 마을은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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