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휴암~오동 국도대체우회로 놓고 주민 갈등

"청주역 인근 도로 노선 당초대로"

  • 웹출고시간2009.03.06 19:07: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봉동·신촌동들녘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오후 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휴암~오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상당구 오동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6일 오후 2시 흥덕구 휴암동~상당구 오동동을 연결하는 길이 13.33㎞, 폭 20m(왕복4차로), 교량 20개소(장대교 5개, 소교량 15개), 교차로 5개소(휴암, 강서, 원평, 문암, 오동) 등 자동차 전용도로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정봉동·신촌동들녘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휴암~오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일방적으로 변경한 청주역 일대 대체노선은 최초 결정된 노선보다 공사비, 공사거리, 우량농지 편입면적, 주민들의 생존권문제, 청주역을 우회함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성 감소 등 모든 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노선변경 민원서명은 상당부분 조작된 데다 공청회 등도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 절차와 과정이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또 시의 부당한 행정집행에 대해 법원에 도로구역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해 현재 대전고법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는 최소한 고법의 판결이 날 때까지 기공식과 토지매입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휴암~오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청주역 인근 노선은 주민들의 수차례 민원제기에 따라 노선이 변경된 것으로 다시 노선이 바뀔 경우 또다른 민원을 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총 사업비 1994억원을 들여 흥덕구 휴암동 가로수길(국도36호선)에서 상당구 오동동 국도17호선(청주-진천)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2015년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남상우 청주시장은 기공식사를 통해 "2015년 이 도로가 완공되면 시의 서부와 북부지역을 10분대로 단축할 수 있는 데다 KTX오송역, 테크노폴리스, 오창, 청주국제공항을 논-스톱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중부권 핵심 거점도시로서 광역 도로망이 확충됨은 물론 청주도심의 교통난으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