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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대체우회도로 원래 노선으로 변경하라

8일 정봉 신촌들녘지키기 주민대책위, 청주시의 추진 방침에 분통

  • 웹출고시간2007.03.08 18:53:47
  • 최종수정2016.08.31 17:01:58
국도대체우회도로 문제로 청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정봉신촌들녘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정봉신촌대책위)가 청주시의 추진강행방침에 강력한 대응을 할 뜻을 밝혀 향후 도로 건설이 원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과 오동동을 연결하는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청주시 계획안을 반대해온 정봉신촌대책위와 주민 30여명은 8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2월 청주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가 중재조정자로 나서 남상우 시장과 청주시에 공개대화를 요구함에 따라 1년여동안 진행해온 집회와 시위 등 노선변경을 위한 반대투쟁을 전면중단하고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천막농성장까지 자진철거했다”고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정봉신촌대책위 관계자는 또 “청주시의회가 마련한 공청회에서도 전문가 및 중립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중재조정단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이 적극 협력 지원해 그 결과를 청주시와 정봉신촌대책위가 수용하는 방안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남상우 시장과 청주시는 시의회 공청회에서 제안된 해결방안에 대해 청주역 뒤쪽으로 변경하는 노선 외에는 수용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부하는 등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두 차례에 걸친 주민민원해소 권고와 대화창구 마련촉구, 시민단체의 중재․조정노력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요구, 청주시의회의 노력 등을 무시하면서 오로지 예산확보와 농지전용 협의 등의 행정절차만을 강행해왔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남 시장과 청주시가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은 물론 지난해 3월 주민대표와 합의한 내용도 무시하고 오로지 사업만 강행하고 있는 독선적 행태에 분노한다”며 “친환경농산물 재배단지로 성공시킨 생명과도 같은 우량농지를 지키고 그릇된 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투쟁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봉신촌대책위 관계자들은 남상우 시장과 청주시는 그동안의 잘못을 사과하고 당초 적정노선인 청주역 앞쪽 노선으로 확정할 것, 정부는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에 예산을 지원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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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