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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국회 지속…6조7천억 추경 처리 불투명

文대통령, 6박8일 북유럽 3개국 순방 출국... 여야 대표 회담 무산
한국당, 민생투어 시즌2 예고... "엉터리 국정 동참 않겠다" 밝혀

  • 웹출고시간2019.06.09 15:51:36
  • 최종수정2019.06.09 15:51:36
[충북일보=서울] 최악의 식물국회가 계속되고 있다.

6조 7천억여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국회통과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회동도 이뤄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무거운 마음으로 6박 8일간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근 북유럽 3개국 순방 전 5당 대표 회동 후 1 대 1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의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 1대 1 영수회담 요구를 들고 나오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갖고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방문해 하랄 5세 국왕과 솔베르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최초 국빈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뢰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기념한다.

눈여겨 볼 점은 문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 후 한국당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일지 여부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한국당이 요구한 내용 외에 다른 방향으로 제안할 경우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8일 당원교육에서 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이유로 국회 복귀를 촉구하는 여권에 대해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는 공수처법,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워놓고서 고치지 않은 채 들어오라고 하면, 가서 이 정부의 '엉터리 국정' 들러리를 서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이어 "지금 민주당과 민주당의 2중대·3중대에서는 '왜 민생을 팽개치고 거리에 나가 있나. 민생을 챙기기 위해 들어오라'고 하지만, (현재는) 들어갈 수 없다. 패스트트랙 철회하고 다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월 내내 민생대장정을 했는데 민생 팽개친 사람들이 들어와서 민생 챙기라고 한다. 정말 적반하장 아니냐"며 "저희가 장외투쟁하면서도 경제대전환·안보 프로젝트를 계속 하고 있었다. 이 나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논의하고 있었는데 민생 망가트린 사람들이 풀어야 해결될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지금 계속 5자 회담하자고 한다. 북한 식량 지원 문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국민들 정말 울부짖고 있다. 지금 식량 지원 논의하는 게 중요하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민생투어 시즌2'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국회 정상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당협에서 힘과 마음을 모아주시면 목표는 이 정부 폭정을 막아내고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고 2020년 대선에서 우리 정권 다시 찾아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길이 멀지만 우리가 함께 가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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