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전성 논란 제품 처방 물의

충북지역 6개 종합·개인병원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 처방
식약처 지난달 유통·판매 중지
전국 441개 병·의원 납품 확인

  • 웹출고시간2019.04.22 20:22:37
  • 최종수정2019.04.22 20:22:37
[충북일보=서울] 충북지역 6개 종합·개인병원에서 최근 안전성 논란이 된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제조·판매 중지 이전에 환자에게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인보사 처방 병·의원은 총 441개소(수출 2개소 포함)로 상급종합병원 22개소, 종합병원, 84개소, 병원 234개소, 의원 99개소로 확인됐다.

이 중 인보사 출고수량은 전체 3천777개 중 상급종합병원 177개, 종합병원 2천479개, 병원 684개, 의원 367개, 수출 70개로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제천서울병원 1개, 제천명지병원 15개, 청주 뿌리병원 14개, 충북대병원 9개, 연합정형외과 4개, 조긍희 정형외과 2개 등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 16개, 세브란스병원 28개, 삼성서울병원 10개 등 모두 177개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보사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효과가 없는 중간 정도의 증상(중증도)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제다.

그러나 최근 인보사의 주성분 2가지 중 1개 성분(2액)이 식약처 허가 시 제출 자료와 다른 세포임이 밝혀져 지난달 31일 유통·판매가 중지됐다.

식약처는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을 연골세포로 확인하고 허가를 내줬으나, 최근 검사에서 국내 유통 인보사의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닌 변형된 신장세포(GP2-293)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GP2-293 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세포로 알려져 인보사의 안전성에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인보사 이상반응은 총 102건으로, 이 중 3건이 위암종, 갑상샘종, 양성위장관신생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러한 이상반응 보고에 대해 약물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종양발생 사례는 없었다"며 "허가 시 연골세포임을 전제로 종양원성시험을 통해 종양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체 건강영향 조사를 위해 인보사 투여환자 전체에 대한 특별관리 및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투여환자의 병력 등 관련자료를 분석해 이상반응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인보사의 종양발생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인보사 사태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 및 추가조사에 전력을 다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