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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해야"

3번째 강호축 국회토론회
충북도 포함 8개 시·도
국회의원·전문가 등 참여
"한국경제 新성장동력 키워야"

  • 웹출고시간2019.04.02 20:37:32
  • 최종수정2019.04.02 20:37:32

충북도를 비롯한 8개 시·도가 2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강호축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토론회에 앞서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서명·채택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서울]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국가 균형발전의 축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강호축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2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강호축 국회토론회는 충북·대전·세종·충남·강원·광주·전북·전남 등 '강호축' 8개 시·도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도종환(청주 흥덕)·이후삼(제천·단양)·송기헌(원주을),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경대수(증평·진천·음성), 민주평화당 박지원(목포), 정의당 김종대(비례)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목포의 박지원 의원과 원주의 송기헌 의원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탄력을 받게 된 강호선 철도의 시점과 종점을 각각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으로 공동주최만으로도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충북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모두가 이번 토론회에 함께 참여해 '강호축'이라는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정치권이 힘을 한데 모으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전문가 토론은 김종학 국토연구원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운영공공성연구센터장, 김일태 전남대 교수, 문경원 대전대 교수, 송운강 강원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해 분야별 강호축 발전계획과 실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은 지금까지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인해 각종 개발혜택에서 소외됐지만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국가발전전략을 뜻한다.

지난 반세기동안 경부축은 국가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인구, 자본 등 국가의 자원이 경부축에 쏠림으로 인해 심각한 국토 불균형적 개발을 초래했다.

최근 저성장 추세의 고착화 및 선진국 진입문턱에서 공전하는 등 경부축 중심의 성장동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강원, 충청, 호남 지역은 풍부한 미래산업 혁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복합적인 연계활용을 통한 권역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우수한 바이오산업 기반, 충북혁신도시,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주도 성장을 이끌 혁신 인프라를 충북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호축 구축의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강원과 호남을 직접 연결한다는 강호축의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에 연결선·경유선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부차원의 강호축 추진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도 강호축을 반영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제세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국토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초광역적 정책의제 설정이 중요하다"며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신성장축을 통해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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