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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2.14 20:31:27
  • 최종수정2018.02.14 20:31:27

지난 14일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에 설맞이 귀성객을 위해 투입된 대체 선박 앞에서 김영만 군수와 김성식 부군수 등이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대청호가 겨울이면 뱃길이 결빙돼 자주 고립되는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에 설맞이 귀성객을 위한 대체 선박이 14일 투입됐다.

군은 옥천읍 수북리에서 오대리를 오가는 공기부양정 수리가 지연돼 설맞이 귀성객의 고향 방문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1.5t짜리 공기부양정을 대체 투입했다.

해마다 명절이면 주민 외에도 20여 명의 귀성객이 오가는 상황에서 대체 선박 투입 소식이 들려오자 주민들은 반겼다.

호수와 산으로 둘러 쌓여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오대리 마을 주민이 바깥세상과 연결되는 주된 통로는 뱃길이다.

오로지 뱃길로만 다닐 수 있었던 오대리 마을에 군은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5년 마을회관에서 안내면 인포리까지 임도 13.46㎞를 연결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 다수가 운전이 쉽지 않은 고령자인데다 뱃길로는 5분이면 족한 길을 30분 넘게 돌아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사실상 이용이 많지 않다.

오대리 5가구 7명의 주민은 평소에는 2.1t짜리 철선을 이용해 폭 500m의 호수를 건너 바깥 길을 오가다 한파로 뱃길이 얼어붙는 1~2월이 되면 얼음판 위를 오갈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1.59t짜리 공기부양정을 이용한다.

이마저도 날카로운 얼음 위를 건너다 선체 하부가 손상돼 현재 수리 중에 있으며, 주민은 대청호가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달 25일 이후 21일째 발이 묶여 있다.

수리를 맡긴 공기부양정이 돌아올 때까지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약 15일간 투입되는 선박은 1.5t짜리 6인승 공기부양정이다.

하루에 3~4회 운행하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주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의 불편 해소와 귀성객의 행복한 설맞이를 위해 긴급히 대체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며 "현재 수리 중인 공기부양정이 완벽한 모습을 갖춰 하루빨리 마을로 돌아오도록 수리업체와도 긴밀히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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