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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천 방치된 자생수목 제거, 국비지원 추진

청주 대규모 침수도 자생수목 때문
변재일,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 웹출고시간2017.09.13 18:23:47
  • 최종수정2017.09.13 18:23:47
[충북일보=서울] 지방하천 내 수목제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부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구) 의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하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국가하천은 하천공사, 수목제거 등 유지관리비를 정부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지만, 지방하천의 유지관리비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충당하도록 돼 있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해 지방하천은 유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구역 내 수목이 삼림형태로 방치되고, 산재된 수목은 집중 호우 시 유수의 흐름을 방해해 하천범람으로 이어진다.

지난 7월 대규모 침수피해를 입은 청주시도 국가하천인 무심천과 미호천을 제외한 지류 곳곳에서 자생수목에 의한 유수의 흐름 방해가 하천범람의 주요원인으로 지적됐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방하천 수목제거 소요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약 484억원(2016년 7월 기준)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지방재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변 의원은 "어려운 지방재정을 때문에 방재를 위한 최소한의 하천 유지관리가 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며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이유는 절대 될 수 없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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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