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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대학들 '변화의 바람'

영동대, 'U1대학교'로 새 도약
교통대, 증평상생발전협 구성
서원대, 우수학생 유치에 올인

  • 웹출고시간2016.09.01 19:44:01
  • 최종수정2016.09.02 14:14:23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9월 2학기를 맞으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이 지역 발전 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영동대는 9월부터 교명을 'U1대학교'로 변경하고 새롭게 도약을 위해 본격나섰다. 영동대는 교명변경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지역민들과 갈등을 겪어 왔다.

영동대는 지난 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충남 아산에 제2캠퍼스를 개교하고 일부학과를 이전하자 영동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로부터 우려와 갈등을 빚어 왔다.지난 6월 영동군과 영동대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학령인구 자연감소 제외, 본교 학생을 2천500명이상 유지키로 하는 등 영동군과 상생 협력키로 했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도 증평군과 상생발전협의회 구성하고 대학과 지역이 공생하는 방안 찾기에 들어갔다.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문제는 지난해 말 한국교통대가 U-29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증평캠퍼스 내 의료IT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충주캠퍼스로 이전하고 유아특수교육학과 폐지를 추진하면서 학생 수 감축 등의 문제로 증평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또 한국교통대에서 학과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평군 지역사회는 비상대첵위를 구성하면서 증평캠퍼스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비대위 위원들과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 간 면담을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한 정보공유를 기본으로 증평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위해 본격나서기로 했다.

서원대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유하고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전 교직원이 나서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극동대와 꽃동네대 등도 지역민들을 위한 대학운영을 표방하면서 대학자체만이 아닌 지역과 공생하는 대학을 위해 본격 나서는 등 대학들이 2학기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서원대 관계자는 "대학들이 지역과 상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생의 길을 걷고 있다"며 "과거의 어두운 그늘을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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