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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8 17:02:51
  • 최종수정2016.03.08 20:15:56

영동대 대학본부 임원 5명이 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동대 교명변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교명변경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대가 교명변경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영동대 엄병호 기획처장 등 대학본부 임원 5명은 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명변경에 대한 이슈가 선거를 위한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동지역 단체장이 지난 4일 이장단 연수회 이동 차량에서 '지역 유력 국회의원이 영동대의 유원(U1)대학교로의 교명변경을 저지하기 위해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접했다"며 "실제로 영동지역 곳곳에는 선거철을 앞두고 교명변경을 선거용으로 이슈화 하려는 문구의 현수막들이 게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유력 국회의원이 '영동대 교명변경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교육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석연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동대 임원들은 또 "교명변경 인가가 나더라도 군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당장은 변경된 교명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공표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교명변경을 선거 쟁점으로 이슈화하고 악용하는 것은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특히 "교명 변경 이유는 환골탈태의 신념으로 대외적인 이미지 쇄신과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창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영동대는 올해 충남 아산캠퍼스 개교에 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에 U1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으며, 교육부는 지난달 19일 이를 허가했다.

그러나 영동 지역 주민들과 군, 군의회는 '대학 측이 협의와 동의 없는 일방적인 교명 변경을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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