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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화물연대 지입차주 업무복귀 호소

차량 파손 수리비 등 최소 직접 피해 비용만 변상 제안
차량 '도색유지서약서' 폐기는 불가 입장 고수

  • 웹출고시간2015.12.29 10:07:08
  • 최종수정2015.12.29 10:07:08
[충북일보] 풀무원이 지난 9월 4일부터 100일 넘게 제품 운송을 거부하고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들에게 업무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음성군 대소면에 소재한 풀무원의 물류 계열사인 엑소후레쉬물류(대표 이효율)는 29일 업무복귀 호소문을 통해 "회사와 차주 여러분의 가정 모두에게 고통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운송거부 사태에 대해 너무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마무리되어 모두 밝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차주들에게 구체적인 업무복귀 조건을 제시했다.

엑소후레쉬측은 "화물 지입차주 40명이 도색유지서약서 폐기를 요구하며 회사 브랜드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불법 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풀무원 1만 여 임직원들은 물적 피해와 함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이어 회사측은 "회사의 기본 입장은 화물 차주 분들이 향후 불법행위를 하지 않고 그 동안 폭력 불법행위로 인한 최소한의 직접 피해 비용을 피해자들에게 변상한다면 언제든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사태의 폭력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금액은 직간접비용을 포함할 경우 모두 약 2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전체 피해 금액 가운데 화물 차주 분들의 상황을 고려해 간접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차량 65대 파손 수리비, 운송거부로 인한 용차비와 물량 손실비 등 직접 피해비용은 법과 원칙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변상해야 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며 도색유지서약서 폐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엑소후레쉬물류의 화물운송 위탁업체인 대원냉동운수 등 5개 운수사와 계약을 맺고 용역트럭(5t·11t)을 운행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인 화물연대 소속 지입차주 40명이 지난 9월 4일부터 차량 '도색유지 서약서' 폐기를 주장하며 운송을 거부하고 음성 물류사업장과 서울 본사 등지에서 100일 넘게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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