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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국립대 유일 유아특수교육과 폐지 결정

학과 학생·장애인단체 반발… 폐과 결정 철회와 정원 확대 요구

  • 웹출고시간2015.09.29 13:01:19
  • 최종수정2015.09.29 13:01:19
[충북일보=충주] 국립대로는 유일한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의 폐지가 결정되자 학과학생들과 장애인 학부모 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 22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13개 학과를 6개 학과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안을 의결했다.

이 구조조정안에 따라 유아특수교육과는 기존 정원 15명이 유아교육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정원으로 배분돼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2012년 신설 승인을 받은 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는 전국 8개 대학 유아특수교육학과 중 유일한 국립대 학과이자 충북에서 하나뿐인 유아특수교육학과다.

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의 통폐합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즉각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애인부모연대는 "첫 졸업생도 안 나온 상황에서 학과를 없애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회적으로도 홀대받는 특수교육 분야가 대학에서조차 차별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학교측은 유아특수교육학과가 교통특성화 사업과 관련이 없어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고 밝혔지만, 교통약자 관련법 보호 대상에 장애인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장애 분야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유아특수교육과 폐과 결정 철회와 정원 확대를 요구했다.

그러나 교통대는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살아남으려면 2017년까지 현재 52개인 학과를 29개 이하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학과 통폐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정원 감축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소규모인 유아특수교육학과의 독자 생존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경과 규정을 두어 재학생과 내년도 마지막 신입생까지 유아특수교사 자격증 취득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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