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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신청 예정

학생 비대위 구성, 국회와 교육부에서 폐과 반대운동 전개

  • 웹출고시간2016.06.22 16:18:15
  • 최종수정2016.06.22 18:23:08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 22일 폐과 결정에 반대하는 비상총회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해와 올초 증평캠퍼스 일부 학과 교수와 학생들에 의해 빚어진 충북대와의 통합 갈등을 봉합한 한국교통대가 이번엔 일부 학과 폐과 문제로 구성원 간 마찰이 예상된다.

22일 교통대에 따르면 증평캠퍼스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 신청서가 조만간 교육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교통대 교무위원회는 통폐합 대상 12개 학과를 6개 학과로 통합하고, 유아특수교육학과는 대학 본부 결정에 따라 폐과 여부를 결정한다는 구조조정안을 의결했다.

이 중 유아특수교육학과는 지난해 교무회의에서 폐과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교통대는 이 같은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교통대는 2017년까지 전체 52개 학과를 24개로 감축하고, 유아특수교육학과는 폐과할 방침이다.

해당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장애인 교권 침해"라며 대학 측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영호 총장은 대학 당국을 통해 해당 학과를 존속하겠다고 밝혔는데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장애인 교육권을 수호하기 위해 강도 높은 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22일 비상 총회를 열고 국회와 교육부에서 본격적인 폐과 반대 운동을 하기로 했다.

대학 측이 폐과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면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 심판도 제기할 방침이다.

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는 관련 학과가 개설된 전국 8개 대학 중 유일한 국립대 학과다. 교육부에서 폐과가 결정되면 2017학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못한다.

앞서 교통대는 충북대와의 통합을 추진하다 직위해제 등 중징계를 받은 증평캠퍼스 교수 3명을 경징계로 낮춰 복귀시켰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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