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영호 총장, 폐과 이유 설명하라"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과 학생들, 폐과 철회 결의대회

  • 웹출고시간2016.06.27 17:38:42
  • 최종수정2016.06.27 17:38:42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 27일 증평캠퍼스 국제관에서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폐과 위기에 처한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27일 "김영호 총장은 폐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학과 학생 30여명은 이날 증평캠퍼스 국제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 4월 김 총장은 학과의 존속을 약속했는데 불과 두 달 뒤 교육부에 폐과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어떤 이유로 교내에서 가장 적은 학과 정원을 다른 학과에 나눠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첫 졸업생 중 3명은 임용고사에 합격했고 나머지는 사립 특수학교, 어린이집, 기간제 교사로 활동해 취업·진학률이 90%가 넘는다"며 "이런 우수 학과를 폐과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이 27일 증평캠퍼스 국제관에서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 철회 촉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이어 "불안에 떠는 학생들에게 그저 '없어질 과는 없어져야 한다' 식의 무성의한 답변보단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교통대 교수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면도에서 열린 전체 교수회의 장소를 방문해 이 같은 폐과 부당성이 담긴 손편지를 전달했다.

지난 23일부터는 폐과 철회를 위해 서울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서명 운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통대는 지난 22일 대학구조조정 차원에서 유아특수교육과 정원 13명을 다른 학과로 배분하는 폐과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정원이 조정되면 유아특수교육학과는 오는 2018학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