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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백로 서식지 소나무 간벌 간담회

남중학교 학무보·환경단체 등
협의체 구성 후 대체 서식지도 논의

  • 웹출고시간2015.07.06 18:49:48
  • 최종수정2015.07.07 16:42:32

6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청주충북환경연합 등 도내 환경단체가 백로 집단 서식지로 피해를 보고 있는 청주남중학교 학부모들과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대책회의를 열었다.

ⓒ 김태훈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남중학교 인근의 '잠두봉 백로 서식지' 문제 해결을 놓고 학부모와 환경단체가 머리를 맞댔으나 결론짓지 못했다.

그러나 서식지에 조성된 소나무 간벌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결론짓지 못하고 논의 대상으로 넘겼다.

청주충북환경연합 등 도내 환경단체는 6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 백로 서식지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청주남중학교 학부모를 비롯해 환경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백로 보존을 전제로 주기적인 사체·배설물 수거와 양질의 소독, 교육환경 개선, 철저한 급식소 위생관리 등을 요구했다.

환경단체와 청주남중. 청주교육지원청, 남중학교 학부모회 등 관계기관·단체 대표자로 구성한 협의체에서 서식지 문제 해결을 위한 처리방향이 결정되면 이를 번식기 이후부터 적용하기로도 합의했다.

백로 서식지에 들어선 소나무 부분 간벌과 대체 서식지 마련은 협의체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철새인 백로가 서식지를 옮긴 후 배설물로 말라죽은 소나무 10여 그루를 베어내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공생 관계를 고려하면 이 또한 뾰족한 해결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시에 전달하고, 내주 협의체를 구성해 간벌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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