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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남중 '백로떼 고생'으로 개학연기

17일에서 24일로 1주일 연기

  • 웹출고시간2015.08.10 16:08:00
  • 최종수정2015.08.10 16:08:00
[충북일보] 백로떼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청주남중학교가 개학을 1주일 연기했다.

청주남중 운영위원회는 10일 오전 전교직원과 학생회 간부를 비상소집해 개학일을 오는 17일에서 24일로 1주일 늦출 것을 결정해 학교운영위원회에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어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추후 대책은 오는 17일 '잠두봉 백로 집단 서식지 피해 예방 대책 기구'의 결정을 지켜 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청주남중 학부모와 운영위원회, 총동문회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두봉(청주남중 급식소 옆) 백로 집단 서식지 피해 예방 대책이 2학기 개학(18일) 전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학교급식 거부는 물론 등교 거부까지 고려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청주남중학교는 이날 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개학일을 늦춘다는 문자메시지를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발송하고 구체적인 사유와 2학기 학사일정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으로 발송하고 학교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청주교대는 이날 오전 청주남중의 백로 피해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청주교대 총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현장을 방문해 사태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 자리에서 학교관계자들은 백로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급식소 주변만이라도 간벌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백로떼로 인한 피해 현장을 둘러본 학부모 이모(40)씨는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 당장 우리 아이를 전학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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