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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금의환향'…"지식보다는 열정"

"오창공장서 1조원 수출 가능 앞으로 2 ·3공장도 지을 것"

  • 웹출고시간2015.03.10 19:47:48
  • 최종수정2015.03.10 19:48:17
"비즈니스는 지식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이 있어야 한다. 조금만 더 집중하고, 투자하고, 노력하면 얼마든지 세계 시장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직원 2명의 벤처기업에서 출발, 국내 최고의 바이오 신화를 일군 서정진(58) 셀트리온 회장이 금의환향했다. 그는 고향인 청주 오창에 연간 100억 정 규모의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 생산시설을 건립, 충북 경제 나아가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셀트리온 서정진회장

서 회장은 "케미컬과 바이오가 결합돼야 제약의 미래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셀트리온 그룹은 1천조원 규모의 세계 제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바이오와 케미컬의약품 양대 축을 모두 갖췄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오창공장에서는 1조원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창공장의 추가 투자도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2공장, 3공장을 지어 연간 300억 정을 생산토록 하겠다"며 "오창과 오송이 제약 산업의 세계적인 전진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든 지금의 투자를 성공시켜 제약 산업을 꿈꾸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전 세계는 넓고 우리는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년 전 추진됐던 지분 매각에 대해서 사실상 백지화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준공식 후 기자들과 만나 "(2013년 지분 매각 발표) 당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했는데, 상황을 정리하니 매각 이유가 사라졌다"며 "다국적 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나가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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