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설립 초읽기

위원장에 이상복씨 등 19명 추진위 구성 완료
청주시, 도매시장 주차장 부지 사용 허가 '변수'

  • 웹출고시간2015.02.08 19:16:30
  • 최종수정2015.02.08 19:16:30
ⓒ 충북일보DB
속보=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설립을 위한 가칭 '친환경유농산물유통센터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4일자 4면>

청주지역 친환경 농업인, 충북급식재료공급업협동조합, 중도매인 등은 지난 5일 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서 회의를 열고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위원장에는 이상복 한국농수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충북지회 고문, 부위원장에는 박준순 청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와 박태기 충북급식재료공급업협동조합 이사장, 고문은 박지환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선임됐다.

추진위는 이 밖에 자문위원 4명, 위원 10명, 사무국장 1명 등 모두 19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이달 내로 출자·법인 설립, 3월 말까지 허가 절차를 마무리 지어 상반기 내로 센터 운영에 들어가기 위해 센터 건립 예정지, 사업비 조달 등을 논의했다.

센터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근거해 가장 선진화된 법인을 설립, 계약재배와 직거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상반기 내 센터 운영이 가능할 경우 2학기 청주시 학교급식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신청자격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부지 확보를 놓고 설립 시기 지연 등 일부 변수도 예상되고 있다.

추진위가 센터 부지로 낙점한 곳은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주차장으로 천주교 신봉동성당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청주시 담당 부서는 주차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지난 6일 이승훈 청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주차장 부지 사용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은 이용자 수를 감안해 조성된 것으로 주차장 일부를 친환경유통센터 부지로 활용한다면 농산물 유통·급식 차량, 일반 소비자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주차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매시장 주차장은 456면(소형 236·대형220면)으로 하루 평균 4천500대~5천대가 드나들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와 산지간 직거래가 늘어나면서 공영도매시장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고 친환경·GAP 농산물 생산 확대로 유통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도매시장 활성화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시설 확충을 위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도매시장 내에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산물을 실은 차량이나 급식차량은 주로 오전 4시~7시 드나들고 일반 소비자는 오전 10시~오후 5시 도매시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주차난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며 "청주시가 부지 사용을 불허한다면 우수한 농수산물을 출하 유치해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받도록 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공영도매시장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