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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공무원 허위보고 도마위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린 관련
이승훈 시장에 '도매법인 중도매인이 반대한다' 보고
추진위, 담당 공무원 조사 요청

  • 웹출고시간2015.02.24 19:37:18
  • 최종수정2015.02.24 19:37:18
청주시 공무원들의 처신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전날 월간업무보고회에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지적한 데 이어 청주농수산물도내시장 내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단체도 시장에게 허위보고를 했다며 담당 공무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청주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 추진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에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를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뒤 감사관실로 향했다.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도매시장 내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위해 청주시에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방해를 받았다"며 "이 일을 앞장서야 할 담당 공무원들이 잘못된 정보를 청주시장에게 보고한 부분이 있어 감사관실에 조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시장과 면담을 가졌는데 대부분의 도매시장 법인과 중도매인 등이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추진위는 도매법인인 충북원예농협의 찬성과 중도매인 81%의 찬성 서명부를 받은 상태로 해당 부서 과장이 이 시장에게 보고한 내용과 상충한다"고 설명했다.

감사관실은 공무원의 비리나 비위, 범죄사실이 아니지만 민원을 제기한 추진위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업무를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담당 부서가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부분이 무엇인지 예산이나 제반적 여건 등을 따져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이 시장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보고회에서 "보고받은 내용 중 서류방치, 잠금장치를 하지 않은 것 등 이런 것 하나하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게 정신자세가 흐트러진 것 자체가 다른 업무에 반영된다"며 "사소한 것부터 확실히 챙길 것"을 강조한 바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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