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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하라"

추진위 회견서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야" 주장

  • 웹출고시간2015.02.24 19:33:12
  • 최종수정2015.02.24 19:34:41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 추진위원회가 2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농산물 도매시장 내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속보=청주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 추진위원회'가 청주시에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를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자 4면, 9일 자 5면>

추진위는 24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산 기술의 발달로 친환경·우수 농산물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는 일부 유통에 머물러 활발히 소비되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시는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매시장은 관행적으로 일반 농산물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친환경 농산물 판매는 하지 않아 시대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매시장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와 판매장을 만들어 시민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싸게 사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매시장은 유통비용이 법적으로 5~7%에 불과해 도매시장 내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가 설립되면 소비자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수취가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또 "청주시의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신청 공고를 보면 오창농협만이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며 "선의의 경쟁, 학교·학부모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해 (도매시장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가 만들어지면) 학교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청호 영농조합은 오창농협과 거래하다 중단되자 판로가 막혀 무 등 친환경 농산물을 폐기처분하기도 했다"며 "친환경 농업에 뛰어든 농민이 의욕을 잃고 관행농업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 농산물을 팔고 살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박지환 청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연합회장을 고문으로 (사)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 청원친환경영농조합법인, 충북급식재료공급협동조합, 대청호영농조합, 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 등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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