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방대학이전반대' 제천시민추진위 출범

29개 단체 참여 5만명 서명운동 전개

  • 웹출고시간2014.10.22 14:23:41
  • 최종수정2015.05.07 13:25:02

제천세명대학교의 하남시 제2캠퍼스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방대학이전반대 입법건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천지역 29개 단체로 결성된 '지방대학이전반대 입법건의 제천시민추진위원회'는 21일 오후 공식 출범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번건의를 위한 5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추진위원회는 지방대학의 수도권이전 제한을 위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입법건의서'를 채택했다.

건의서는 "지방대학을 살리고자 하는 취지에 맞도록 '주한미국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일부 내용을 개정해 지방대학의 수도권 진입을 제한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광호 국회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민했으나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지역민에 닥친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풀 수 있도록 최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명대가 제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며 "광역시 규모에서는 대학 하나 빠지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지만 중소도시에서 대학 하나 빠진다면 경제적 타격이고 큰 일이 난다. 그래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명대 설립운동 시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이상근 제천시노인회장은 "지방에 살면서 세명대 만들 때 우리는 몇 달씩 활동을 하고 세명대를 추진하기 위해서 쫒아 다녔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간다"며 "올해 갑자기 캠퍼스를 만들어 이전한다고 했을 때 가슴이 아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세월은 붙들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대를 수도권으로 진입을 막는다는 입법예고 떨어지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이 세명대를 만들 때처럼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근규 시장은 "오늘 모인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은 작은 법률안 하나를 개정하는 자체가 아니다"며 "오랜만에 14만 시민 모두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각자의 입장과 처지를 뛰어 넘어 지역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대학 이전문제를 해결하자는데 한마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성명중 제천시의회 의장은 "오늘 임시회에서도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이 문제는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지 강 건너 불 보듯 할 일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송광호 의원이 중심이 돼 입법화 될 때까지 시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