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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우 "여론조사 문제 있다…경선 무효"

경선효력중지 가처분 신청 예정
도당 "산출방식 오해…문제없다"

  • 웹출고시간2014.04.30 19:37:08
  • 최종수정2014.04.30 19:37:08
남상우 전 청주시장이 또 고성을 내질렀다.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대 통합청주시장 경선 결과 단 57표 차이로 후보 선출에 실패한 남 전 시장은 국민참여선거인단 부족분에 따른 여론조사 산출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경선 직전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수용하겠다'는 취지의 서약서가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남 전 시장은 이날 당원·국민선거인단 득표에서 모두 649표를 획득, 767표를 얻은 1위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118표를 뒤졌다.

반면 국민선거인단 부족분(583표)에 대해 여론조사로 대체한 결과에서는 44.65%의 지지를 얻어 이 전 부지사 24.17%에 크게 앞섰다.

환산 결과는 남 전 시장이 136표, 이 전 부지사가 75표다. 한 대수·김동수 예비후보는 각각 66표, 34표를 얻었다.

남 전 시장은 여론조사 산출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모든 후보의 표를 합산하면 311표가 나오는데 부족분 583표를 모두 반영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909표 대 908표로 남 전 시장이 단 1표 차이로 당선이다.

남 전 시장은 경선 직후 박덕흠 도당위원장을 찾아가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다"며 "이런 경선은 무효"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중앙당의 지침을 제시하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당도 "선거인단 부족분 583명에 대한 부족분을 모두 반영하는 게 아니라 유효투표수에 비례해 산출되는 방식"이라며 "남 전 시장이 오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 전 시장은 이번 결과에 불복하고 법원에 경선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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