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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이승훈 조합…새누리 '경제통 전면배치'

청원권 유권자 결집 예상…새정연에 새 변수
이시종 지사 러닝메이트 결정에도 영향 미칠 듯

  • 웹출고시간2014.04.30 19:33:52
  • 최종수정2014.04.30 19:37:24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청주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이승훈 후보(왼쪽에서 5번째)가 당 관계자들과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새누리당의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선출되면서 새정치연합의 통합시장 후보 경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새누리당이 윤진식 지사 후보와 이승훈 시장 후보를 배치하면서 '경제통'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서 새정연이 이시종 지사의 파트너로 누구를 선택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윤진식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과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을 역임한 경제통이다.

윤 후보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가대표 경제도지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이승훈 통합시장 후보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과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경제통으로 꼽힌다. 충북도 정무부지사 시절 첨단의료복합단지와 LG화학 오창공장을 유치하는 등 투자유치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둘다 경제통인 윤진식 지사 후보와 이승훈 시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결정되면서 새누리당의 선거정책 1순위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연합의 이시종 충북지사는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 비서관과 충주시장, 국회의원 등을 거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내무행정의 달인으로 꼽힌다.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진 배경에도 이 지사의 내무행정 경험이 절대적인 영향을 줬으며, 국회의원 재직시 산업자원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원회 등에서 활동한 것도 강점이다.

이 때문에 이 지사는 내무행정과 복지, 건설교통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경제통 전략'에 맞설 프레임으로 '복지통 전략'이 유력해 보인다.

문제는 이시종 지사와 호흡을 맞출 통합시장 후보로 누가 결정되어야 지사와 통합시장 선거를 석권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범덕 시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자부 2차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오송의 설계자로 꼽힌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 재직 시절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한 경험과 청원군수 재직시 친환경 무상급식을 비롯한 각종 복지정책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이 지사의 파트너로 한 시장이 결정되면 청주권 결집과 달리 청원지역 유권자의 이승훈 후보 쏠림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반면 이 군수가 후보로 결정되면 청원 출신 후보 간 통합시장 대결이 이뤄질 수 있지만, 청주시 유권자의 표 결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결국 한범덕·이종윤 경선은 100% 여론조사에서 청주·청원권을 5대 5로 설정할 것인지, 아니면 유권자 대비로 할 것인지가 변수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승훈 후보가 확정되면서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은 분명해졌지만, 새정연의 통합시장 후보 경선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며 "새정연에서 누가 후보로 선출된다고 해도 이번 선거에서 지사와 통합시장은 경제통과 복지통의 대결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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