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말 문화센터 유치 여론조사 '난항'

'말 문화센터'-'화상 경마장' 찬·반측 문구사용 대립
시 "협상 의미 없어 자체적 조사 나설 것"

  • 웹출고시간2013.12.25 13:10:51
  • 최종수정2013.12.25 15:38:33
충주시가 수안보관광특구에 유치하려는 '말 문화복합 레저센터'와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성측과 반대 측이 문구 작성을 놓고 논쟁을 빚어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찬반 양측이 참여한 여론조사 진행을 위한 2차 협상을 벌였다.

찬반 양측 각 2명씩 총 4명이 참석해 여론조사 문항과 시기, 방법 등을 놓고 지난18일에 이어 두변째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1시간 30여분간 진행된 협상은 여론조사 문구를 '말 문화센터로 할 것이냐', '화상경마장으로 할 것이냐'를 두고 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찬성 측은 화상경마장이 들어서지만, 승마 힐링센터와 승마공원 등 다른 시설이 있어 말 문화센터로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반대 측은 말 문화센터 핵심을 화상경마장이어서 반드시 화상경마장을 넣어야 한다고 양보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1차 협상에 이어 2차 협상에서도 찬반 양측 입장만 재차 확인했다"며 "더는 여론조사와 관련한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찬반 양측 입장을 모아 절충안을 만들어 자체적으로 시민 여론조사에 나서겠다"고 했다.

시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말 문화센터 사업계획 동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투자자인 ㈜유토피아는 시로부터 동의서를 받으면 한국마사회 재공고 일정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전망이다.

말 문화센터는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일대 3만9천614㎡ 터에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