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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가볼만한 관광지 - 상수허브랜드

365일 하루도 꽃이 지지 않는 허브 천국

  • 웹출고시간2009.12.23 19:2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연재해 왔던 '충북도내 가볼만한 관광지'는 이번 '상수허브랜드'편으로 마칩니다.
우리 지역의 유명한 문화유적지, 영화드라마 촬영지, 조각공원, 민속촌, 관광농원, 박물관 등을 둘러봤습니다. 하나같이 우리 지역, 우리 나라의 소중한 관광자원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IC 부근에 있는 상수허브랜드는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다녀간 동양최대의 허브 관광농원이다.

◇ 한·중·일 관광장관 '꽃밥'극찬

각종 허브 새싹과 로즈마리 밥, 허브 고추장, 식용 꽃 등으로 비벼먹는 꽃밥은 일본과 중국에 특허 출원됐다.

ⓒ 김태훈 기자
지난 2008년 6월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한국에서 열렸을 때 3개국의 장관과 수행원, 관광산업 관계자, 취재기자 등 5백여 명이 충북 청원군에 있는 상수허브랜드를 찾았다.

이상수 대표의 열정적인 설명과 함께 곳곳을 둘러본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중국의 샤오치웨이 국가여유국장, 일본의 후유시바 국토교통성 대신 등 3개국 장관들은 상수허브랜드가 개발한 '꽃밥'이 "너무 아름답다"며 밥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일본의 후유시바 국토교통성 대신은 "나는 오늘 한국의 아름다움을 봤습니다. 일본이 현재도, 미래도 만들 수 없는 상수허브랜드를 봤습니다. 이상수 대표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했습니다"라고 극찬했다.

휴유시바 일본 관광장관은 일본으로 돌아가자 이상수 대표를 현지로 초청했고, 일본 관광산업 관계자, 취재진 등 수백 명이 보는 데서 이 대표와 허브랜드와 꽃밥을 다시 한번 극찬했다.

그 후 일본에서 400여명의 여성들이 꽃밥을 먹으로 상수허브랜드를 찾았고, 하네다 공항에서는 공항 안에 "꽃밥 식당을 내자"고 제안해 오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 싱가포르에서 식신(食神)이라 불리는 최고의 요리사가 이곳을 방문하고는 역시 허브의 아름다움과 약효, 꽃밥에 흠뻑 반하고 돌아가서는 현지에서 소문을 퍼뜨렸다.

그러자 곧바로 싱가포르 국민들 5백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이곳을 찾아 꽃밥도 먹고 허브제품을 구입해 돌아갔다.

이처럼 상수허브랜드는 중부권에서는 지난 10년간 외국인만 100만명이 넘게 방문한 곳으로서는 유일한 관관명소이다.

물론 내국인들도 많게는 하루 1만5천명씩 찾는 등 이곳을 같은 기간에 6백여만 명이나 다녀갔다.

◇ 전세계 유명 허브 1000여종 전시

허브 전시장, 생카펫, 베이커리, 아로마테라피 등 체험거리가 풍부하다.사진은 실내 육묘장

신혼부부들도 오고, 140여개 대학에서는 해마다 신입생들을 이곳에 보내 허브향기 속에서 이 대표의 도전정신과 역정을 체험하며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으며, 관광업체들은 관광코스에 이곳을 포함시키고 있다.

외국에서도 이미 일본 아사히TV, 태국 공영TV, 홍콩 봉황TV, 대만 GTV, 미국 아리랑TV 등 언론에 수없이 보도됐다.

허브와 상수허브랜드가 이렇게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1347년 유럽에서 시작된 페스트(흑사병)는 5년 동안 당시 유럽인구의 3분의 1 정도인 7,5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는데 이때 시체 사이를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며 남의 물건을 훔친 유명한 '4인의 도둑'이 있었다.

재판관이 "어떻게 페스트균에 걸리지 않고 범행할 수 있었느냐·"고 묻자 그들은 한결같이 "허브를 몸에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실제 도둑들이 몸에 지니고 다녔던 로즈마리, 라벤더, 세이지, 타임은 현대 흑사병 연구에서 그 약효가 입증되었다.

또 페니실린과 더불어 인류를 구한 2대 신약으로 꼽히는 아스피린 역시 민간요법으로 널리 씌여 온 매도우스위트라는 허브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것이다.

이처럼 허브(Herb)는 '아름답고 먹으면 몸을 상쾌하게 만들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물'(옥스포드 사전)을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동양에서 이미 중국의 본초강목이나 우리의 동의보감 등에 정리된 약초들도 허브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의 허브 3,500여 종 가운데 널리 알려진 1,000여종과 허브원예 인프라와 기술을 보유한, 동양 최대 규모의 허브농원이 바로 이 상수허브랜드이다.

2만5천여 평 부지에 3천평 규모의 최첨단 전자동 유리온실을 갖춰 연중 계절과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허브의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식물카펫·향기치료·공방 등 다양한 체험

야외 정원에는 그가 새로 만든 디기탈리스 변종과 고추공룡 자연석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입구에서는 살아있는 레몬의 향기가 나는 허브를 밟고 갈 수 있는 허브생카펫이 있어 야외예식장으로 인기가 있고, 연인들이 걸으면 애정이 더욱 새로워 지는 느낌을 받는다.

허브전시장에서는 소화불량 천식에 효험이 있다는 페퍼민트, 감기에 좋다는 케모마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라벤더와 로즈마리, 설탕보다 3백배나 단맛을 내는 스테비아 등 다양한 허브를 보고, 만지며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허브황토정원에서는 겨울에는 자연 빙벽이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를 즐길 수 있고, 이곳의 독보적인 노하우로 만들어 내는 허브워터 공장은 투명한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신선하고 부드러운 허브 빵과 쿠키를 구워내는 허브베이커리가 있고, 허브 샾에서는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를 직접 체험하고 각종 허브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온 몸으로 허브향기를 맞이하는 허브 실내정원을 지나면 향기로운 허브를 테마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허브공방이 있고, 그 다음에는 허브터널과 원목테이블이 있는 허브쉼터가 아늑하게 느껴진다.
이밖에 이곳에는 천년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국보급 적송인 천년송, 3백년~5백년된 용송 등의 소나무 분재, 철갑상어와 고추공룡이 있는 공룡연못 등 볼거리도 많다.
마지막으로 만나는 허브레스토랑에서는 그 유명한 꽃밥과 허브를 이용하여 만든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이 입을 즐겁게 한다.
이 대표가 12년 전 일본과 중국에 특허 출원한 꽃밥은 로즈마리 밥에 브로콜리, 순무, 알팔파, 양배추, 겨자, 홍화 등 13가지 허브싹과 각양 각색의 식용꽃, 허브 고추장을 넣어 비빔밥을 만든 뒤 라벤더 된장국과 함께 먹는 것으로 그야말로 눈, 코, 입 등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런 상수허브랜드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으로 관련법규까지 변경해 경부고속도로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정도로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발전하고 있다.

/박종천 프리랜서

주소 : 충북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 480번지
문의 : (043) 277-6633

'허브의 아버지' 이상수 대표

동양 최대 허브 관광농원을 만든 이상수(56) 대표는 청주농업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원예학과 졸업하고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 대학원과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영원한 원예인이다.

그는 1978년 한국 최초로 겨울철에 씨 없는 수박을 생산해 일본 NHK TV에 '한국 식물병원원장 탄생'으로 보도됐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허브 500여종 도입·연구·육성하며 '한국 허브의 아버지' 길로 들어섰다.

1993년 한국 최초로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의 현재 부지에 와일드스판 최첨단 유리온실과 육묘공장을 직접 설계·시공하고 공장형 원예 프러그묘 자동생산라인을 개발, 상수허브랜드를 만들어 국내외에 허브에 대한 보급과 교육을 시작했다.

그 후로도 허브에 대한 그의 애정과 연구는 더욱 왕성해져 허브식물 재배법, 허브 생카페트 , 씨 없는 수박 묘목, 상수접목(과채류-접목법)일본 특허 등 허브관련 국내외 특허 12개를 획득했다.

이런 그의 공로는 농수산부장관 표창, 제1회 농어민 개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제2회 세계농업기술상 , 제1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상, 충북 과학기술 발명왕 대상, 한국 특허기술 충무공상, 신지식인 선정, 한국 신지식농업인 인장 등 많은 수상으로 인정받았다.

4년 전부터는 광천수에 민트, 로즈마리, 카모마일, 라벤더 등 허브 추출물을 나노공법으로 섞어 만든 허브워터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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