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속보=하나로마트 관리직원이 비정규직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충주축협 사태가 법적 다툼으로 비화됐다. 24일 축협에 따르면 사건 당사자인 A(56)씨는 청와대와 농협중앙회, 농협충북지역본부 등에 '부당한 인사조치를 당했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갑질 의혹을 받은 관리자는 A씨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불거지자 축협은 최근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관리직원의 갑질과 성희롱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는 1차는 실명으로, 2차는 무기명으로 실시됐다. 1차가 실명으로 이뤄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에 축협 관계자는 "무기명으로 하면 누군지 몰라 조사를 할 수 없어서 그랬다. 실명 조사가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는 이번 자체감사 결과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다. A씨는 "실명으로 조사하니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을까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것"이라며 "통화기록, 문자 등 증거를 정리해 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씨에 대한 대기발령에 대해 전국협동조합노조 관계자는 "A씨의 경우는 개정된 농협중앙회 인사규정 때문에 계약직 노동자가 해고당한 첫 사례"라면서 "반헌법적인 인권유린 규정을 철회하라고 농협중앙회에 요구했는데, 농협중앙회측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회피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된 만큼 농협중앙회의 국민기본권 침해를 정부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양쪽 주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협은 경찰의 명예훼손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 등 이번 의혹 제기 당사자들에게 추가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8일 오후 대소원면 장성리 충주축협 TMR 사료공장에서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TMR 사료 시험 생산 시연회를 가졌다. 시는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시로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TMR 사료공장 사업비로 국비 9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충주축협 TMR 사료공장은 대소원면 장성리 495-72번지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부지 11,730㎡, 건물 2,028㎡ 규모로 최신 기계와 설비 및 장비 15종을 갖추며 지난 12월에 준공했다. TMR(Total Mixed Ration. 완전혼합) 사료는 조사료와 농후사료, 농산부산물 등을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적절한 비율로 한 번에 골고루 섞어서 비빔밥 형태로 배합한 소 사료이다. 조사료와 배합사료를 따로 급이할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개체간 육질등급의 차를 해소하고 1등급 이상 출현 비율이 높아져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TMR 사료공장은 큰 소 3천280마리가 1년간 먹을 양인 1만 2천t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공급 확대로 축산농가 배합사료 급여비율을 축소하여 사료비 절감으로 생산비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오는3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충주청정한우 명품화사업의 생산기반이 마련돼 농가소득 100% 증진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영 산건위원장은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빠른 시일 내 TMR사료를 생산·공급하여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다문화가정에 대한 '희망나눔 송아지' 기증식이 16일 오후3시 충주축산업협동조합 생축사업장에서 열렸다. 기증식에는 지원농가 가족과 충주축산업협동조합, 동충주농협과 노은농협 임직원,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충주축협은 500만원 상당의 8개월령 암송아지 2마리를 구입, 소규모로 축산업을 하고 있는 축산농가 중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이들이 축산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축산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기증했다. 이날 소태면에서 한우 13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김종태 씨와 노은면에서 한우 7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민복기 씨가 암송아지 1마리씩을 지원받았다. 이석재 충주축협 조합장은 "암송아지가 무럭무럭 자라 지원농가의 꿈을 키워주고 다문화가정에 웃음꽃이 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이준배 경찰서장은 10일 오전 충주축협 남산지점을 방문, 전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어윤교(33)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채를 빌려쓰고 갚지않아 아들을 죽이겠다며 돈을 갈취하려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충주축산농업협동조합을 찾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10시30분쯤 충주시 용정2길에 거주하는 박모(여 ·65)씨에게 사기범들이 전화를 걸어 "아들이 사채를 빌려쓰고 갚지않아 죽이겠다"며 불러주는 계좌로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기범들은 박씨는 가지고 있던 현금 300만원과 통장에 있던 430만원을 입금하고, 입금이 확인되면 아들을 집으로 데려갈테니 추가로 2천만원을 준비해 놓으라며 협박했다. 이에 박씨는 현금300만원과 430만원이 예금돼 있는 통장을 들고 충주축협 남산지점을 방문, 당황하며 계좌 이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때 어윤교 계장은 "전화사기로 의심되어 이체가 안된다"고 하자 박씨가 "왜 안되느냐"며 화를 내자 경찰에 신고, 피해를 예방했다. 이준배 서장은 "만약 고객이 피해를 당했다면 피해자는 물론이지만 은행업무를 맡은 직원도 마음이 아플것"이라며 "다행히 신속히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축협직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축산업협동조합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위해 16일 교현안림동 주민센터에 쌀 20㎏들이 100포를 기탁했다.충주축협 임직원들은 매년 시행된 '근로자의 날' 행사를 폐지하고 어려운 농촌과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데 뜻을 모아 그 행사비용으로 쌀을 구입, 기탁했다.이석재 조합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이날 기탁된 사랑의 쌀은 교현안림동 관내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100가구에 전달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2012년도 정기총회가 16일오전10시 축협회의실에서 유성 농협중앙회충주시지부장과 대의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총회에서 대성목장 김대인씨가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청풍명월 명인'인증패와 시상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조합발전에 기여한 대의원 8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 유공직원 및 우수직원 3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이어 2011년 결산감사 결과보고와 외부회계감사보고서 승인, 조합원 제명안, 규약 일부 개정안, 조합정관 일부 개정안,2011년 결산보고서 및 잉여금 처분안 승인 등의 의결이 있었다.충주축협은 올해 조합원수 1천463명에 직원90명, 총자산 2천32억원, 자기자본128억원,예수금 1천643억원, 상호금융대출 733억원, 정책대출 101억원, 경제사업실적 545억8천만원,출자금 38억원, 당기순이익 16억8천만원을 달성했으며, 배당금 7억8천만원의 경영실적을 올린 초우량조합을 성장했다.특히 '나눔축산운동'으로 1천만원 상당의 한우축산물을 충주시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지난해4월 한우등록우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을 개장, 축산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충주축협은 지난1958년2월 설립돼 1997년11월 교현동 본점 청사를 신축이전했으며 2006년 11월 총수신고 1천억원 달성,2007년 송아지 경매시장 개장,본점 하나로마트 매출액 100억원 달성,2009년 생축사업장 무항생제인증 취득, 2009년11월 제19대 이석재 조합장 취임, 2011년4월 한우등록우 송아지 전자경매시장 개장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이석재조합장은 "지난해 초 구제역으로 수많은 가축을 생매장해야 했고, 연말에는 산지 소값하락으로 축산인들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이겨내 왔다"고 회고하고 "앞으로도 어떤 위기상황이 닥칠지 모른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이런 가운데 조합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은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준 덕"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안림동에 80억~100억원을 들여 새로운 사업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조합이 더 비약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며, 그 힘으로 조합원들을 위한 조합으로 발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수입쇠고기 증가에다 사료값 인상으로 길러봐야 적자예요. 순창 축산농가의 심정을 백분 공감해요"최근 사료값이 없어 9마리의 육우를 굶겨죽인 전북 순창의 한 축산농가의 사례가 보도된후 4일오전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축산농가에서 만난 20년 경력의 축산인인 맹월순씨(여·57)가 쏟아낸 한숨섞인 하소연이다.맹씨는 "지난해 4월 구제역으로 자식같이 길러온 소 60여마리를 살처분해 망연자실 했는데, 지금은 소값하락으로 축산업을 접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맹씨는 지난해 구제역이 끝난뒤 8월경 마리당 190만~200만원을 주고 송아지 40마리를 입식, 5개월간 마리당 15만원씩 사료비가 들어갔는데 지금 큰암소 값이 180만~220만원에 불과해 기르는게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목청을 돋웠다.맹씨와 함께 축사를 가봤다.영하의 추위에 허연 입김을 내뿜는 150여마리의 소들이 맹씨가 다가가자 혹시 먹을 것을 주는 것으로 알고 일제히 가운데로 몰려들어 '밥달라'고 긴 혓바닥을 내민다.맹씨가 바가지로 사료를 떠 바닥에 흘리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허겁지겁 혓바닥으로 핥아댄다."지난해 구제역으로 수십만 마리가 살처분돼 적정두수가 조절된 것으로 알아 가격도 올라 갈 것으로 기대했어요.그런데 축산농가의 기대와는 반대로 쇠고기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안먹고 사료값은 무려 30% 이상 올라 오히려 산지 소값이 지난해 초보다 30%가량 떨어졌다"고 진단한 맹씨는 "전 같으면 설을 앞두고 소값이 올라가야 하는데 올해는 낮아진 상태에다 오히려 더 떨어 질것으로 우려돼 큰일"이라고 걱정했다.그러면서 "(전북 순창)일이 남의일이 아니라"며 혼잣소리를 했다.현재 충주시에는 육우(젖소 수송아지)는 30농가에서 260마리, 한우는 1천300농가 2만8천여두가 사육되고 있다.이석재 충주축협 조합장은 "2005~2006년 360만원하던 한우 암송아지가 지금 70만~80만원, 큰소가 180만~220만원에 불과, 사료값에도 못미친다"며"1998년 상황과 비슷, 축산대란이 올것 같다"고 걱정했다.권영 시축산과장은"육우는 몸집이 커 사료 값이 많이 들어 그냥가져 가라고 해도 안가져간다"며"사육두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축산농가를 지원하는 대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주에서 망치로 주차된 차량을 부수고 차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58)씨를 특수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0분께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한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차주 B(59)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가 지니고 있던 망치를 압수하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차량도 별다른 이유 없이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를 다음 달부터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충북도는 25일 청주시 특산물 판매장 청주공항점과 ㈜보성일억조코리아가 못난이 캔김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못난이 캔김치 프로모션과 납품 물량 등 세부 사항을 협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못난이 캔김치는 국산 100% 원재료로 만들었다. 일반 썰은 김치와 볶음김치 두 종류이며 캔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 캔김치의 장점은 멸균 가공 처리해 유통기간이 3년으로 길다.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도 캔김치가 판매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못난이 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