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4회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 충북도 예선대회'가 20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충북도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출전, '범죄자 신상 공개, 확대해야 한다'라는 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카데미토론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결과, 청주 신흥고 2학년 김원진·나누리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에겐 충북도교육감 상장과 장학금 50만 원이 수여됐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다음 달 9일 서울자유센터에서 열리는 전국고교생 토론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숨진 故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뜻을 담은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이 오는 11일 열린다. 청주 신흥고를 졸업한 남 교사가 편입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이하 서울문화예술대)는 오는 11일 A동 대회의실에서 '2기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학금은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언어문화학과 재학생 3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남 교사는 안산 단원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지역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교육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문화예술대 한국어문화학과에 편입했다. 그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공 공부와 함께 성우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다. 남 교사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사력을 다해 학생들을 구조하다 그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서울문화예술대는 남 교사의 의로운 희생 정신을 추모하고자 지난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성금을 모아 유가족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유가족은 위로금 전액을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대학에 기탁했고, 대학은 지난 2015년부터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다문화가정과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한국어문화학과 학생들에게 전달돼 남 교사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곽노흥 서울문화예술대 부총장은 "본교는 매년 '남윤철 장학기금 수여식'을 통해 남 교사의 높은 희생 정신과 봉사 정신을 기리고 있다"며 "장학금을 받는 재학생들이 남 교사가 이루지 못한 뜻과 봉사정신을 펼쳐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주 신흥고는 오는 16일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교내 하랑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전문가를 초청해 '자녀들의 대입제도 어떻게 변하나' '대입 준비에 따른 올바른 전략은' 등의 주제로 대입 준비에 대한 필수 내용을 소개한다. 전국 진학지도협의회 김형길(예문여고 교사) 대표강사의 '대학으로 가는 창(窓)'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행사 참가는 특별한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043-211-8802(진로진학상담부)로 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소년봉사단 '한화해피프렌즈 10기' 양청고·청주신흥고·청주여자고 단원 30명이 연합으로 18일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성안길 일대와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두 곳에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패인은 월드비전 용암종합사회복지관·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함께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신흥고등학교(교장 곽영문)에서 입시설명회, 진로아카데미 등 다양한 지역사회 소통 행사가 열릴 수 있게 됐다.신흥고는 11일 학교세미나실 '신흥하랑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하랑관은 '높다'라는 뜻(하늘)의 '하'와 함께라는 '랑'을 합쳐 지어진 이름으로 함께 사는 세상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지어졌다.이 학교는 한 학년 규모(350여명)도 수용할 공간이 없어서 각종 입시설명회, 학부모 특강 등의 행사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370석 규모의 하랑관이 문을 열며 학교 자체 행사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준공을 기념해 지난 1일에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를 초청해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선택 전략을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열었고, 8일에는 박철범의 하루공부법'의 저자 박철범을 초청해 '나만의 진로 찾기와 꿈을 이루는 공부법'에 대한 진로 아카데미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곽영문 교장은 "하랑관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양강좌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신흥고 '21회 도내클럽대항 농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신흥고는 충북체육회 주관, 충북농구협회 주최, 충북교육청 협찬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신흥고, 청주여고, 청주여중에서 분산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신흥고는 19일 열린 청주공업고와의 결승경기에서 시종 리드를 이어가며 37대24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도내 26개 고교 31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 대회 준우승은 청주공업고등학교가, 공동 3위는 세광고, 운호고가 각각 차지했다.개인 최우수 선수상은 신흥고 이태경(3년)이, 우수상은 청주공업고 하원호(3년)가, 인기상은 운호고 이재현(3년)이, 감투상은 세광고 김준영이 각각 받았다 신흥고 민홍기 감독은 우승팀 지도자상인 교육감상을 받았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충북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291㏊로 2023년(2만4천700㏊)보다 5.7%(1천41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늘과 달리 가격이 오른 양파는 기대 심리가 상승하며 재배면적도 늘었다.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8천628㏊로 2023년(1만7천282㏊)보다 7.8%(1천347㏊) 증가했다. 충북은 마늘·양파 재배면적 모두 증가했다. 충북 마늘 재배면적은 765㏊로 1년 전(669㏊)보다 14.2%(95㏊)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74㏊에서 137㏊로 84.9%(63㏊) 증가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카미스)를 분석한 결과 29일 기준 마늘 1㎏(상품) 가격은 9천854원으로 전년 대비 18.86% 하락했고 양파 1㎏(상품) 가격은 2천830원으로 2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