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다른 시·도와의 생활체육교류를 통해 충북 홍보에 나선다.충북도생활체육회는 12개 종목 400여명의 동호인으로 '생활체육 충북홍보단'을 편성, 오는 11월까지 전국 12개 시·도를 돌며 교류경기와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첫 일정은 오는 18일 충남 홍성군과의 축구 경기다./ 최대만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7일 베트남 여성의 위장결혼을 알선한 A(45)씨 등 브로커 5명과 돈을 받고 이 여성들과 위장결혼한 한국인 남성 B(45)씨 등 46명을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베트남 현지인과 공모, 40명의 베트남 여성들을 1명 당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씩 받고 위장결혼을 통해 불법입국시킨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충북과 서울, 경기, 충남 등에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위장결혼을 할 경우 300만원을 주겠다"며 위장결혼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이 모집한 불법입국 베트남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국제 위장결혼 알선조직이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대만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7일 직업이 있으면서도 수백만원의 실업급여를 타낸 A(여·42·증평군 증평읍)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옷가게에서 판매직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10월20일 청주고용지원센터에서 자신을 실직자라고 속여 고용보험실업인정신청서를 제출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427만2천990원의 실업급여를 받은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여대생 이모(여·20)씨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점심식사는 구내식당에서 2천원짜리 백반으로 해결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교주변 맛 집을 찾아다니며 한 끼에 1~2만원하는 고급메뉴를 맛보는 것이 큰 낙이었지만 이제는 '밥 한끼'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커피는 꼭 럭셔리한 커피전문점에서 5천500원짜리를 골라 마신다. 이 씨는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또래에서는 이것이 유행"이라며 "매끼 김밥으로 배를 채우는 한이 있더라도 자판기 커피에는 동전 하나 쓰지 않겠다"고 했다. 2천원짜리 점심에 5천원이 넘는 커피. 언뜻 보면 이른바 '된장족'들의 허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는 20대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황한파가 젊은층에게도 매섭게 불고 있지만 '밥은 줄여도 커피는 못 줄인다'는 젊은층의 소비문화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한 잔에 4천원~6천원하는 고급커피가 호황을 타는데 비해 일반 점심식사는 확실히 '저가 메뉴'들이 잘 팔리는 추세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700원짜리 삼각김밥은 매 해 30% 이상의 가파른 매출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청주 성안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최모(4
14살 A(청주시 흥덕구 수곡동)군은 또래 친구들과 달리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학교에서 유예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A군은 지난해 학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다. 담임에게 크게 혼난 A군은 그 뒤로 반항심이 커졌다. 친구들을 때리고 금품을 훔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일삼던 A군은 결국 부모와 학교의 판단으로 1년 간 학업을 중단했다. 사유는 '학교생활부적응'.A군은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살겠다"며 "어제도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돈을 뺏어 PC방엘 갔다"고 말했다.중학교가 의무교육과정으로 편제됐지만 여전히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교생활부적응 학생들은 유예제도라는 미명아래 '문제아'라는 낙인을 받고 있다.청주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지역 중학교의 유예학생은 지난 2008년 156명에서 2009년 205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1학기까지도 모두 97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이 중 '학교생활부적응' 사유가 1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유학이 1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예사유는 △학교생활부적응 △무단결석 3개월 이상 △해외 유학 △질병 △대안학교 입학 등이다.문제는 학교생활부적응 유예처분이 너무 쉽게 결정되는데다 사실상 처벌 성격이 강
청주지방법원이 초등생 성폭생 미수범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 검·경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나섰다.청주지방검찰청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화장실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한 A(24·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씨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모 건물 앞을 지나가는 B(여·12·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양에게 접근, "잠깐만 도와달라"며 건물 여자 화장실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에도 여고생을 같은 수법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지난해 7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청주지검은 상당서의 영장신청을 받아 청주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A씨는 현재 사천동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피해아동 집과의 거리는 불과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검·경은 "법원의 판단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동종전과가 있는데다 초등생을 성폭행하려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충분히 증거인멸과
16일 오후 2시30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용추폭포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하던 A(24)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경찰은 "A씨가 다이빙을 하겠다며 5m 높이의 절벽에서 물가로 뛰어내린 뒤 나오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는 친구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택시기사 집유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진현 부장판사)는 여성을 자신의 택시로 유인해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54)씨에 대해 강간치상죄를 적용,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상해까지 입힌 것은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그러나 강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피고인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6월2일 오후 9시께 전날 자신의 택시에 탔던 B(여·32)씨를 택시로 유인한 뒤 야산 근처에 택시를 세우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대만기자
오는 9월까지 최대 2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찾아올 전망이다.지난 9일 한반도에 상륙한 4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터라 추가로 발생할 태풍에 대한 철저히 대비와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1~2개의 태풍이 추가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여름철 마다 2~3개의 크고 작은 태풍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뎬무'가 유일하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자주 발생하는데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발달, 9월까지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해수면의 온도가 계속 상승할 수 있어 추가적인 태풍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도내 내린 비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도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내다봤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5도, 충주 24도, 추풍령 23도 등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1도, 추풍령 30도 등 30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14일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모 아파트에서 A(여·57)씨가 베란다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5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방광암 치료를 비관하는 A씨의 유서를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4일 오전 11시10분께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상산교차로에서 A(여·21)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B(여·51)씨의 옥수수 노점과 화물차를 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A씨와 A씨의 여동생(20)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A씨의 승용차가 언덕을 내려오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14일 오전 7시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주성대학평생교육원 수영장에서 A(47)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물속에서 준비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5일까지 충북 비태풍 '뎬무'는 한반도를 빠져나갔지만 중국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동안 충북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13일 예상 강우량은 20~70mm"라고 예보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5도, 충주·추풍령 23도 등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 충주·추풍령 28도 등 27도에서 29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의료원 김영호 원장이 지난 11일 한국스카우트연맹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사)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제65차 임시총회에서 13대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지방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 김 원장은 추대(推戴)에 의해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1년 5월31일까지며 잔여임기 외 2회 연임이 가능하다.김 원장은 음성 출신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서부병원, 서울잠실병원 신경외과 과장, 증평 세림신경외과의원 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8년부터 청주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인터넷에 허위 판매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가로 챈 A(26·구미시 진평동)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1일 인터넷의 중고물품거래 카페에 '내비게이션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B(45·인천 계양구 임학동)씨로부터 22만5천원을 송금받는 등 26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가로 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내비게이션과 휴대폰, 항공권, 콘도예약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사람들에게 자신의 쌍둥이 동생 통장번호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2일 보호관찰기간 중에 동료의 지갑을 훔친 A(35·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씨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술집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며 알게 된 동료 B(37)씨의 170만원이 들어있던 지갑을 훔친 뒤 B씨의 신용카드로 유흥주점에서 4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바캉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많은 사람들이 무리한 일정과 부주의한 건강관리로 각종 질병에 걸리거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아 고생한다. 바캉스 후유증의 증상과 대처 방법을 알아보자. ◇피로와 수면장애 휴가에서 돌아온 뒤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대부분 휴가 기간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로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휴가 기간을 집에서 보낸 경우에도 더위나 자유분방한 생활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휴가지에서도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놀다가 새벽이나 낮에 잠을 자게 되므로 생활의 리듬이 깨지면서 일상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출근을 시작하기 하루 전에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출근 후에도 일주일 정도는 일과 후 술자리나 회식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피로하다고 늦게까지 자거나 장시간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더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거나 본격
여름 휴가철인 8월에 귓병(외이도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2009년 외이도염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8월에 약 25만명의 외이도염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월을 제외한 연평균 진료인원이 약 14만명으로 8월에 외이도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외이도염은 세균이나 곰팡이균 감염에 의해 귀 입구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잦은 수영, 과도한 귀청소에 따른 외상, 아열대성 습한 기후, 많은 땀, 보청기나 이어폰의 사용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8월 하계휴가를 맞아 수영장, 해수욕장 등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가 늘어나게 되면서 외이도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사람들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 정도는 요통을 경험하게 된다. 통증 자체에 의한 괴로움도 문제지만 요통으로 인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활동의 제약을 받기도 하고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상당한 액수의 금전 지출에 따른 손실도 발생한다. 개인적인 손해는 물론 직장 및 가사 업무 수행 제한 등으로 인해 입는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고려한다면 요통으로 인한 손실은 개인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 심각한 사회적 비중을 갖는 문제이다. 게다가 현대 사회에서 나날이 중요성이 커져 가는 노령인구증가, 교통사고 산재 사고에 있어서도 요통 환자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며 이에 대한 보상도 한층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그간의 임상 경험으로 보면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급·만성 요통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생각된다. 일시적으로 많은 양이, 혹은 적은 양이여도 장기적으로 가해질 경우 스트레스는 요추부 주위의 어떤 통증 유발 요소를 자극하게 되고 이것이 근육의 경직 현상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40대 초반의 어는 주부의 예를 들어보자. 그녀는 한창 때였던 23세에 결혼하여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자신이 청춘을 모두 바쳤다. 이제 거울을 보니 처녀 적에 예쁘고 꿈 많던
청원지역 공사현장의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또 다른 인명피해를 불러왔다.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청원군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충북테크노파크 공사장에서 본관과 미래융합기술관 연결통로 작업을 하던 A(52)씨가 7m 아래 바닥으로 추락,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시간 만에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안전 고리를 허리에 헐렁하게 걸쳐 둔 상태였으며 안전망은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은 해당 건설업체 관계자와 충북테크노파크 안전담당자를 소환,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청원군 오창·오송 지역의 공사현장 안전불감증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 1월20일 고속전철 오송역사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B(50)씨가 발을 헛디뎌 12m 아래로 떨어져 숨졌고, 지난해 2월28일 이곳에서 타워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던 C(50)씨가 2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인근 식약청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1월26일 천장 보온작업을 하던 D(34)씨가 리프트 문에 껴 숨졌으며, 지난해 5월20일 같은 곳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며 인부 1명이 숨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동일 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공사 현장마다 안전사고는 '재수가 없어서 나
11일 오전 11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한 아파트에서 A(32)씨가 농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56)가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3개월 전 직장을 잃고 이를 비관해 왔다"는 어머니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