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 개소를 앞둔 청주시 용암보건지소가 전임의사와 지소장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청주상당보건소는 총사업비 30억6천400만원을 들여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에 연면적 1천155㎡ 규모의 용암보건지소를 준공하고 오는 10월초 개소를 앞두고 있다. 용암보건지소는 도시지역 저소득층의 건강증진과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도시형 보건지소로 관할지역은 용암1·2동과 금천동이다.당초 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15명의 정규직 인력과 4명의 비정규직을 확보키로 하고 용암보건지소 사업승인을 얻었다. 그러나 현재 확보된 인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9명뿐이다. 시는 오는 9월15일까지 5명을 더 충원해 14명의 인원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복지부 기준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이런 가운데 진료를 담당할 전임의사를 아직가지 채용하지 못해 의료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복지부의 '2010 도시보건지소 운영 지침'에 따르면 용암보건지소에는 정규직 전임의사 1명을 반드시 채용해야 하나 현재 의사모집 공고조차 내지 못한 채 상당보건소에서 예진업무를 보던 공중보건의사를 보건지소 담당 의사로 배치한 상황이다. 5급 공무원이 맡아야 하는 보건지소장 자리도
울었다 웃었다 정신이 없다. 올 여름 날씨 얘기다.분명 맑게 갠 하늘을 보면서 출근했는데 점심 때가 되면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양도 엄청나 우산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다.청주지역에서는 29일 12시40분부터 35분동안 43㎜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더니 오후가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햇볕이 내리쬈다.이처럼 올 여름 유난히 날씨가 변덕스럽고 단시간에 퍼붓는 국지성 호우가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기상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가장 먼저 꼽는다.국지성 집중호우는 여름철 지표면과 가까운 하층의 대기가 따뜻하고 습해 불안정한 가운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이른바 '아열대성 기후'가 발생 조건이다.우리나라도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이러한 '아열대성 기후'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올 여름 국지성 호우가 잦은 것이다.또 올해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생, 고온·다습한 남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한반도를 향해 유입되면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최적의 조건을 만족시켰다.기상청 관계자는 "올 들어 여러 기후적 조건들이 갖춰지면서 전국적으로 소나기와 맑은 날씨가 반복되는 스콜(squall)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일요일 낮 동안 충북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기준 청주 45㎜, 증평 43.5㎜, 충주 41㎜, 괴산 34.5㎜, 제천 24㎜ 등 충북지역에 9~45㎜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특히 청주지역은 29일 낮 12시40분부터 35분동안 43㎜의 '물폭탄'을 맞았다.이 비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또 청주대교 인근 차집관로의 수문이 비로 인해 불어난 생활하수용량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주변 도로가 통제됐다. 청주시는 폭우가 내리자 오후 1시를 기해 무심천 하상도로와 하상주차장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30여대의 긴급견인에 나섰으나 급속도로 높아지는 하천 수위로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오후 3시 무심천 수위는 통제수위인 60㎝보다 30.3㎝나 높은 90.3㎝를 기록했다.시 관계자는 "짧은 시간동안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무심천 하상도로와 주차장 통제를 미리 하지 못했다"며 "물에 잠긴 차량 대수를 파악하는 등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를 집계 중"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집중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수분이 서해상의 한기와 만나
6·2지방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의원 등 9명이 무더기로 벌금형을 받았다.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진현 부장판사)는 예비후보자 등록기간 중 지지자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청주시의회 의원 A씨와 A씨에게 식사를 제공한 B씨 등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적용,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행위의 상대방이 비교적 소수이고, 그 중 일부는 피고인 A씨의 선거운동원이었던 점, A씨가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이 사건 각 범행이 선거에 미친 영향이 미약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앞서 지난 27일 청주지법 제12형사부는 확성장치를 불법으로 사용한 청주시의회 의원 C(50)씨와 선거사무장 D(53)씨 등 7명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적용, 벌금 50만∼7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후보자 등이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 토론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위해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최대만기자
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진현 부장판사)는 예비후보자 등록기간 중 지지자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청주시의회 의원 A씨와 A씨에게 식사를 제공한 B씨 등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적용,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혼탁한 선거의 주된 원인이 되는 것이므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건 기부행위의 상대방이 비교적 소수이고, 그 중 일부는 피고인 A씨의 선거운동원이었던 점, A씨가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이 사건 각 범행이 선거에 미친 영향이 미약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덧붙였다.예비후보로 등록한 전 청주시의원 A씨는 지난 4월15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모 식당에서 선거운동원 등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B씨에게 14만9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대만기자
지난 28일 오전 11시10분께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중부고속도로 통영 기점 상행선 277㎞ 지점에서 5t 화물차(운전자 A씨·41)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져 마주오던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B씨·46)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B씨와 화물차 조수석에 있던 C(43)씨가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차가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지난 28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다세대주택 1층 A(여·26)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나 내부 60㎡를 태워 소방서추산 2천600만원의 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2층 세입자 B(여·38)씨가 창문으로 뛰어내리다가 허리와 발을 다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고 있는데 방 한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최근 MP3나 휴대전화, 자동차,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20대 등 젊은층에서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03년 2천858명, 2005년 3천617명, 2007년 4천74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07년 한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30대가 45.8%나 돼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의 노인의 4배를 넘었다.◇ 이어폰… 소음성 난청의 주 원인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에 의해 내이 또는 청각신경이 소음에 의해 손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작업환경 소음에 보호장치 없이 노출돼 발생하는 직업성 소음성 난청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사회가 산업화 되고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이어폰 과다사용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 소음성 난청이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은 향후 오랜 유병기간을 갖게 되고 사회적으로 완성한 활동 시기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청각기관으로서의 '귀'는 외이도(귓구멍)와 고막, 중이강, 달팽이관 및 청각 신경 등
초등학생 대다수가 책가방을 잘못 메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642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가방 하단과 등과 엉덩이의 경계(엉덩이뼈능선)간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전체 학생의 85%가 책가방을 등과 엉덩이의 경계에서 10㎝ 이상 내려오도록 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책가방이 엉덩이까지 내려오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려 요추의 자연스러운 S자형 굴곡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 책가방은 등과 엉덩이의 경계선에서 5㎝ 정도 위쪽(요추 3번)에 오도록 메야 균형있는 무게 중심이 잡히고 올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다또 책가방 무게가 체중의 10% 이상인 학생 중 44.6%가 요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을 겪은 아동에서 "책가방이 무겁다" "책가방을 메면 피곤하다"는 응답이 각각 62.5%, 50.3%로 나타나 요통이 없는 아동(각각 19.3%, 15.7%)보다 현저히 높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속보=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음악학원 화재는 허술한 관련법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음악학원에서 한 학원생이 선풍기를 끄기 위해 배선을 잡아당기자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었다. 이 불꽃은 강의실 벽면의 흡음판으로 옮겨 붙었고 순식간에 학원 내부 33㎡는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이 학원은 12개의 강의실로 나뉘어 강의실 간 통로가 비좁았으며 통로와 강의실 내부는 음악소리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염화비닐수지 소재의 흡음판이 설치된 상태였다.염화비닐수지가 타면서 발생하는 염화수소는 5초만 노출돼도 피난능력을 상실시키며 가스가 눈에 닿으면 염산으로 화학적 성질이 바뀌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유독물질이다. 불이 나자 학원에 있던 강사와 원생 10여명은 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으나 가장 안쪽 방에서 피아노레슨 중이던 강사 A(여·24)씨와 학원생 B(여·15)양은 검은 연기에 통로를 찾지 못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이들은 화재발생 신고를 접수한 지 3분만에 도착한 소방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지고 B양은 중태다.이와
충북지역에 이번 주말·휴일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는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9일까지 충북지역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겠다"며 "예상되는 강우량은 3~19㎜"라고 예보했다.또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겠으니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3도, 충주·추풍령 22도 등 21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1도, 추풍령 29도 등 29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방병무청 고객지원과 유필선(46·사진)씨가 26일 병무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유 씨는 지난 1988년 충북지방병무청에 임용된 뒤 20여년을 근무하며 병력동원훈련소집에 사용하는 바코드입력시스템을 개발·도입하는 등 전산관련업무와 동원업무 분야에서 정보화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빈 상가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21)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7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B(여·33)씨의 네일아트숍에서 1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청주지역 빈 상가를 골라 20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절도죄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지난 3월30일 가석방된 뒤 보름만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 가던 노부부가 음주운전자가 모는 트럭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새벽 4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편도 1차선 도로에서 22.5t 덤프트럭(운전사 A씨·56)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받아 운전자 B(74)씨와 부인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법무부 청주대안교육센터는 오는 28일부터 1박2일간 사춘기 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소나기 가족사랑 캠프'를 개최한다.'소나기 가족사랑 캠프'는 재단법인 한국소년보호협회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청주와 안산, 부산의 대안교육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다.저소득층 가정은 무료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문의는 청주대안교육센터(043-295-8103)에 문의하거나 (재)한국소년보호협회홈페이지(www.kjpa.or.kr)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임신확인을 위한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 되나요· ▣ 답변'산전진찰'이란 임신부 및 태아의 건강을 평가하여 위험임신을 선별하는 등의 산전관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험급여 대상입니다. 그러나 병적 무월경이 아닌 생리적인 무월경 상태(수유 무월경, 임신 무월경 등)에서 임신확인만을 위해 내원한 경우에는 산전진찰의 범주로 볼 수 없어 비급여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25일 오후 5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건물 2층 음악학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여·25)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숨졌다.불은 30분만에 진화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10대 학원생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아들의 학대를 못이긴 70대 노부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청주에서 발생했다.24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단독주택 2층에서 A(73)씨와 B(여·73)씨 부부가 제초제를 마시고 신음 중인 것을 손녀 C(16)양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그러나 동갑내기 노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진지 10시간만인 25일 새벽 1시께 끝내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7년 전 B씨가 뇌경색으로 반신불수가 된 뒤 아들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웃들은 노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은 모두 아들 D씨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D씨가 반신불수가 된 어머니 B씨를 술만 마시면 때렸다는 것. 이웃들은 그동안 이를 말리는 A씨까지 D씨에게 맞았다고 전했다.아들의 폭력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 24일 농약사에서 제초제 한통을 산 뒤 아내와 함께 반통씩 나눠 마시고 결국 숨졌다.병원 관계자는 "너무 많은 양의 제초제를 마셔 도저히 살릴 방법이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경찰 관계자도 "부모가 자식 때문에 약을 먹고 죽었는데도 그 아들은 병원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노부부가 모두 죽어 어쩔 수 없지만 할 수만 있다면 아들을 입건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
청주흥덕경찰서는 25일 40대 중국교포 여성을 감금한 뒤 성폭행한 A(52·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에 대해 강간 및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중순께 청주시 모 식당에서 일하는 중국교포 B(여·41)씨에게 "노모를 돌봐주면 매달 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집으로 데려간 뒤 3일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다.A씨는 또 지난해 11월26일 오후 1시께 진천군 덕산면 C(53)씨의 집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농촌지역 빈집만 골라 4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5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명암동 우암산 상당산성방향 등산로에서 A(33·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평소 취업문제로 고민이 많았다"는 유가족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시가 '친환경 공중화장실'이라는 명목으로 9천만원이나 들여 농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재래식(일명 푸세식) 화장실을 조성, 이용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이용객들은 하나 같이 "시대가 어느 때인데 푸세식 화장실을 조성하느냐"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38억8천만원을 들여 상당구 주성동 수름재 삼거리 일원에 7천889㎡ 규모(주차면수 111면)로 카풀 환승주차장을 조성, 지난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시는 또 별도 사업비 9천만원을 들여 주차장 내에 공중화장실도 조성했다. 화장실 종류는 일명 '친환경 화장실'. 청주지역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다.일반 수세식 공중화장실 설치비용 1억5천만원보다 저렴하고 물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 걱정도 없다는 게 시 설명이다. 분뇨는 분뇨통 내부에 설치된 환풍기를 통해 자연분해된다.그러나 무늬만 '친환경'이지 사실상 '푸세식'과 별반 차이가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물'이 없다는 점. 물이 들어가면 자연분해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시민불편을 가져오고 있다. 용변을 보고 손을 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자연스레 화장실 물청소는
승진과 채용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한용택(61) 전 옥천군수를 검거한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 송영문(31) 경위가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이번 특진은 토착비리 단속을 시작하며 강희락 경찰청장이 약속했던 사안이다. 강 청장은 24일 오후 5시 청주흥덕경찰서를 방문, 송 경위에게 직접 경감 계급장을 달아줬다.한 전 군수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사무관 승진이나 청원경찰 채용 대가로 3명으로부터 총 5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 청주지법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이날 흥덕서에서는 전국 형사활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흥덕서 형사과 이중현(43) 경사와 전국 다세대 주택을 무대로 105차례에 걸쳐 4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절도범을 검거한 이한준(41) 경장도 각각 경위와 경사로 1계급 특진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4일 사행성 게임장에서 일하며 손님들의 신용카드를 복제한 뒤 수백만원을 인출한 A(35)씨 등 2명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월부터 한달동안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모 사행성게임장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며 손님 B(37)씨의 신용카드를 복제한 뒤 123만 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손님의 신용카드 16장을 복제해 모두 699만원을 인출한 혐의다.경찰은 이들은 상대로 카드판독기와 카드복제기를 구입한 경로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C(35)씨 등 5명을 쫓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4일 주점에 위장취업한 뒤 업주의 돈을 훔친 A(2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B(여·45)씨의 주점에서 B씨가 식사를 하는 사이 B씨의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B씨의 주점에 돈을 훔칠 목적으로 위장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