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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변호사 지명

초대 김진욱 처장 퇴임후 3개월 만에 지명
민주 "윤, 야 의견 고려없이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지명…국민 눈높이로 철저 검증" 예고

  • 웹출고시간2024.04.28 15:20:27
  • 최종수정2024.04.28 15:20:27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지 3개월 만인 지난 26일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지명했다.

오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 20여년간 재판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말 오 변호사와 검사출신 이명순(59·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대통령실은 오 후보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복수 후보에 대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 지명까지 3개월이 걸린 데 대해서는 "해당 직위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한 직위이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를 해야 하는 것이고, 또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국회 일정을 감안해 지명과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채상병 특검을 추진하는 중에 인사를 낸 데 대해선 "그렇게 연결하는 건 부당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여권이 추천한 지명자를 선택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오 지명자는 후보자로 오르내리기 직전까지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 변호를 맡았다"며 "그런 오 지명자가 공수처를 외풍으로부터 지키면서 공정한 수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공수처는 지금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사건과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 사건 등 권력을 향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수처장에게 권력의 외압에 휩쓸리지 않는 공정성과 중립성, 부정과 비리를 근절하고자 하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 지명자가 대통령실의 설명대로 공수처장으로서의 자격에 의문이 없는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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