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산업안전 대진단으로 준비하세요"

혜인식품 김현빈(오른쪽) 담당이 안전보건공단 김나경 과장으로부터 공단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컨설팅을 받고 있다.

ⓒ 안전보건공단

［충북일보］ 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난 1월부터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안전 대진단'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자가진단표를 통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수준을 스스로 진단한 후 공단에 필요한 지원을 신청하는 사업이다.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해 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받은 ㈜혜인식품 음성지점의 김현빈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의 '산업안전 대진단' 활용 후기를 들어봤다.

-혜인식품 음성지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우리 사업장은 소스와 분말을 제조하는 20여명 규모의 조미식품공장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담당자로서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막중한 책임감에 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을 느끼고 있었던 중에, 산업안전 대진단에 대해 알게 됐다."

-산업안전 대진단은 어떤 경로로 접하게 됐나.

"고용노동부에서 보낸 공문을 통해 처음 접했다. 참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즉시 보고하고 대진단에 참여했다."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사업장 내 안전보건관리체계 수준을 점검해보니 어됐나.

"체크리스트 방법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수준을 점검하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우리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공단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다양한 지원사업 중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선택한 이유는.

"현장에 기본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

지원사업 신청 이후 공단 담당자와 통화에서 컨설팅을 추천해줘서 그대로 진행했다."

-현재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컨설팅을 1회 받았는데 후기가 궁금하다.

"우리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총 3회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위험성평가를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많은 것을 배울 생각이다."

-다른 지점이나 주변 사업장에 산업안전 대진단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물론이다. 저희와 같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을 스스로 진단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하나씩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천할 생각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