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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05 14:06:05
  • 최종수정2024.03.05 14:06:05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가 경칩(驚蟄)인 5일 잠자는 자연을 깨우기라도 하듯 웅장한 소리와 함께 20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가 5일 24절기 가운데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맞이해 잠자는 자연을 깨우기라도 하듯 웅장한 소리와 함께 20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장관을 연출했다.

옥계폭포는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분이자 조선 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 기반을 구축한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이 낙향해 피리를 자주 부르던 곳이어서 일명 '박연폭포'로도 불린다.

충청지역에서 가장 높은 물 길이를 자랑하는 폭포로 알려졌고,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사계절 다른 산세와 풍광이 뛰어나 지난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받았다.

인근에 박연과 국악기를 소재로 조성한 난계국악박물관·난계국악기제작촌·난계사·국악기 체험전수관 등이 들어서 있다.

금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영동 출신 문학인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영동 문학관, 물속에서 노는 물고기까지 보인다는 관어대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많아 관광 명소로 꼽힌다.

영동~옥천 국도를 따라가다 중간쯤에서 천모산 계곡으로 1㎞ 더 들어가면 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옥수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모산과 어우러져 일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봄을 맞이해 웅장한 폭포를 관람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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