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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통합 이차전지 소재기업 비전 제시

韓·日 배터리 행사서 CLS V2 공개
기존 대비 제조비용 30% 절감 효과
산업 폐수 재활용 자연 순환 개선 기여

  • 웹출고시간2024.03.03 12:46:38
  • 최종수정2024.03.03 12:46:38

에코프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개념도.

[충북일보] 에코프로가 친환경 기술을 접목, 고도화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V2'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글로벌 1위 양극소재 기업'을 넘어 '통합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9회 배터리서밋 도쿄 2024'에 참여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공개했다.

배터리서밋은 자원 정보 제공업체 미루(MIRU)와 일본의 에너지 기업 등이 개최하는 글로벌 배터리 행사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 평 부지에 2조 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 고도화한 것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을 핵심으로 제조비용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오는 6~8일 국내 최대 배터리 박람회인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2024 InterBattery)' 행사에서도 공개된다.

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상에서는 전극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블랙매스(고순도 재활용광물 파우더)만 사용 가능했다.

산업폐수 재활용은 EWT(Eco-friendly Waste Water Treatment) 공정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소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분해해 공정에 재사용하거나 다른 소재로 가공해 상품화하는 방식으로 '제로 웨이스트 워터(Zero Waste Water)'를 목표로 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 구축은 에코프로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한 걸음 더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공정을 개선해 Na2SO4(황산나트륨) 발생량을 대폭 줄여 제조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늘려 환경 오염을 동반하는 광물 채굴을 최소화하고 산업 폐수를 재활용해 자연 순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공정에 투입되는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인터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과 함께 전시관 C홀에 4개 존으로 구성된 전용부스를 차린다.

존1은 '세계 최고 양극재 기술 선도'라는 테마로 에코프로의 양극 소재 기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존2는 '통합 이차전지 소재기업'을 테마로 에코프로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존3은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소개한다.

존2에서는 나트륨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전고체) 등 미래 사업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양극소재 기업에서 '통합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라는 비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존4는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테마로 에코프로의 사회 공헌 활동을 선보인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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