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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수단, 105회 전국동계체전 역대 최고 성적 '쾌거'

알파인 스키 종목서만 금 5·은 4·동 1개 획득 충북 선전 견인 '톡톡'
김유빈 서원대 선수, 2관왕에 은메달도 확보… 충북 최다관왕 영광

  • 웹출고시간2024.02.25 17:49:52
  • 최종수정2024.02.25 17:49:52
ⓒ 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홈페이지
[충북일보]충북선수단이 '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20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 총 3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득점 411.5점으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대회보다 메달 3개와 총득점 31.점을 늘려 충북 동계스포츠 사상 최다 메달, 최고 점수라는 겹경사를 이뤘다.

올해 충북은 158명의 선수단이 봅슬레이·스켈레톤과 루지를 제외한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 △바이애슬론 총 6개 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11~13일 사전경기로 진행된 빙상 스피드 종목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7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의 순조로운 출항을 알렸다.

여자 초등부 500m에 출전한 정로운(만수초등학교·6년) 선수가 45초81으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여자 초등부 매스스타트에 참가한 김태희(동명초등학교·6년) 선수가 25점으로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정로운 선수는 대회 이튿날에도 스케이트 끈을 바짝 동여매 1천m를 1분59초73으로 내달리며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그동안 충북이 종별에 상관없이 두각을 드러냈던 팀 추월 종목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5개를 가져 왔다.

빙상 스피드 여자 초·중등부에서 은메달을, 남자 초·중·고등부와 여자 고·일반부에서 동메달을 잇따라 거두며 지난해 대회에 이은 종목 3위를 수성했다.

충북의 선전은 본 경기가 닻을 올린 22일에도 이어졌다.

컬링 여자 고등부에 출전한 봉명고등학교의 박서진, 심유정, 정안아(이상 3년), 김규리, 윤지민(이상 1년) 선수가 충북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종목에서도 여자 중·고등부에 출전한 이수림(솔밭중학교·1년), 이수진(봉명고·1년) 선수가 은메달을 하나씩 보탰다.

본 경기 이튿날인 23일에는 충북의 메달을 책임지는 알파인 스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메달 사냥도 추진력을 얻었다.

이날 알파인 남자 중·고등부와 대학부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확보했다.

특히 김유빈(서원대학교 2년) 선수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복합 경기에서 준우승하며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도훈(솔밭중·2년), 김세현(청주고등학교 2년), 이시호(청주고·1년) 선수도 차례대로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서며 충북 스키의 저력을 과시했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충북이 역대 최고 득점인 411.5점을 기록하며 종합 6위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도민 여러분의 열띤 응원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며 "충북을 대표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세계 신기록은 물론 한국 신기록조차 경신되지 않았다. 빙상 쇼트트랙과 스피드 종목에서 나온 대회 신기록 17건이 전부다.

모든 종목에서 저조한 기록 성적을 보이면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육성 필요성이 차츰 고개를 들고 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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