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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5~7공구 하도급 지역 업체 외면

'보여주기식 행정' 지적

  • 웹출고시간2019.01.31 13:04:54
  • 최종수정2019.01.31 13:04:54
[충북일보] 중부내륙선철도 공사구간에 지역 업체들이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하도급 현황에 따르면 충북 도내 중부내륙철도 5~7공구(33.1㎞) 공사구간 하도급 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달천 구간 5공구의 경우 17개 하도급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충북지역 업체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2천484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충주역~살미역 구간인 6공구도 현재 11개 업체가 하도급을 통해 공사에 참여했지만 서울, 경기 등 모두 수도권 업체다.

7공구는 3곳의 하도급 업체 중 충북지역 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2015년 중부내륙철도 5공구 입찰소식을 듣고 지역 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공단에 요구했고, 지역건설업체 컨소시엄 지분을 5% 이상 허용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철도 5공구와 6공구 사업에는 충북지역 업체가 공동수급 컨소시엄을 통해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단은 건설자재, 장비, 하도급, 식자재, 지역농산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 3월 철도분야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220여건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검토하기 위해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정경제 활성화 추진단(TF)'을 발족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하도급에는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전무해 공단의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공동수급 통해 지역 업체들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지만, 하도급에는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전혀 없다"고 성토했다.

공단 관계자는 "의무사항이나 계약사항이 아니라 원도급사의 재량으로 현장에 맞는 하도급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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