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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승진은 직원들 손으로 공정하게

실·과·소·면사무소 직원들로 승진인사추천위원회 구성
'인사가 만사' 시대 개막

  • 웹출고시간2017.06.27 13:09:35
  • 최종수정2017.06.27 13:09:35

42명으로 구성된 승진인사추천위원회가 지난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나용찬 군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신바람 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전의 인사 관행과 틀을 획기적으로 개혁한 직원 위주의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기 승진인사 대상 인원은 6급 9명, 7급 13명, 8급 15명 등 총 37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를 위해 군청 내 각 실·과·소, 읍·면에서 1명씩을 선발하고 총 4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승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은 4급 서기관부터 7급 직원까지 다양하게 직능별로 구성됐다.

일선현장에서 근무하는 면사무소 평직원도 위원으로 위촉해 열심히 일해 온 직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고려했다.

지난 26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승진인사추천위원회 승진 심사장을 언론사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한 공개 인사행정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승진 인사는 승진 후보 배수 범위의 대상자를 괴산군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사권자인 군수가 최종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보다 공정하고 객관성 높은 인사를 위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실적과 능력, 성과중심의 승진후보자를 2배수 추천해 괴산군인사위원회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용찬 군수는 "역동적이고 신바람 나는 조직을 위해선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아야 하다"며 "학연·지연·혈연, 인사청탁에 얽매이지 않는 공정한 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4월 사무관 6명 내정시 여성사무관 2명을 내정하는 등 성별에 차별 없이 공직자가 만족하는 양성평등 승진인사 조성했다.

또 본인이 근무하고 싶은 부서를 신청하는 인사자기내신제를 도입했다.

주요 보직 팀장 임용시 국한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내부 공개경쟁시스템인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인적자원의 전략적 배치로 효율적인 군정운영을 이끌며 능력과 실적을 발휘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괴산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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