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상의, 제천·단양 분리 후유증 '말끔히'씻고 도약

분리 전보다 회원사·회비납부 증가
지역 상공업 진흥 서포터 역할 강화

  • 웹출고시간2017.06.14 16:18:12
  • 최종수정2017.06.14 16:18:12
[충북일보=충주] 15일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가 제천·단양상의 분리 후유증을 말끔히 털어내고 지역 상공인의 실질적 구심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충주상의에 따르면 14일 현재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사 수는 물론 회비 납부액이 제천·단양상의 분리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형 악재로 여겨졌던 제천·단양지역 회원사 분리의 여파를 불과 2년 만에 해소하고, 전화위복을 이룬 것이다.

제천·단양지역 회원사들은 상공인 권익보호와 접근성 미흡 등을 이유로 지난 2015년 6월 충주상의에서 탈퇴해 제천·단양상의로 독립했다.

충주상의의 한 축을 이뤘던 이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당시 충주상의는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경기 침체로 회원사가 줄어들며 2013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원사 조직마저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 선출된 강성덕 회장(54·충주산업 대표)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빠르게 상의를 안정시켜 갔다.

의원들을 설득해 마음 떠난 제천·단양 회원사 분리를 마무리짓고, 사무국을 보강해 회원사 확보와 상공업 진흥의 서포터로서 상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매진했다.

특히 지난해 지역 상공업계 사정에 밝은 백한기(60)전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을 사무국장으로 영입하면서 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강 회장과 백 국장은 상공인들을 일일이 찾아가 경영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함께 고민하고 경영 상담과 자금 알선, 지식재산 컨설팅 등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펼치며 회원사를 하나 둘 확보해 갔다.

공동의 위기감 속에 상의가 든든한 조력자로 인정받으며 회원사들은 급속히 결속해, 2년이 지난 지금은 제천·단양상의 분리 이전보다 튼튼한 체력을 갖추는 전화위복의 결과를 맞았다.

이를 바탕으로 충주상의는 기업 애로 해결과 지식재산권 보호 컨설팅, 수출·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향토기업 시제품 제작 등 상공인 권리 증진을 위한 지원은 물론 충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운영을 맡아 청·장년 인턴제 등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 회장은 "여러 회원사들의 관심과 참여로 상의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상공인들의 노고에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는 충주상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