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7.06.01 13:47:03
  • 최종수정2017.06.01 13:47:03

허정록

U1대학교 뷰티코스메틱학과 교수

인상학이란 외형적 생김새를 통해 한 사람의 성격, 체질, 나아가 운명을 추론하는 학문이며 관상학(physiognomy)은 그리스의 자연(physics)법칙(homos), 그리고 판단 또는 해석(gnomon)의 조합에서 나온 것으로, 이에 따르면 관상학은 자연의 법칙(law of nature)또는 자연(본질)의 해석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관상학과 인상학이 차이점 다음과 같다.

관상학은 얼굴의 고정된 모습에서 운명을 초년, 중년, 말년,으로 나누어 개략적으로 읽는 것을 말한다. "생긴대로 산다".

인상학은 좋은 얼굴을 가지기 위해 어떤 마음이나 생각,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인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사는 대로 생긴다"

인상학은 사람들이 나타내고 있는 상을 보고 느끼는 기운을 풀어 보는 것을 뜻하며 모든 사람들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상 또한 다른 것이다. 일란성 쌍둥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지내 온 환경에 따라 상 또한 변하는 것이다.

즉 인상학이란 피상적인 느낌을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한 것이다. 마음속에 있는 근심이나 기쁨 등의 심리상태는 대부분 얼굴표정으로 전해지며 얼굴을 분석하는 것은 그 사람을 분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의 인상은 처음부터 타고나는 기운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과 행동이 어떠한지에 따라 그 사람의 상은 변하기에 늘 긍정적인 사고로 마음을 잘 다스리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로부터 인상학은 지도자의 학문으로 자신에 좋은 얼굴상을 만들고 인재를 선발하는데 폭넓게 활용하였다. 특히 오늘날 기업인이나 경영자가 상학(相學)에 관한 책을 읽고 연구하는 것도 자신과 기업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상학은 단순한 운명 예지의 기술(奇術)뿐만 아니라 생활과 교양에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세조 때의 유명한 인물인 한 병회의 얼굴상을 자로 평가했다는 일화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러한 인상학적인 방법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정착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람의 상(相)을 관찰하여 복분, 명분, 재수, 운수, 성격, 진로, 인간관계와 같은 운명을 판단하는 일이 관상이며 상이라 함은 어디까지나 생명이 있는 사람으로 일평생 살아가는 흔적을 살피는 일이라 할 수 있고 과거, 현재, 미래를 총 망라한 것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수상과 골격, 머리, 팔 다리, 가슴, 배, 허리, 등, 모발(털), 또 국부까지 몸 전체를 골고루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동양 인상학은 통계학문으로서 얼굴을 작은 우주로 알고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타고난 관상이 좋으면 물론 좋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 사람의 영원한 인상은 아니다. 아무리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그 사람의 정신이 옳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인상학에서는 얼굴을 통하여 자신의 운명을 판단하는 일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상사와의 운, 형제자매, 친구, 동료와의 운, 부하와의 운, 자식자녀와의 운 등 주위사람과의 운 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자업자득(自業自得),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 惡因惡果) 라는 말뜻은 사람들 스스로가 행운의 씨를 뿌려 행운의 열매를 거두고, 불행의 씨를 뿌려 불행의 열매를 거두는 것도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좋은 인상은 마음을 잘 다스려서 실상(말씨, 태도, 옷차림 등)과 허상(눈빛, 음성 등)의 균형을 이루는데 있다. 가령 입 꼬리가 처진 사람이라면 자꾸 웃는 습관을 기르고, 밋밋한 얼굴이라면 볼 터치를 해서 직장 운을 나타내는 광대뼈를 도드라져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상도 자신이 만들어 가기 나름이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