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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올 1차 검정고시 36명 합격

"검정고시 합격해 못배운 한(恨) 떨쳤다"

  • 웹출고시간2017.05.11 14:48:08
  • 최종수정2017.05.11 14:48:08
ⓒ 충주열린학교
[충북일보=충주] 충주열린학교가 11일 발표된 2017년 1차 검정고시에 36명이 합격, 충주시 최다 합격생을 배출했다.

충주열린학교는 검정고시시험에 2013년 34명, 2014년 57명, 2015년 74명, 2016년 76명, 올해 1차 3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5년 연속 충주 1위 합격자 배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진숙 교장은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열과 성을 다하는 자원봉사 선생님과 동문들의 뜨거운 후원,재학생들의 열정이 한마음으로 뭉쳐 노력한 결과" 라며 축하했다.

3년전 암 수술을 한 충주시 문화동 김모(69)할머니는 지난해 중졸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올해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2년전 유방암으로 한쪽 가슴 절제 수술을 한 충주시 금릉동 전모(51)씨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 평생의 꿈인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조무학원에 등록하며 학력란에 '고졸'이라고 쓰게돼 뿌듯했다며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결혼이주여성인 충주시 용산동 쩐티홍(23·베트남 결혼이민자)씨는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낮에 공부, 지난해 초졸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올해 중졸검정고시에서고득점으로 합격했는데 통역사가 되고 싶은 꿈을이루기 위해 고졸 검정고시에도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개교한 충주열린학교는 2017년 현재 한글반(ㄱ, ㄴ ~ 읽고쓰기),검정고시반(초~고등-주/야간), 컴퓨터반(기초~자격증), 영어반(기초~생활영어-주/야간), 글쓰기반, 캘리그라피반 등 300여명의 학습자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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